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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인도]French-India, 폰디체리

작성일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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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내 이름은 파이(π) 입니다.“라고 말하는 순수한 인도소년 파이를 아시나요 바로 얀 마텔이 2002년에 발표한 후 작년에 이 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파이이야기(Life of Pi)’의 주인공이죠. 여행의 메카,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인도여행 중 인도의 색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인도 영화 속 배경을 따라가보는 게 어떨까요 예술성이 대단한 많은 인도영화가 있지만 그 중에 아름다운 남인도의 ‘폰디체리(Pondicherry)’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 20대에게 필요한 메시지도 던져주는 영화, ‘Life of Pi’를 따라가보겠습니다. 겁쟁이였던 파이가 용기를 얻어가는 과정,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고민투성이 현실을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Life of Pi’ 소개



 무려 227일을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함께 보낸 놀라운 소년! 어린 파이는 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독특한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가 자란 동네는 바로 인도의 폰디체리. 인도 속의 프랑스, 그 자체로 매력적인 폰디체리로 발걸음을 옮겨보겠습니다. 특별히 앞으로 등장할 장소들에 관해서 파이가 자신의 추억과 함께 친절한 소개를 해준다고 하네요! 함께 구경하러 가볼까요 






 


1) botanical garden(식물원)

 
▲영화 속 동물원과 실제 식물원 (사진=정연주)


 파이 曰 : 폰디체리에는 원래 식물원이 하나 있어요. 영화 속에서는 책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 원래 있던 식물원을 동물원으로 바꾼 것으로 설정되어있는데요. 그래서 아쉽게도 진짜 폰디체리에서 영화에서 나온 동물들을 구경할 수는 없어요. 그래도 영화 속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저 코끼리 놀이터! 이 놀이터는 그 모양 그대로 있답니다. 


 





2) Sri Aurobindo Ashram
 
▲영화 속 Sri Aurobindo Ashram과 실제 Ashram (사진=정연주)



 파이 曰 : 여기는 제 멋쟁이 삼촌이 수영하는 곳으로 언급되었던 공간이에요. Ashram이라는 게 인도인들 사이에서 아주 중요한 공간인데요. Sri Aurobindo(스리 오로빈도)라는 인도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의 정신세계에 공감하고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수행하고 명상하는 장소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 폰디체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Auroville(오로빌) 또한 Sri Aurobindo이 정신적 이론적 기초를 제공해 만들어진 공동체라고 합니다.) 맨발로 들어가서 조용조용히 돌아다녀야 하는 조심스러운 공간입니다. 많은 인도인이 기도를 드리고 있고, 아쉬람 안에서는 스리 오로빈도 관련된 서적을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The grand Bazaar
 
▲영화 속 the grand bazaar와 실제 시장 (사진=정연주)



 파이 曰 : 여기가 바로 제가 처음 반한 여인, 아난디를 몰래 따라다녔던 시장입니다. 아난디는 춤을 정말 잘 췄죠! 정말 대단해요. 이 시장은 쟈스민 향이 가득한 굉장히 매력적인 전통시장인데 이 꽃다발은 남인도에서 여인들이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후 위에 장식으로 얹는 것인데 길을 돌아다니면서 자주 구경할 수 있어요. 정말 예쁘죠


 




4) Villianur Temple
 
▲영화 속 빌라아누르 신전과 실제 신전 (사진=정연주)




 파이 曰 : 이 아름다운 곳은 바로 빌리아누르 신전입니다. 수많은 전등과 함께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죠. 아쉽게도 실제로는 이런 예쁜 불빛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웅장하고 황홀한 신전의 모습이 있으니 꼭 구경해보세요. 아름다움에 비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정말 안타깝거든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곳이야말로 폰디체리의 숨겨진 명소라고 생각해요!



 




5) 해변가(뱅골 만) 다리
 
▲영화 속 해변가 다리(뱅골 만 쪽)와 멀리서 본 실제 다리 (사진=정연주)



 파이 曰 : 여자친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곳이네요. 그 당시에 어린 나이에 이별을 경험하느라 정말 슬펐는데 말이죠… 지금도 가끔 가슴 한 켠이 아려오곤 해요. 영화 속에서 제 유년시절의 마지막 장면을 담은 장소인데 실제로도 사람들이 저렇게 앉아 있곤 합니다. 바닷가로 가는 길에 딱 만나볼 수 있어요. 사실은 해변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잡상인들이 가득해서 은은하게 구경을 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이제는 파이와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눠야 할 시간. 지금부터는 저와 함께 폰디체리의 역사와 현재의 풍경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폰디체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인도 거리와 프랑스 거리, 프랑스 거리가 이질적이다. (사진=정연주)



 폰디체리는 마치 우리나라의 군산과 같이 외국의 잔재가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도시였죠. 그 당시에 군산에 거주하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비율이 5:5라고 하니 일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법합니다. 현재 원도심(구도심 지역)의 건물 가운데 약 20%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가옥이라고 해요. 이렇듯 한 나라의 권력 아래 있는 도시는 그 나라의 특색을 띠기 마련입니다. 폰디체리도 그와 같은 경우죠. 폰디체리는 프랑스가 1674년 구입한 이래로 프랑스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향기가 짙게 배어있죠.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주민 중에 실제 유럽인이 많아요. 식당에만 가도 서양인들이 가득!



 
 
▲폰디체리의 프랑스식 레스토랑 전경과 레스토랑 오너 (사진=김진국)




 폰디체리에는 정말 많은 서양 음식점이 있습니다. 파스타, 피자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들도 많아요. 제가 선택한 레스토랑은 바로 ‘satsanga’라는 20년 전통의 프랑스풍의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의 오너는 폰디체리를 정말 사랑하는 프랑스인! 프랑스인이 직접 경영하는 레스토랑이 있다는 사실이 꽤 놀랍죠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유럽식 요리들 


 
*레스토랑 전체 평가 : ★★★☆☆
 영현대 기자단이 직접 먹어본 결과 이곳의 스테이크와 파스타는 무난한 맛, 하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빕스나 아웃백의 퀄리티에는 조금 못 미치는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평점은 가격을 생각하지 않았을 때의 평점! 스테이크 하나의 320루피(약 6,400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므로 가격대비로 생각해보았을 때는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6,000원 정도에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신기한 폰디체리!






"당신은 어떤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드나요"

분명히 인도이지만 프랑스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도 안에서도 이국적인 마을, 폰디체리. 직접 가보니 그 매력의 깊이가 너무 깊어 헤어나올 수 없는 정도! 폰디체리에서 시작된 파이이야기는 보는 사람에 따라 그저 하나의 아름다운 동화로 받아들여질 수도, 또는 철저하게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하는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실이 어떻든 믿고 싶은 것이, 믿고 있는 것이 진실이 된다는 걸 잊지 마시고 이 꿈 같은 20대를 소중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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