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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휩쓰는 한류의 제2전성기

작성일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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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별그대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었죠 여러분 모두 각종 매체에서 이미 접했듯이 중국내 '별그대'의 인기는 결코 한국에 뒤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드라마 '상속자들' 그리고 '별그대'를 필두로 한류가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면서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베이징 길거리의 한 가판대를 장식한 '별그대' 

 

최근 한 달간 중국의 포털 사이트는 ‘별그대’로 도배되었습니다. 바이두와 같은 유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별그대'와 '김수현' 등의 키워드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했고, 드라마가 종영한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별그대' 인기는 지금도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별그대'는 현재 전체 드라마 순위 4위로 중화권 드라마 사이에서 외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기도 합니다.  

 

 

 ▶'별그대'를 본 중국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인터넷에서 TV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거나 무료로 손쉽게 다운받을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방송된 인기 드라마나 쇼 프로그램도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하루 안에 중국어 자막으로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한류 드라마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장금'은 수개월 뒤 불법 DVD나 중국 방송사를 통해 시청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인지 최근 몇 년 사이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중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수현이 중화권 스타들을 제치고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 내에서 한국 남자 연예인들의 인기는 드라마 그 이상입니다. 남자 연예인 검색어 순위에 김수현이 수많은 중화권 연예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외에도 이민호, FT아일랜드의 이홍기 등 3명도 10위안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류의 인기가 드라마에만 국한되어있었다면 요즘은 '런닝맨'과 '진짜사나이', '아빠어디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도 인기가 대단한데요,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iQIYI)의 예능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위의 프로그램이 버젓이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빠어디가'는 '나는가수다'에 이어 포맷이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중국판 ‘아빠어디가’가 큰 인기를 끌어 영화판까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한류는 이제 드라마를 넘어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수많은 중국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민호는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절에 방송되는 CCTV 춘제완후이(春)에 한국인 최초로 출연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춘제완후이’는 1년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최대 규모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중국인들의 대축제에 초대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한류 스타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짐작이 가시나요        

 

 

▶'별그대'에서 선보인 천송이의 패션 아이템은 중국에서도 인기다  

 

이뿐만 아니라 한류 인기로 드라마에 주인공들이 입고 나온 패션 아이템은 물론 한국 음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치맥'을 맛보기 위해 한국 치킨집에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배달 주문 폭주로 이곳 베이징에서는 한동안 치킨 주문 자체가 불가능해 한인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김수현이 광고를 맡은 뚜레주르 역시 중국인 손님들로 붐비는 등 드라마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한국식 치킨집 

 

이 밖에도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중국의 정치 지도가와 유명 인사들도 이례적으로 ‘별그대’의 인기를 거론하며 중국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걸 보면 한류가 한 국가지도자의 국민 방문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한류의 인기는 영원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 제 2의 전성기라고 표현했듯이 드라마 ‘대장금’ 전후로 한류는 한 때 지금에 버금가는 인기를 과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방송사들의 방송 시간 제한 규제와 일부 중국인 네티즌 사이에 생긴 반한 감정으로 인해 한류를 반대하는 ‘혐한류’가 일어나면서 한류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었습니다. 한중 양국간 정치적 마찰이 주요 원인이라지만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그대로 방영되면서 각종 오해와 갈등이 초래된 것이죠.  

 

▶수많은 중국인 손님들로 붐비는 베이징의 한 뚜레주르   

 

다른 한편으로, 중국은 아직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비해 한국 방송 컨텐츠들이 무단으로 복제 및 방영됨으로써 저작권 침해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한류가 중국에서 더 큰 사랑을 받고 우리나라의 방송 콘텐츠가 법의 보호아래 이익을 보장받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Do you know Gangnam Style"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때 외국인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던 질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곳 베이징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의 파워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나 한류의 인기에 도취되어 언제 어디서나 "Do you know Gangnam Style" "Do you know 별그대"를 외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그 인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류가 제 2의 전성기로 끝나지 않고 계속 유지되어 한중 양국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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