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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작성일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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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쿠레쉬티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유서 깊은 수도답게 부쿠레쉬티에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데요, 그 중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박물관 3곳을 소개합니다! 

 

 △국립역사박물관 외부 모습(사진:윤정은)

 

 

루마니아 국립역사박물관은 부쿠레쉬티 중심가인 빅토리에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고 수요일부터 일요일은 9시부터 17시까지 합니다. 성인은 25레이이지만 학생증이 있으면 7레이(한화 2500원)이니 학생증을 꼭 챙겨가세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역사박물관인 만큼 유익한 전시회들이 개최되는데요, 마침 이번 전시회는 발칸반도의 19세기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등 주변 발칸국가의 국립역사박물관과 협력해서 공통의 정체성에 대한 문화 간 대화의 다리를 설립하고자 했습니다. 평소에 루마니아 주변국에 관심이 많아서 기대를 가득 안고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1789년부터 1920년까지 루마니아를 비롯한 남동부 유럽 사회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놓았습니다. 그 시대에 입었던 귀족들의 의복과 루마니아의 열차, 화려하게 꾸며놓은 방 인테리어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작별 인사 하는 가족(사진:윤정은) 

 

전시된 작품들을 함께 살펴 볼까요 위의 작품은 세르비아 자그레브에서 온  ‘작별 인사 하는 가족’ 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 그 시절 세르비아의 전통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루마니아 전통의상과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루마니아의 첫 열차(사진:윤정은)

 

18세기 후반 발칸 유럽에서는 계몽 사상의 도래와 함께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고 국가별 이데올로기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변화의 큰 물줄기가 되었고 전통적으로 내려 오던 문화와 현대 문화가 섞이며 사회적 변화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변화는 19-20세기까지 지속되어 동/서, 전통/현대, 종교/비 종교, 시골/도시로 분리되는 문화적 특징을 보이며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경제와 정치 그리고 교육에도 영향을 미쳐 발칸 반도 각 국가가 유니크한 특징을 가지고 번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옛날 루마니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식사는 어떻게 했을까' '집은 어땠을까' 옛날 루마니아 사람들의 의식주가 궁금하세요 이 곳, 루마니아 농촌박물관에서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루마니아 농촌 박물관은 헤러스트로우 공원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2.5레이(한화:900원)로 무척 저렴합니다. 농촌박물관도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과 화요일엔 휴관입니다. 이 곳, 농촌 박물관에서는 루마니아의 전통가옥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각 지방 소도시마다 집들이 각양각색입니다. 넓은 국토를 자랑하는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는 지방 소도시는 러시아 스타일을, 터키와 가까운 지방에서는 오스만투르크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집 앞에는 직접 제작한 전통 팔찌나 루마니아 기념품 등을 전시해 놓고 팔기도 했습니다.  

 

 

 

 △루마니아 전통가옥 내부의 모습(사진:윤정은)

 

집 내부를 한번 들여다볼까요 침대보 하나부터 벽을 장식한 접시들까지, 루마니아 전통문화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농촌 박물관의 모든 전통가옥은 그 당시 루마니아 사람들이 살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집 내부의 침대, 양탄자, 베틀 등 루마니아 사람들의 일상을 훔쳐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 빛의 화려한 문양으로 벽을 장식한 카펫들도 눈에 띕니다. 특색 있는 가옥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저 멀리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거대한 풍차도 볼 수 있는데요,이 풍차는 루마니아의 Sarichioi 박물관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19세기 초 풍력을 이용해 곡물을 분쇄할 때 쓰였습니다.



 

△러시아문화의 영향을 받은 아기자기한 문의 그림. Jurilovca 지역의 가옥(사진:윤정은)

 


△루마니아 국립미술관 외부의 모습(사진:윤정은)

 

옛 왕궁답게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루마니아 국립미술관은 왈라키아 왕가가 살았던 곳으로 차우세스쿠 독재 시절, 건물과 건물 안의 작품들이 손실되거나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복원사업을 거쳐 현재는 관광객도 관람이 가능한 국립미술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학생은 2레이입니다. (한화:700원) 입장료가 저렴해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미술관을 방문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미술관 내부는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작품의 수도 많았고 보다 지치면 쉴 수 있는 편안한 쇼파들과 동선을 고려한 갤러리 위치 등 모두 훌륭했습니다. 루마니아 부쿠레쉬티에 친구들이 온다면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미술관은 총 3개의 갤러리 관이 있는데 ‘유럽 미술 갤러리’ ‘루마니아 중세 갤러리 ‘루마니아 현대 갤러리’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루마니아 근대 미술의 거장인 그리고레스크, 루치안의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럽 미술 갤러리’에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작품도 많았습니다. 

 

 

△중세시대 루마니아 귀족의 의상,문화를 볼 수 있는 작품(사진:윤정은)
 

부쿠레쉬티의 이 3곳은 루마니아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어 관람하는데 이해하기 수월했고, 모두 학생 할인이 되어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었고, 미리 예약만 한다면 영어가이드도 신청할 수 있어 알찬 관람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지성과 교양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이 곳, 부쿠레쉬티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루마니아 부쿠레쉬티에서 윤정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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