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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인도]인도에만 있다! 그랜드 i10 시승기

작성일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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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나도 이제 내 차를 가지고 싶다. 그래서 지금 당신은 어떤 차종을 생각하고 있는가 중형차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나한테는 조금 부담스럽고, 준중형 급으로 알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제 남은 조건! 경차/아니면 소형차다. 하지만 국내 경/소형차 라인업은 너무 한정적이다. 자꾸만 자동차 사이트를 뒤지고 있다. 이 차가 딱이네~ 했는데… 국내에서는 살 수가 없다. 그렇다. 오늘 알아볼 자동차, 안타깝지만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자동차 시리즈 1탄! 인도 현지 전략화 차종인 그랜드 i10이다. 크기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닝보다 조금 더 크고, 엑센트보다 작다. 그야말로 대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자동차다. 국내에서 만나보지 못해서 더욱 궁금했던 자동차. 오늘은 바로 대학생의 솔직 담백한 시승기를 작성하려 한다. 자 다들 기대하시라! 





현재 인도에서 현대자동차가 판매하는 차종은 총 9개 차종. 이중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를 제외하면 나머지 5개의 차종은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차종이다. 물론 상트로와 i10(현재 그랜드 i10의 한 세대 전 모델)도 판매되고 있지만 이번 기획 기사에서는 현재 현대자동차가 주력으로 내세우며 판매하는 그랜드i10/Eon/i20을 중심으로 작성하려 한다. 





한때 그런 말이 있었다. 소형차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의 패권을 쥘 것이라고. 


바로 그 단적인 예가 금융위기 당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몰락이다. 소형차는 중형/대형 차종들에 비해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소형차 라인업이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소형차 라인업이 강했던 현대자동차는 금융위기를 전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러한 소형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되었다. 소형차를 잘 만들어야 그 이상 급의 자동차로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 그렇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기술력은 세계 최 정상급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을 못한다. 이러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가 바로 오늘 소개할 ‘그랜드i10’이다.  





‘그랜드 i10’이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한국에서 i10이란 이름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익숙한 이름이다. 한국에서도 관공서 전기차로 보급이 많이 되었고,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항상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더욱 정확히 말하자면, ‘그랜드i10’은 앞서 말한 i10의 후속 모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시장에서는 구형모델도 계속해서 팔기 때문에 이름을 그랜드i10으로 한 것이다. 이 그랜드i10이 최근 인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인도에서 최고에 차에만 수여한다는 ‘2014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각종 현지 자동차 매체에서도 타 메이커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이렇게 다재다능하고, 심지어 잘 생긴 자동차. 그랜드 i10! 이제부터 제대로 살펴보자.







외관의 첫인상은 “다부지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디자인이다. 현대자동차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도 세련된 느낌으로 잘 살렸다. 그동안 소형차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벽한 디자인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앞모습은 헥사고날 그릴과 헤드램프가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렸고, 프리미엄 경차를 지향하는 만큼 턴 시그널 라이트가 적용된 사이드미러도 적용되었다. 사이드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도어가니쉬도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적용이 되었고, 뒷 테일램프도 소형차급에 어울리는 귀여우면서도 앙증맞게 디자인 되었다. 이 차량의 외관을 살펴보면서 가장 큰 특징은 차체의 높이가 한국시장에 비해 조금 높다는 점이다. 바로 인도 시장의 울퉁 불퉁한 비포장 도로 사정에 맞게 차체 높이를 높게 설계한 점이다. 실제로 차에타고 있을때는 잘 못느꼈지만, 외관에서 바라볼 때에는 차체가 조금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랜드 i10의 실내는 이 차를 경차로 보면 안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그랜드i10은 실제로 폭이 1660mm로 국내 경차규격 1600mm보다 60mm더 넓은편. 이차가 국내에 들어와도 경차 혜택은 받기가 힘들다. 운전적에 앉은 느낌은 마치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엑센트와 같은 느낌의 공간을 자랑한다. 수평 대칭형의 센터페시아는 이 차량이 현대차임을 다시한번 알게 해줬고, 블루 계열의 계기판은 시인성이 매우 뛰어났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각종 버튼은 조작하기 매우 편했고, 재질이나 그립감도 차급을 뛰어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트는 무르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가죽이 중심인 국내 시장과는 달리 인도 시장의 시트는 대부분이 천(페브릭)으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적으로 덥고 습한 인도 시장에서는 최적화된 시트다. 인도 시장의 변속기는 대부분 수동 변속기이기 때문에 시승차량 역시 수동 변속기였다. 고속도로가 많은 곳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하겠지만, 인도시장과 같이 시내주행이 많은 구간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기어비를 자랑했다.


*기어비 : 엔진의 출력이 변속기 안에서 구동력으로 변환될 때 각 기어의 비율 

[두산 백과]







운전석에서 시선을 돌려, 뒷자석 공간도 상상 그 이상이었다. 2열의 레그룸은 성인 남자가 타면 비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성인 여성이 타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국내 차종에 비유하자면 ‘클릭’정도의 2열 공간을 자랑한다. 물론 차 급은 클릭이 더 크지만, 그랜드 i10의 실내 공간은 차급을 뛰어 넘는듯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랜드 i10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따로있다. 바로 2열 에어벤트! 국내에서도 최근들어서야 준중형급에서 적용되는 2열 에어벤트가 경/소형급인 그랜드i10에도 적용이 되어 있었다. 물론! 인도 시장에서 판매되고있는 그랜드i10에는 열선시트와 같은 옵션은 없다. 그 대신 에어컨을 중시하는 인도 시장에 맞게 에어컨관련 기능을 추가한 것. 트렁크 공간을 열자, 다시한번 광활한 트렁크 공간에 놀란다. 모닝의 좁디 좁은 트렁크 공간이 아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현대차의 공간 창출능력은 수준급이다. 







그랜드 i10의 악셀을 깊게 밟아봤다. 차량의 느낌은 확실히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경차에 비해 경쾌하다. 엔진은 1.2L급의 4기통 83마력의 카파 엔진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닝의 82마력보다 1마력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토크는 11.6으로 모닝의 9.6의 토크보다 2토크가 높고 배기량도 200cc 더 높다. 차량의 크기가 조금 큰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모닝보다는 확실히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시내주행을 위주로 하는 인도시장에서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엔진이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 더 경쾌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원한다면 1.1리터 급의 U2디젤엔진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차량의 스티어링 휠 조작 감은 큰 이질감이 없었고, 무게도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느낌이었다.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라서 코너에서는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차량도 즉각 즉각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랜드 i10을 데리고 더욱더 달려보고 싶었지만, 인도 사정상 공장 내부에서만 운전이 가능한지라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잠깐이나마 몰아본 그랜드i10은 큰 인상을 남겼다. 국내에서 여러 차종을 많이 타봤지만 이렇게 신선하게 다가온 차는 처음이기 때문. 뭐 자동차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봐야 한다. 그래야 알 수있다. 그랜드i10의 완성도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부분에서도 훌륭했다.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난 차량이기 때문.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로 국내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이 차량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는 사실! 가지지 못해 애틋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듯하기도 하다. 아쉬움을 남긴 채 시승을 마무리하려 한다. 근데 대체, 언제쯤이면 그랜드i10과 같은 차량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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