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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맛보고 즐기고!

작성일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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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계획적으로 찾아나서는 여행도 좋지만 지도를 잠시 내려 놓고 길거리를 헤매는 여행도 참 좋아 합니다. 목적지를 굳이 정해놓지 않고도 골목골목을 헤매며 발걸음을 떼기 어려운 곳에서 잠시 구경하다가 또 다시 헤매는 여행, 바르셀로나라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걸어서 길 잃은 여행 속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의 먹거리, 멋과 즐거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걸어서 바르셀로나 속으로, GoGo!!!





해산물,과일,하몽으로 가득한 상점들, 사진/임지예

보케리아 시장은 람블라스 거리를 쭉 걷다가 표지판을 따라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으로 가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항구도시 답게 넘쳐나는 해물들과 함께 온갖 재료란 재료는 모여있는 이 시장은 입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중해의 풍요로운 과일들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구경 하는 동안 과일 주스 하나를 사 마시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분주하고 활기찬 시장 분위기 였는데요, 이 곳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바로 갓 잡은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요리해 주는 간이 음식점 입니다.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10~20유로 정도에 풍부한 연어, 새우를 줄서서 먹는 이곳! 상인들과 주방장의 환대와 함께 재미난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시장을 한바퀴 돌며 신선한 과일과 재료들을 사 가는 재미로 가득한 이곳은 필수 코스입니다.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 사진/임지예

항구도시 바르셀로나 하면, 역시나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의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빠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저 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해질때까지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좋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여름에 오면 더욱 활기를 띠지만, 가을날씨 같은 겨울에 찾는 바다는 조금더 차분한 느낌이라 새로웠습니다. 바다를 구경하다가 조금 움직이고 싶을 때면 바다 위에 마련된 쇼핑단지, 마레마그넘에 방문 할 수 있습니다. 


마레마그넘의 입구, 사진/임지예

온갖 의류 브랜드와 레스토랑, 카페, 놀이기구, 영화관 까지 마련되어 있는 이 곳은 우리나라 코엑스가 바다에 위치한 버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덕분에 지갑이 열리는 소리가 술술 들려옵니다.  글로벌 체인 SPA브랜드 등을 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전에 화물만 처리해온 폐쇄적이고 도시 미관을 헤치는 포트 벨 항구를 정부 지침에 따라 전시컨벤션과 스포츠, 여가, 오락을 가능케 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미각을 자극하는 해산물 빠에야, 사진/임지예

빠에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곳은 발렌시아 지방 이지만, 해산물이 풍부한 바르셀로나에서도 역시 해산물 빠에야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다만, 처음 먹을 때 우리 입맞에 많이 짤 수 있기 때문에 sin sal(소금 제외하고)을 말해주면 요리를 더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먹물 빠에야, 닭과 고기들이 들어간 빠에야, 해산물 빠에야 중에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 가도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맛을 제공하는 것 같아 너무 관광중심지만 아니면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딕 성당과 고딕지구의 골목, 사진/임지예 

바르셀로나 고딕지구는 구시가지에 위치하며 13-15세기 건축물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골목도 한 사람이 들어가서 양팔을 다 벌리지 못할 정도로 좁은 길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한 여러갈래로 나있어서 골목에 들어 길을 잃기 딱 쉬운 구조입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직선으로 뻗어있는 람블라스 거리의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걸으면 미로 같은 골목속에서의 여행이 시작 됩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디자이너 샵, 골목골목 마련된 현대 미술 박물관, 피카소 박물관, 그리고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취급하는 가게 들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특이한 물건 하나쯤은 구입해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헤메다 보면 어느샌가 해가 져 있습니다. 하루, 이틀도 모자란 이곳 고딕지구에서 몇일간 헤메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름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주로 취급하는 상점 IMPOSSIBLE, 사진/임지예

처음 이목을 잡아 끈 것은 간판이었지만 내부에 더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폴라로이드, 필름카메라를 취급하는 이 곳에서 특이한 카메라를 만져도 보고 구경하느라 시간이 가는줄 몰랐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보다 더 풍부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당장 하나 사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부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는데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느낌들을 재밌게 구경했습니다. 그 밖에 필름과 장신구들, 액세서리, 사진 관련 서적도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소소한 구경거리가 많아 추천하는 곳입니다. 




Tarantos에서의 플라멩코 공연 관람, 사진/임지예

어느덧 해가 저물고, 길거리에서 7시에 플라멩코 공연이 열린다는 알림의 소리가 길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으레 관광객을 호객하는 행위이겠거니 하면서도 속는셈 치고 본 Tarantos에서의 플라멩코 공연! 모두 람블라스 거리 골목을 헤매다 발견한 것입니다. 몸에 붙는 타이트한 옷을 입은 무용수들과 칸테 혼도(cante hondo,플라멩코)를 부르는 음악가들이 무대 정 한가운데 위치 했습니다. '애가'로 볼 수 있는 칸테 혼도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특유의 혼이자 지역정서인 '한'이 담긴 노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그 애처로운 가락에 빠져들게 됩니다. 마치 아리랑과 같이 말이죠. 무용수들도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음악이 고조됨과 함께 무아경지에 이른 춤사위를 보여주었는데요, 공연이 끝나자마자 자리에 일어섬과 동시에 박수와 환성이 터져나오는, 가치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분수쇼의 하이라이트를 기다리며 관람하는 수많은 사람들, 사진/임지예

스페인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까딸루냐 음악당 앞에 위치한 분수대에서는 10월~4월까지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됩니다. 웅장하고 고풍스런 클래식을 함께 틀어주어서 그런지 분수쇼는 더 화려하고 우아해 보였습니다. 역시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와 분수쇼를 넋놓고 관람할 수 있는 이곳. 저녁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바르셀로나는 곳곳에 조형물, 건축물과 함께 행위예술을 하는 사람들 등 고풍스러운 예술과 함께 지금 막 진행되고 있는 예술과 현대적인 것들을 쉽게 걸으며 볼 수 있는 도시 인 것 같습니다. 고딕지구에서 길을 헤메다가 바르셀로네타 해변에 가 바다를 보며 휴양을 하다가 마레마그넘에 가서 쇼핑을 하고 밤에는 까딸루냐 음악당에서 분수쇼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 걸어서 바르셀로나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임지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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