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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에서 Best 3

작성일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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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대학생들이 가장 꿈꾸는 위시리스트(wish list)중 하나인 유럽여행! 여러분들이 꿈꾸는 유럽여행은 어떤 여행인가요 프랑스 파리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 같은 낭만 스위스 융프라우에서의 신라면 같은 신기함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로제타스톤 앞에서 느끼는 역사적 위대함 무엇을 원하던, 무엇을 바라던 여기 인스부르크에서는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는 사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스위스 혹은 독일에서 이탈리아를 향해 갈 때 잠깐 들렸다 가는 정도 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가기 위해 거쳐 가는 여행지 정도. 하지만 인스부르크만큼 유럽에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담은 곳도 없다. 자연의 아름다움, 아주 오래된 역사, 밤에 느낄 수 있는 야경, 모든 것을 인스부르크에서 느낄 수 있다. 6개월 동안 인스부르크에서 생활한 영현대 김윤지 기자가 알려주는 인스부르크의 진면목을 함께 느껴보자!

 


1. 인스부르크(Innsbruck)! 이름도 생소하다. 오스트리아의 다른 유명한 도시인 잘츠부르크(Salzburg)와 비슷하긴 한데, 인스부르크는 잘츠부르크와 달리 ‘Bruck'. 뭐가 다른 걸까

인스부르크라는 이름은 도시를 가로지르는 인(Inn) 강과 다리(Bruck) 라는 의미의 독일어를 합친 말이다.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인 강 위에 다리라는 뜻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해진 잘츠부르크(Salzburg)는 소금 (salz)와 성의 뜻인 (Burg)의 합성어로 같은 발음이지만 뜻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


2. 인스부르크는 어디에 위치하는 걸까

많은 사람이 알프스하면 스위스를 떠올리지만, 스위스 옆 동네인 오스트리아에도 알프스 산맥은 이어진다. 인스부르크는 바로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도시이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스위스와 가까운 서쪽에 위치한다. 독일 뮌헨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기차로 두 시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에서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그리고, 독일 뮌헨에서 이탈리아 베로나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인스부르크를 지나는 기차는 많은 편이다.


 <사진 = 김윤지>


3. 인스부르크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할까 며칠 정도면 둘러볼 수 있을까

하루. 하루면 충분하다. 안타깝게도 인스부르크에서 대학생들이 묵을 수 있는 유스호스텔은 많지 않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스부르크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유럽인들이고 그들은 스키 리조트나 시내에 있는 호텔을 이용한다. 또한,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인스부르크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하루면 충분하다. 하지만 인스부르크에서 스키, 스노보드를 즐기러 왔다면 하루는 부족하다. 족히 이틀은 머무르면서 도시 관광과 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혹은 이틀 정도 구경할 정도라면 방문할 가치가 있을까 싶지만 이에 대한 의문은 이제 풀어가도록 하겠다.

 


1. 황금지붕


인스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고르라면 단연 황금 지붕 (Goldenes Dachl)을 고르겠다. 그만큼 황금 지붕은 인스부르크의 상징이자,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황금 지붕이 만들어진 것은 1494년 합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 황제 때다. 황제 막시밀리안은 밀라노의 공주 마리아 비앙카와 결혼식을 치르고, 광장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황금 지붕을 만들었다. 또한, 건물 난간의 지붕은 진짜 황금으로 제작한 것이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작은 외양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황금 지붕은 절대 작지 않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11월 말이 되면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마켓들이 황금 지붕 앞에 설치되고, 매일 밤 많은 사람이 이곳을 가득 메운다. 특히 크리스마스 마켓이 처음 열리는 날에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장 뜨거운 곳이다.


▶ 황금지붕 앞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 = 김윤지>


2.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스와로브스키는 명실상부한 인스부르크 대표 회사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본사가 인스부르크가 속한 티롤 지방에서 설립된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본사는 인스부르크에서 조금 떨어진 와튼즈(Watten)에 있지만, 스와로브스키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인스부르크를 방문한다.


여기서 잠깐! 스와로브스키의 역사

티롤 주에 스와로브스키가 세워진 건 1895. 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스와로브스키는 성공한 회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1976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스와로브스키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동계올림픽 당시 스와로브스키는 기념품으로 크리스탈 생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그 크리스탈 생쥐는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생쥐 덕분에 스와로브스키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현재 스와로브스키의 공장이 체코로 이전되면서 그 자리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가 대신하고 있다.



 <사진 = 김윤지>



3. 인스부르크를 대표하는 산 노르드케테 (Nordkette)


인스부르크에 왔다면, 반드시 노르드케테산에 꼭 올라가야 한다. 우리말로 북산이라는 뜻의 노르드케테는 인스부르크와 가장 가까운 산이기도 하다. 특히 산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인스부르크 시내는 봐도 질리지 않다.


노르드케테에 올라가는 방법

우선 Nordkette 방향의 ‘J’ 버스를 탄다. 'J' 버스는 시내에 있는 관광안내소가 있는 거리에 있다. ‘J’ 버스를 타면 잠시 후 시내를 벗어나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버스의 마지막 정류장이 Nordkette를 오르는 하이킹 코스 입구이다. 이곳에 내려 전망대에서 구경해도 인스부르크는 한눈에 보인다. 하지만 그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올라가면 더욱 멋진 광경을 구경하실 수 있다. 케이블카의 목적지는 두 곳인데 산 정상까지 보다는 Seegrube까지 가도 충분하다. 또한, Seegrube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과 바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도 있어 좋다.

 


 <사진 = 김윤지>


1. 스키와 스노보드


유럽인들에게 인스부르크를 물어본다면 그들은 당연히 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꼭 한 가지 같이 언급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스키다. 그만큼 인스부르크에서 스키는 떼래야 뗄 수 없다. 시내에서 스키복을 입고 있으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고, 스키 리조트를 향하는 시외버스도 할인이 적용되는 곳이다. 인스부르크에서 스키를 타는 법이 궁금하다면 영현대의 인스부르크에서 겨울나기기사를 찾아보면 된다.

 

 <사진 = 김윤지>


2. 크람푸스와 함께 성 니콜라스 축제


인스부르크가 있는 티롤 지방에서는 산타클로스보다 성 니콜라스가 더 유명하다. 착한 아이들에게 몰래 찾아가 선물을 주는 것도 하얀 수염도 산타클로스와 같다. 실제로도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크람푸스의 존재다.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는 선물을 받는 날이지만 티롤 지방에서는 크람푸스가 찾아오는 날이기도 하다. 착한 아이는 선물을 받지만, 나쁜 행동을 한 아이들에게는 크람푸스가 찾아와 혼을 낸다. 매년 성 니콜라스 데이에는 나쁜 아이들을 벌 주기 위한 크람푸스들이 퍼레이드를 한다. 무섭게 생긴 얼굴과 뿔, 그리고 엉덩이에는 딸랑 딸랑종을 달고 있다. 한손에는 회초리를 들고 지나다니면서 아이들을 때린다. 마냥 즐겁게 구경하다 크람푸스의 회초리 세례를 맞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사진 = 김윤지>

3. 크리스마스 마켓 즐기기


매년 11월 말이 되면 다른 유럽의 도시들이 그렇듯 인스부르크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하지만 인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글루바인과 노르드케테 때문이다. 글루바인은 오스트리아, 독일 지역에서 마시는 와인의 종류로 다른 와인과 달리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추운 겨울날에도 인스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손을 녹이면서 마실 수 있는 글루바인 덕분에 오래 버틸 수 있는 듯하다. 또한,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어 직접 끓여 마실 수도 있다. 개인의 맛 취향에 따라 레몬 등 다양한 재료를 함께 넣고 끓이면 된다.

인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장소에 제한이 없다. 앞서 설명한 인스부르크의 산 Nordkette위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은 열린다. 그곳에는 특히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이글루 바가 있다. 겨울이 되면 이곳에서 파티가 열리는데, 깜깜한 밤 산에서 바라보는 인스부르크의 야경 또한 멋있다.

 

 <사진 = 김윤지>



이 정도면 인스부르크에 관심이 가질 앉는가 여기까지 읽었다면, 인스부르크가 더는 생소하지 않고, 한 번쯤은 가고 싶어져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막상 가면 또 생각보다 더 좋은 모습에 두 번 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물가가 비싼 스위스가 가기 꺼려질 때 인스부르크는 더욱 좋은 여행장소다. 비록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는 물가가 비싸지만 바로 옆 나라인 스위스보다는 저렴하고, 대학생들이 많은 대학생 도시이기에 젊음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인스부르크는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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