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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인공 같은 총리 '마테오 렌치'

작성일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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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까지 이탈리아는 정치가이자 기업인 또는 축구팀 구단주이기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각종 부정부패와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낡은 정치인들의 구태를 낱낱이 밝히며 “늙고 부패한 정치인들은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내야한다.”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이탈리아 시민들의 막혔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 젊은 청년이 있습니다. 얼마 전 이탈리아 총리로 당선되기까지 한 그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ITALIA 총리 'Matteo Renzi' (thefrontpage.it)

 1975년 1월 11일 생인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피렌체 대학교에서 법학공부를 마치고 서른네살이란 젊은 나이에 피렌체 시장에 당선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조금은 마마보이 같은 외모와 교사 출신의 부인 및 2남1녀의 자식을 둔 가족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로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민주당 대표 선출 선거에서 68%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티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의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얼마 전에 실시한 상원 심인 투표를 통해 최종 종착지인 이탈리아 총리에 선출되며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젊은 총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 'Matteo Renzi' 총리 내각의 여성 장관들 (lettera43.it)

 오는 2월 22일 공식 취임한 그의 내각 또한 과거정부와 다른 파격적인 구성을 갖췄는데요. 이탈리아 첫 여성 국방 장관이 탄생하는 등의 여성의 비중이 대폭 늘어났으며, 이들의 평균 나이는 48세로 역대 최연소 구성원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을 이끌고있는 마테오 렌치역시 “젊음뿐만이 아닌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도전의식을 느낀다.”며 많은 시민들 앞에서 빠른 경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 고대 로마 시대의 회의 (giano.luiss.it)

 이탈리아는 기원전 753년 고대 로마가 창건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조상들 잘 만나서 잘 먹고 잘산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풍부한 문화유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현대에는 패션·자동차·디자인 등의 많은 명품 브랜드 등을 탄생시키며 GDP 규모 세계 7위, 유로존 3위를 차지하며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세계에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로존 재정 위기 문제가 심화되면서 경제 강국인 이탈리아조차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사회 보장제도인 연금, 의료, 교육, 보조금 지급 등의 공공 지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국가 부채가 끊임없이 증가되었고 국가예산의 상당 부분이 이자로 지출되면서 이탈리아의 경제는 점점 후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최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마저 상승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으니 경제 회복 전망은 아직까진 어둡습니다.



▲ 영화의 한장면 같은 국무 회의 (huffingtonpost.it)

 렌치 총리를 선두에 둔 이번 내각은 계속되는 이탈리아의 경기 침체에서 새로운 희망을 밝혀줄 등불로 비유되며 세계의 언론이 집중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테오 렌치역시 “현재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것.”이라며 경제 개혁에 박차를 가할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선거법 점검, 노동시장 개편, 공공행정과 세제 개편 등 오는 5월까지 해결해야할 ‘100일 개혁안’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 ITALIA의 브랜드

 이중에 재밌는 개혁을 하나 꼽자면 바로 패션산업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이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앞세워 경제를 이룩한 것처럼 이탈리아 역시 패션사업이 국가를 이끄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패션 산업의 고비용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패션산업은 침체의 늪을 걷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새로운 정부는 침체된 이탈리아 패션 및 섬유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부활시키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요. 렌치 역시 서른아홉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공식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뛰어난 패션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탈리아 시민들은 앞으로 더욱더 성장할 이탈리아의 패션산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젊고 매력적인 외모에다 청바지 차림으로 경차를 몰고, 시정연설을 할 때 소매 없는 셔츠를 입는 등의 소탈한 면모를 가진 이탈리아의 젊은 피 ‘마테로 렌치’.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젊음을 내세워 빠른 개혁을 앞세우는 등의 과감한 면모는 한편에선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로  손가락질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이탈리아를 과거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나라로 다시 일으켜주길 바라며 지금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글로벌 대학생기자 박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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