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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안에 당신을 사로잡을 케미 도시, 시르미오네!

작성일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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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탈리아에는 수많은 관광도시들이 있다. 로마,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등등 이탈리아의 주요 대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이 곳들을 여행한 사람들은 '우와~ 사진으로만 보던 이 곳에 왔다!!'라는 기쁨과 함께 수많은 인증샷을 남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배경, 같은 장소, 같은 느낌의 도시들을 보고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영현대 기자단 9기 박승현 기자가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도시! 15초 안에 당신을 사로잡을 케미 도시!! 이탈리아 북부, 시르미오네로 가보자!!!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가르다 호수의 선착장 (사진 : 박승현)

시르미오네 & 가르다 호수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 시르미오네는 가르다 호수 위에 튀어나온 조그만한 반도도시다. 가르다 호수는 코모호수, 마죠레 호수와 함께이탈리아 북부 3대 호수 중 한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가르다 호수 위에 있는 시르미오네는 매년 여름철이면 많은 유럽인들이 호수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오는 유럽인들에게 잘 알려진 휴양지다. 동시에 이 도시는 온천이 유명하여 수많은 스파들이 있다. 덕분에 겨울에도 휴양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4계절 휴양도시다.


                                                                                가르다 호수 위에 튀어나온 반도도시 시르미오네 (캡쳐 : 구글지도)


 이 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기차를 타고 데셴자노(Descenzano)역에서 하차한 뒤 버스를 타고 시르미오네(Sirmione)를 가는 방법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 유명한 베로나(Verona) 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가르다 호수 위에 지어진 스칼리제르 성의 모습 (사진 : 박승현)


시르미오네의 고성, 스칼리제르(Scaliger)성


시르미오네의 상징이자,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호수 위에 지어진 성이다. 호수 위에 지어진 이 성의 이름은 스칼리제르성. 과거 스칼리제르 가문이 이 곳, 시르미오네를 통치하던 시절, 가르다 호수를 지배하기 위해 함대를 주둔시켰던 곳이다. 



스칼리제르성에서 바라본 시르미오네 반도 (사진 : 박승현)


 시르미오네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성은 반도를 통해 쳐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기도 수월했다. 주변에 높은 산이나 언덕이 없고 성을 향해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방어하기가 수월했다. 오늘날에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구분짓는 경계선이자, 시르미오네의 상징이 된 스칼리제르성은 망루에 올라 시르미오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 포인트이기도 하다. 


'풍경 산책로'라 불리는 길. (사진 : 박승현)


시르미오네를 거닐어보다.


스칼리제르성뿐만 아니라 시르미오네는 가르다 호수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스칼리제르성 뒷쪽 구시가지로 2분 정도 걸어가면, '풍경산책로'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은 시르미오네의 반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조성된 산책로로 가르다호수를 어디에서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이 곳을 거닐다 보면 가끔씩 산책로를 덮치는 가르다 호수의 파도를 느끼면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힐링 산책로다. 


로마 황제의 별장 터 (사진 : 박승현)


시르미오네 반도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로마시대에 황제가 사용하던 별장의 터가 있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풍경하나만큼은 확실한 이 곳 별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건축물의 뼈대는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보면, 로마시대의 건축물이 얼마나 튼튼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가르다 호수의 풍경 (사진 : 박승현)


 무엇보다도 이 곳 시르미오네는 특이한 성과 여느 관광대도시와는 다른 여유와 한적함이 묻어나는 분위기가 압권이다. 그 중에서도 가르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찍고 찍고 찍는 여행에 지친 자들에게 시르미오네는 한 번쯤 쉬어가라고 말한다.



한적한 시르미오네의 노을 풍경 (사진 : 박승현)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 조깅을 하고 가르다 호수를 배경으로 호숫가에 앉아 대화를 한다. 스마트폰 지도를 들고 유명한 성당과 성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으면서 인증샷을 찍는 빠른 템포의 여행과는 정반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곳,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아름다운 시르미오네 반도에서 당신에게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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