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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번째, 니스의 카니발 퍼레이드!!

작성일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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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탈리아의 북부 항구도시, 베네치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카니발 축제를 이어받은 유일한 도시가 있다. 그 도시는 바로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니스! 지금 니스는 130번째 니스 카니발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니스의 130번째 카니발 야간 퍼레이드 그 현장으로 가보자!!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다. (사진 : 박승현)


니스 카니발의 시작


 니스의 퍼레이드는 베네치아의 카니발을 이어받아 길거리 중간중간에 소규모 가면 무도회가 열렸다. 정확한 시작 시기는 나와있지 않지만, 18세기에 베네치아로부터 카니발을 이어받았다는 자료만이 존재한다. 어떻게보면 베네치아의 카니발과 다를 바가 없는 니스의 카니발. 하지만, 1830년 이후부터는 사르데냐 왕국의 왕과 왕비를 위해 처음으로 마차 행렬을 만드는데, 이는 오늘날 니스 카니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꽃마차 경주가 된다. 이 행사를 통해 니스의 카니발은 점점 가면 무도회를 축소화하고 매년 정해진 테마에 따라 만들어진 거대 조형물들과 수많은 퍼레이드와 행사들로 가득채워지며, 니스 카니발이라는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만들게 된다. 



색종이와 물감총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사진 : 박승현)


축제 도구


 니스 카니발에는 우리나라 축제에서는 보기힘든 축제 소품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색종이 가루와 물감총이다. 색종이 가루는 색종이를 자르고 잘라서 만든 가루로 축제 현장 근처 마켓이나 노점상들이 팔고 다니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축제 소품이 등장하는데, 스프레이처럼 생긴 물감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물감총은 스프레이를 발사함과 동시에 물감이 굳어 위 사진처럼 실타래처럼 엉킨다. 사람들은 퍼레이드 행렬에게 그리고 관객 서로서로 물감총과 색종이 가루를 던지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올해 '미식의 왕' 주제에 맞게 거대 요리사 조형물이 등장했다. (사진 : 박승현)


미식의 왕


 니스의 카니발 퍼레이드는 주/야간으로  펼쳐진다. 매년 달라지는 주제에 맞춰 조형물들도 주제에 맞게 만들어지는데, 이를 위해서 각종 디자이너와 조각가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 매년 15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2014년 니스의 카니발은 130회를 맞는 뜻깊은 날인데, 이를 맞이하여 '미식의 왕'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그래서인지 주제에 맞게 퍼레이드 행렬은 음식과 식재료, 주방기구 등 다양한 모습의 퍼레이드들과 함께 요리사를 풍자한 모습의 거대 조형물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근처 레스토랑에서는 '미식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각종 할인 행사나 세트 메뉴를 출시하기도 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박승현)


130번째, 이젠 글로벌 축제로!


 매년 니스 카니발을 보기 위해서 수많은 인파가 니스를 찾는다. 130회를 맞는 올해는 그 의미가 더 특별하지 않을까 싶다. 과거에는 유럽인들이 대부분 주를 이뤘다면, 오늘날에는 동양인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프랑스 최대의 퍼레이드인만큼, 각종 언론 매체와 유럽의 타국가 기자들도 이 퍼레이드를 취재하기 위해 니스를 찾았다. 니스의 카니발 퍼레이드 축제가 이제 점점 글로벌 축제의 현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를 풍자한 거대 조형물 (사진 : 박승현)


카니발에서의 풍자


 카니발에선 특히, 많은 조형물들이 나온다. 하지만, 카니발의 다양한 조형물들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풍자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카니발 퍼레이드는 더더욱 사랑을 받지 않나 싶다. 사실, 아름다운 조형물만 지나가는 퍼레이드라면, 금방 식상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니스의 카니발은 풍자를 넣음으로써, 축제의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지 않았나 싶다.

 유럽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미식가들이라면 알만 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미슐랭 가이드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지역의 맛집을 소개해주는 가이드북으로, 미슐랭가이드북에 선정될 경우 그 음식점 앞에는 미슐랭 가이드 스티커가 붙는다. 또한, 별의 갯수로 그 등급을 나눠 맛집을 가리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로 미슐랭 가이드 스티커를 얻기 위해 비리가 이뤄져, 옛날만큼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풍자하여, 미슐랭에게 아부를 하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은 이번 '미식의 왕' 조형물 중 가장 인상깊었다.  



외발 자전거를 탄 팀이 퍼레이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박승현)


 니스의 중심부인 마세나 광장은 퍼레이드 시간에는 폐쇄되어 입석 10유로(한화 15,000원) 좌석 25유로(하화 37,500원)짜리 입장료를 사야만 입장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여타 퍼레이드와는 다르게 소매치기 걱정도 없고, 즐길 준비된 사람들만 들어와서인지 축제는 정말 신났다. 겨울에 프랑스를 갈 사람이라면, 니스의 카니발 축제 기간인 2월 중순에서 3월초까지 시간을 맞춰 이 퍼레이드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니스 카니발의 현장 모습 (영상 :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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