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떠나요, 슬로베니아로!

작성일2014.04.14

이미지 갯수image 15

작성자 : 기자단






 지난번 기사에서 만나보았던 동유럽의 크로아티아, 기억하시나요 환상적인 자연과의 조화로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곳이었죠.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또 다른 동유럽의 깨알 여행지는 바로 ‘슬로베니아’입니다. 슬로베니아, 들어는 보셨나요 어떻게 보면 생소할 수 있는 나라죠.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출발해 볼까요










 첫 번째로 만나볼 도시는 바로 유럽의 눈이라고 불리는 블레드(Bled)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럽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관광지이죠. 하지만 한국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저는 이곳을 감히 동유럽이 숨겨둔 보석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블레드 성. 절벽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인상깊다. (사진=정연주)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장관. 정말 '유럽의 눈'을 보는 듯 하다. (출처:  http://www.bled.si/en/ )



 위쪽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세워진 블레드 성. 이곳에서 아래 호수를 내려다보는 전경이 바로 다음에 있는 사진입니다.  마치 눈동자가 있는 ‘눈(eye)’ 같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이곳이 유럽의 눈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알프스 산맥과 조화를 이루는 호수의 모습을 보는 감동은 이루말할 수가 없어요! 저 가운데에서 눈동자 역할을 하는 곳은 블레드 섬인데요.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자연 섬이라고 해요. 이어지는 내용으로 곧 만나보겠습니다. 




▲블레드 섬까지 이동할 때 타는 플레타나(지붕이 있는 나룻배) (사진=정연주)



섬으로 들어갈 때는 이 나룻배(‘플레타나’라고 불림)를 이용해야 합니다. 호수를 빙 둘러서 100m 간격으로 나루터가 있으니 찾기 어려우시진 않을 거예요. 헌데 중요한 점은 나룻배를 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 제가 방문했을 때는 1인당 12유로(약 18,000원)이었습니다. 정말 비싸죠 또, 사람이 어느 정도 모여야 출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공 한 명이 천천히 노를 저어 나아가기 때문에 주변 풍경을 감상할 시간만큼은 충분해요. 여유롭게 호수의 물결을 즐겨 보시기를! 





▲블레드 섬. 물 위에 떠있는 이 섬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사진=정연주)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바로 블레드 섬. 왼쪽에 긴 계단이 보이시죠 그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성모 승천 교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교회는 결혼식 장소로 인기 만점이라고 하는데요. 결혼식을 진행할 때 신랑이 신부를 안고 아까 본 99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신부는 반드시 묵언해야 한다고 하고요. 신기하죠 결혼식을 마치고 나서는 신랑 신부가 함께 소원의 종을 울린다고 합니다. 





▲블레드의 대표 먹거리 크림케이크 (사진=정연주)



 블레드를 어느정도 구경하고 나니 어쩐지 출출한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블레드의 유명한 먹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블레드에는 전통적으로 크림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크렘나 레지나(Kremna Rezina)라고 불리는 이 앙증맞은 디저트는 독일의 크림 케이크(Cremeschnitte)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 맛은 가히 환상적! 부드러운 식감에 느끼하지 않은 뒷맛까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듯하네요.  






▲포스토이나 동굴의 입구.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정연주)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단언컨대 슬로베니아의 명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인 포스토이나(Postojna) 동굴입니다. 전체 길이는 무려 20 km 정도라고 해요. 슬로베니아 남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200만 년에 걸쳐 형성되어 경이로운 지하 세계를 보여줍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촬영지이기도 했죠! 




▲동굴 안으로 다함께 타고 가는 꼬마 열차.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 (사진=정연주)



 내부로 들어갈 때는 다 함께 꼬마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앞서 말했듯 전체 동굴 길이는 20km 정도 되는데 그중 관광객에게 공개한 부분은 5km 정도! 입장권을 살 때 제공되는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이동하면 됩니다. (여기서 깨알 팁! 오디오 가이드를 손으로 계속 들고 다니는 것보다 이어폰을 이용해서 귀에 꽂고 구경하는 것이 훨씬 편하니 이어폰을 꼭 챙겨가세요!) 한국어 설명도 있고, 흥미로운 속이야기들이 많으니 집중해서 들으며 관찰해보세요. 




▲포스토이나 동굴 내부. 새하얀 석순이 아름답다. (출처: http://www.postojnska-jama.eu/)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직접 찍은 사진을 게시하지는 못하지만,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여주는 광경은 정말 새 발의 피!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종유석, 석순, 석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을 하다 보면 갑자기 모든 불이 꺼지는 정전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놀라지 마시길! 이건 바로 동굴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이벤트. 정말 동굴에 들어왔을 때 한 줄기 빛도 없는 어두컴컴한 상황을 체험해 보자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절대 이 종유석, 석순 그리고 석주를 만지시면 안 됩니다! 사람의 손이 닿으면 그 순간부터 자라지 않는다고 해요. 관광하면서 반질반질해 보이는 돌기둥들의 표면을 계속 쓰다듬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는데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답니다. 아름다운 이곳에 아직 와보지 못한 우리 친구들, 가족들에게 똑같이 전달해야 하잖아요~!








 이렇게 슬로베니아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어떠셨나요 제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동유럽이 고이고이 숨겨놓은 보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죠 독일에서 지냈을 때 정말 많은 유럽 여행을 다녔고 다양한 나라를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딜가도, 어느하나 빠지는 여행지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원래 이번 여행 중에  슬로베니아는   중간에 잠시 들러가는 일정이었고 딱히 기대되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그저그런 곳일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이런 제 예상을 100%, 아니 200% 뒤엎은 슬로베니아! 아름다운 자연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관광지였어요. 그래서인지 제게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힐링이 필요한 모든 청춘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거든요! 이번 여행은 슬로베니아로, Go Go Go~!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