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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여긴 어디지?

작성일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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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최지혜 기자)
베네룩스, 여긴 어디지


 베네룩스(Benelux)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나에게,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약 2주간 여행(이자 휴가)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파리, 런던, 이탈리아 등 유럽의 웬만큼 유명한 도시는 다 이미 신나게 돌아다닌 지라, 지리적으로 서로 멀지 않으면서 좀 낯선 국가들을 가보고 싶었다. 구글 지도를 켜놓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중, 한 블로그의 ‘베네룩스 7일 패키지 투어’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베네룩스 뭔가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었는데,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이 세 나라를 통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네덜란드라면, 2002년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의 나라, 마약과 매춘이 합법적인 나라, 풍차마을이 유명한 나라. 벨기에는 딱히 알고 있던 지식이 없었다. 서울에서 요즘 뜨고 있는 고디바(GODIVA) 초콜릿 브랜드가 벨기에산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벨기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나라였다. 그렇다면 룩셈부르크 더 알고 있는 사실이 없었다. 크라잉넛의 노래 ‘아, 아, 아르헨티나. 룩, 룩, 룩셈부르크.’ 이 노래가 아니었다면 나는 룩셈부르크가 어떤 나라의 이름인지조차 몰랐을 것이다. 물론, 재작년에 동아리를 통해 사귄 룩셈부르크 친구가 있긴 하지만, 그 친구가 ‘룩셈부르크에서 왔다’고 할 때마다, 과연 저곳이 유럽의 나라 이름인지 도시 이름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면 나는 정말 룩셈부르크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 혹시나 내가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여행을 할까봐 친절하게 한국에서 날라와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 함께 12월 22일부터 1월 6일까지 2주가 좀 넘게 여행을 다녔다. 베네룩스뿐만 아니라 뉘른베르크, 프라하 체코까지 다녀왔지만 나머지 두 도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이번 기사에서는 베네룩스의 매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첫째 여행지_벨기에에 왔다면 먹방을 찍어줘야 한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첫 느낌. “와, 진짜 잘 사는가 보다.” 버스를 타고 도착지에 다다를 즈음 잠에서 깼는데 창문 밖으로 본 도시는 생각보다 너무 발전해 있는 느낌이었다. 혹시 우리가 서울 여의도에 와있는 건 아닐까,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고층 빌딩과 깔끔한 거리. 우리가 처음 봤던 곳이 유로라인 버스정류장이 있는 브뤼셀 신시가 부근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전까지 봤던 유럽 특유의 오래된 건물이나 도시 느낌보다는 서울과 도쿄, 홍콩에 가까운 대도시처럼 보였다. 실제로 벨기에는 GDP 24위(2012 IMF 기준)에 속하며 도시 내에 국제 기구가 많이 있다. 공용어는 좀 혼란스러운 편인데,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를 모두 섞어 쓴다. 그래서 표지판이나 안내 방송에서 어떨 때는 프랑스어가 나오기도 하고 어떨 때는 네덜란드어가 나오기도 한다. 프랑스어가 나올 땐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한 그 친구가 알아듣고, 독일어가 나올 땐 내가 독일어임을 감지하곤 했다(알아들을 실력까지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친구는, 언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좋을지도 모른다, 라고 했지만 내 생각엔 한 나라에서 언어를 이렇게 여러 개 사용한다면 국민들끼리 의사 소통하는 면에서나 공공기관의 정책 발표, 공공 장소 표기 언어 등의 고충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 이로울 것 같지 않았다.


(브뤼셀의 Grand Place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있다. /사진:최지혜 기자)

 브뤼셀의 관광지는 대부분 구시가에 몰려있다. 구시가에 가면, 그때서야 유럽에 온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이 든다. Grand place나 Grand market에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여행지마다 테마를 정해온 우리에게, 벨기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방’! 와플, 초콜릿, Moules요리(홍합탕, 맥주). 이 네 가지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브뤼셀 유명 와플집, 다양한 종류의 와플이 시선을 끈다/사진:최지혜 기자)

 1번 타자, 와플. 요즘 같은 세상에서 와플 맛이 거기서 거기지 않을까, 라고 할 수 있지만 조금 촌스러운 관광객이 되어보자면, 내가 먹은 벨기에 와플은 정말 단연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와플보다 더 달고 더 부드러워서 맛있었다고나 할까. 특히 우리가 받은 와플이 갓 구워져 나온 것이라 굉장히 따뜻하기까지 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플레인, 누텔라맛, 딸기맛, 크림 등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초콜렛, 친구는 플레인 와플을 선택했다. 하나 먹고 감격해서 하나 더 먹을까, 했지만 다른 디저트를 위해 배를 아껴두자며 마음을 접었다.


(Grand Place에 위치한 GODIVA 상점. 진열대에는 맛있어보이는 초콜릿이 가득하다/사진:최지혜 기자)

 2번 타자, 초콜릿. 한국에도 이미 수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GODIVA 초콜릿. 굳이 고디바가 아니더라도 브뤼셀에 널린 게 초콜릿 상점이었다. 하지만 다른 곳을 도전해보는 대신 고디바 상점에 가보기로 결정! 초콜릿 옷을 입은 딸기, 초콜릿 아이스크림, 다양한 맛의 초콜릿 등 그야말로 초콜릿 천국이었다. 그 중 블랙 초콜릿과 헤즐넛 초콜릿을 사먹었다. 사실 유럽에서 이미 맛있는 초콜릿을 굉장히 많이 먹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하지만 맛있는 건 인정!


(브뤼셀 푸줏간거리에 있는 Chez Leon. 홍합탕이 인기 메뉴/사진:최지혜 기자)

 3번 타자, 홍합탕 요리(Moules). 예전에 친구가, 벨기에에 가면 푸줏간 거리에 있는 Chez Leon에 가서 꼭 물요리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준 적이 있었다. 그땐 물요리 해산물요리 그게 뭐야 라며 갸우뚱했는데 인터넷이나 여행 책자에 물요리가 ‘강력 추천’되어 있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싶어 레스토랑에 갔다. 프랑스 파리에서 Chez Leon 체인점을 실컷 본 친구는 딱히 감흥이 없었지만, 이곳 벨기에가 원조임을 강조하며 나는 홍합탕을 무척 맛있게 먹었다. 15유로 가격에 맥주, 감자튀김과 함께 냄비 한 가득 담겨있는 홍합탕! 과연 이걸 먹는다고 배부를까, 했지만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정말 많이 배가 불렀다. 홍합탕 맛에 반해 그 다음날에는 다른 레스토랑으로 찾아가 또 먹었다는 후문이!


(대형마트에서 야무지게 고른 맥주 4병, 하나같이 맛있다/사진:최지혜 기자)

 4번 타자, 맥주. 맥주가 유명한 고장,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내가 과연 벨기에 맥주라고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유럽 여행을 다닌 곳과 독일을 포함한 유럽 도시 전체에서 나는 단연 벨기에 맥주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체리맛과 복숭아맛 맥주, Duvel을 포함한 다른 맥주들까지 전부 다 맛있었다. 특히 내가 사랑한 맛은 체리맥주! 다른 사람들은 그 정도 맛이면 너는 맥주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음료수를 좋아하는 거라고 했지만, 맥주 특유의 탄산과 부드러운 거품 맛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벨기에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전에, 대형 마트에 가서 맥주 4병을 샀다. 가뜩이나 무거운 캐리어에 엄청난 짐을 추가한 셈이지만, 정말 유럽 도시의 대형 마트에는 그 나라 맥주 브랜드만 많은 경우를 수없이 봤기 때문에 벨기에 맥주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암스테르담엔 하이네켄이, 독일에는 독일 브랜드가 대형 마트의 맥주 코너를 장악하고 있었다)

 컴퓨터로 맛과 향을 인식해 전달해줄 수 있는 기술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쉬워지는 순간이다. 벨기에에서 맛본 음료와 음식은 정말 하나같이 좋았다.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체중이 3kg가 늘어서 슬프지만, 그만큼 맛있는 벨기에를 충분히 즐긴 것 같아 행복하다!

둘째 여행지_암스테르담에서 교양을 쌓자

 마약과 매춘이 합법적인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클럽은 유럽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좋다고 하며 도심의 유흥가 역시 무척 발달해있다. 하지만 암스테르담에서 유흥만 즐길 수 있냐고 그렇지 않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과 고흐 미술관에 가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고흐 미술관의 입장료 15유로, 안네 프랑크의 집 입장료 9유로를 따지면, 암스테르담에서 박물관을 가는 것은 결코 저렴한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고흐와 안네 프랑크, 모두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었기에 암스테르담에 오자마자 이 두 곳으로 향했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너무 좋았던 반 고흐 미술관/사진:최지혜 기자)

 우선, 반 고흐 미술관. 너무나 유명한 화가답게 미술관은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붐볐다. 입장하는 곳과 전시관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아 다소 산만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했는데, 고흐의 그림을 하나 둘 보는 순간 주위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잊은 채 집중하기 바빴다. 해바라기, 아이리스, 자화상 등 수많은 명작을 이 한 건물에서 다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0층부터 3층까지 빼곡히 고흐 및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 미술관 전체가 비슷한 경향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더 그림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Anne Frank's House /출처:www.annefrank.org)

 고흐 미술관은 원래 기대했던 만큼 너무 좋았고, 안네 프랑크 집은 사실 아무런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기에 더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받았다.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겠다고 안네의 일기 소설책을 영어 원서로 샀었는데 항상 도입부분까지 읽다가 책장에 도로 넣곤 했다. 하지만 안네 프랑크의 집을 실제로 자세하게 살펴보니,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그 소설책을 마저 읽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독일에 생활하면서 독일 사람들이 역사나 인종 차별주의, 히틀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그 중 한 예로, 수업시간에 “굉장히 친한” 외국인 남자아이가 한국인 친구에게 살짝 눈을 뜨며 눈이 작다고 놀렸는데 이를 본 독일 여학생들이 급 정색을 하며 “That’s not allowed in Germany. Racism is never allowed! Don’t do that.” 이렇게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 그녀와 관련된 영상, 그녀가 살았던 은신처 등을 보면서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가슴이 아팠다. 그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꼬마 아이들이 꽤 많았는데 그들에게 참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본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수없이 마주치는 치즈 가게, 시식하다보면 어느새 배부르다/사진:최지혜 기자)

 암스테르담에선 고흐 미술관과 안네 프랑크의 집 말고도 가볼 곳이 굉장히 많다! 합법적인 매춘이 이루어지는 홍등가(거리가 무척 안전하다. 강아지 끌고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을 정도로), 하이네켄 공장, 실제 마약을 살 수 있는 coffee shop(강도가 높은 마약은 외국인에게 쉽게 팔지 않으며 마약이 합법적인 대신 굉장히 엄격하다), 치즈와 스트룹 와플 등 정말 즐길 거리가 많았다. 5월쯤에 왔다면 예쁜 튤립과 풍차 마을까지 보러 갔을 텐데. 내가 암스테르담에 갔던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하필 유럽 전역에 태풍이 왔었다. 숙소에 나서면서 엄청난 비바람과 맞서 싸워 했고 덕분에 우리에게 암스테르담은 조금 울적한 날씨의 도시 이미지로 남아있다.

마지막 여행지_엄청난 풍경이 펼쳐지는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야경. 자연과 불빛이 아름답다/사진:최지혜 기자)

 크게 기대하고 가지 않았던 나라, 룩셈부르크. 이 작은 나라, 작은 도시에 3박이나 머무는 일정을 짰기에 (보통 관광객들은 1박 혹은 당일치기를 잡고 온다) 룩셈부르크에 가기도 전에, 그 많은 시간 동안 볼 게 많을까 하고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괜한 걱정! 밤 9시쯤 룩셈부르크에 도착해 유스호스텔이 있는 구시가로 이동했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야경과 조명,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도시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인적이 드물고 자연 환경이 꽤 험난한 탓에 거리 곳곳에 불빛이 굉장히 많았고 요새 다리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마을의 모습이 마치 동화에 나올 법한 느낌이었다.


(룩셈부르크 구시가,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사진:최지혜 기자)

 룩셈부르크는 1인당 GDP가 10만 6958$로, 세계 1위(2012년 IMF 기준)이다. 이 작은 나라가 1인당 GDP 1위라니! 이런 설명을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본 룩셈부르크는 정말 말 그대로 잘~ 살아 보였다. 주택이나 도심이 전부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었으며 상점은 대부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일찍 문을 닫았다. 복지 시스템이 무척 잘되어있다고 들었으며 유럽 국가 중에서 세금이 굉장히 비싼 편이라고 한다. 관광객에게 비싼 세금은 빅맥 지수를 높여줄 뿐이지만, 뭔가 이 나라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어 나름 재미있었다. 5세기 초부터 주변 강국의 침입을 많이 받아 발달했다는 요새는, 룩셈부르크만의 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오래된 돌과 초록 숲,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도시를 보다가, 이곳에 오니 신선했고 나중에 여행을 떠올릴 때도 룩셈부르크 도시의 느낌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6박 일정을 보냈던 브뤼셀의 Grand market_크리스마스 마켓/사진:최지혜 기자)

 여행하는 도시를 찾는 데 참고했던 그 블로그에서 베네룩스 ‘7일’ 여행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우리는 베네룩스를 2주에 걸쳐 여행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 자체가 길었기 때문에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자주 이동하는 건 오히려 여행의 피로를 만들 뿐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우리는 암스테르담 3박, 브뤼셀 6박(당일치기로 브뤼헤 여행), 룩셈부르크 3박을 잡고 여행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브뤼셀 6박은 ‘too much’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브뤼셀을 좋아하지만, 6박은 파리나 런던, 로마처럼 볼 게 많~은 도시에 적합하고 브뤼셀은 1~2박 정도가 괜찮다. 브뤼셀 근처에 있는 브뤼헤나 안트베르펜에 다녀올 계획이라면 2박을 추천한다. 룩셈부르크는 아까 언급했듯 1박이나 당일치기가 괜찮고 암스테르담은 2~3박이 적당하다.

 나는 이번 휴가에서 각 도시별로 테마를 잡고 여행하고, 한국에서 온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는 게 목표였다. 유럽에서 여행을 다니며 느낀 건, 여행지의 매력도 중요하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는 메이트와 숙박, 식사와 같은 기본적인 조건들도 참 중요하다는 것. 그런 모든 면에서 이 여행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음식과 교양, 자연까지 모든 걸 만족시킨 베네룩스 여행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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