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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 ONE TEACH ONE

작성일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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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입학 경쟁률 10대 1, 졸업생 취업률 100%. 취업률이 100%라니, 저런곳이 어디있을까. 바로 베트남에 있는 KOTO (Know one teach one) 이다. 코토는 ‘작은 것이라도 내가 배운 것을 나누고 공유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라는 뜻이 담긴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데 코토를 설립한 대표인 한국계 베트남인 문용철(지미팜) 씨의 운영철학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 길거리 청소년들의 대부로 불리우는 문용철씨에 의해 설립된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최초 사회적 기업 코토(KOTO). 이 곳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ABOUT KOTO




호주에서 자란 한국계 베트남인 문용철씨는 1996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길거리에서 구두닦이, 껌팔이를 하며 방황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어떻게 하면 많은 청소년들을 빈곤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1999년 무료 샌드위치 가게를 열고 20명의 빈곤 청소년을 데려와 요리, 영어 등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코토는 식당과 연계된 교육센터로,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코토라는 기업을 설립했다고 한다.


▲ 코토 설립자 문용철씨의 모습이다. (사진= '코토' 웹페이지)


한 학생을 교육시키기 위해 필요한 돈은 약 1만 달러, 한화로는 1000만원 이상이 든다. 베트남 정부의 지원은 없지만 개인자금과 식당 수입, 영국, 덴마크, 독일, 호주의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돈으로 충당하고 있고, 교육 프로그램은 호주의 박스힐 인스티튜트 (Boxhil Institute) 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2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4년간 500명의 요리사가 배출되었고, 지금은 베트남 최고의 요리학교로 자리 잡아 유명 호텔, 식당으로 100% 취업이 되고있다고 한다. 취업나간 졸업생 중 20%는 경험을 쌓고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한다. 특히 지원금의 꽤 많은 비중이 코토를 졸업한 졸업생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는데 코토 정신을 이어 졸업생들이 자신이 배운 것을 후배에게 나누는 것. 문용철씨는 운영철학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코토의 성공 비결로 꼽는다고 한다.



거리의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한 지미형


▲ 코토 직원들과 문용철씨의 모습 (사진= '코토' 웹페이지)


14년간 코토에서 배출한 요리사, 바텐더, 호텔리어 등은 약 700명에 달한다. 코토는 길거리에서 방황하던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사했는데 코토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모두 레스토랑과 연계된 코토 트레이닝 센터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 이들 모두 코토에서 교육을 받기 전까지 범죄와 질병에 노출되있던 거리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삶을 바꿔준 사람이 바로 코토의 설립자, 문용철(지미팜). 작은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재의 코토로 키운 그는 학생 모두의 이름과 사연을 꿰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다. 직원들 역시 가족과 같이 대해준 그를 큰 형, 큰 오빠로 부른다.


▲ 코토 교육생들의 졸업식 모습. (사진= '코토' 웹페이지)



HOT PLACE ‘KOTO’


▲ 코토 호치민점의 내부 모습이다. (사진= 한규원)


전통 요리에 서구식을 가미해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베트남의 레스토랑 '코토'는 하노이에 이어 호치민에도 오픈을 하여 현재 두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가면서 베트남의 명소가 되었는데 한국인보다는 역시 외국인들의 방문이 주를 이루었다. 코토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간 코토는 큰 길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니 위치한 제법 근사한 레스토랑이었다. 직원들이 모두 아픔을 가진 분들이라고 듣고가서 왠지 모르게 선입견이 있었는데 영어로 물어가며 음식은 괜찮은지 불편한 곳은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하며 살펴주는 것이 굉장히 좋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서비스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베트남에서 그런 서비스를 받으니 기분이 남달랐고 그들이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대강이나마 느껴졌다.



▲ 코토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음식들이다. (사진= 한규원)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베트남인과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음식의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큰 기대를 하고 간것은 아니지만 음식도 굉장히 예쁘게 나오고 준비도 마치 고급 레스토랑인 것 처럼 해주어서 레스토랑에 들어선 이후부터는 음식에 대해 기대도 했었는데 시킨 세 가지 모두가 맛이 없었다. 하지만 웃으며 물어봐주는 직원들 덕분에 맛있다고 엄지손가락까지 치켜 올렸다. 맛은 없었지만 그들이 직접 배워 해준 음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먹었다. 돈을 내는데도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게 모두 그들이 지어준 웃음때문이 아닐까.



코토에 자극을 받아 지난 10년간 베트남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 4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공산주의 국가인 것을 고려해보면 많은 수의 기업이 설립된 셈이다. 가족해체, 빈곤, 저임금 노동 등으로 고통받는 베트남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자 코토를 설립한 문용철씨. 지금은 한국에 있는 이복형과 함께 한국 코토를 설립하려한다고 한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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