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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음주문화, 그것이 알고싶다

작성일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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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세계 술 소비량이 보여주듯 술사랑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절대 빠지지 않는데요, 이웃나라 중국도 이에 못지 않게 애주가가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비록 우리나라에 비해 술 예절을 덜 따지는 편이기는 하나 중국도 나름대로의 음주 문화와 에티켓이 존재합니다.
  

저 역시도 술문화에 대한 무지로 실수를 할 뻔한 적이 있는데요, 상대방의 술잔이 비기 전에 술을 따라주는 첨잔이라는 문화를 몰라 주는 대로 홀짝홀짝 받아 마셨던 것이죠. 상대방은 술을 제법 하는 줄 알고 계속 잔을 채워주었고 술을 잘 하지도 못하는 저는 그날 독하기로 유명한 바이주(白酒)를 한 자리에서 몇 잔을 마셨는지 모릅니다. 때문에 중국인과 술자리를 갖는 기회가 생긴다면 기본적인 문화와 에티켓은 숙지해야겠지요 
 

중국인들은 어떤 술을 즐길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자주 마시는데요, 신기한 것은 중국사람들은 한여름에도 미지근한 맥주를 마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냉장되어있는 맥주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마시는 정도의 시원함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중국 맥주로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칭다오() 맥주가 매우 유명한데요, 본고장인 칭다오에는 칭다오맥주박물관이 있어 맥주제조과정과 칭다오맥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매년 여름마다 칭다오맥주축제가 열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같은 행사도 진행합니다. 

 

▶칭다오맥주와 칭다오맥주박물관

 

많은 사람들은 중국술 하면 '배갈'이 먼저 생각날 텐데요, 배갈(白干)은 바이주(白酒)의 다른 이름으로, 고량, 조, 수수 등의 원료를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증류한 술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의 소주와 비슷하지만 도수가 보통 50~60도로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중국의 국주(酒)’라고 불리는 마오타이주(茅台酒) 역시 바이주의 일종으로, 스카치위스키,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꼽힌다고 합니다. '명품술'답게 현지에는 짝퉁 마오타이도 유통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국주' 마오타이

 

중국인들의 음주문화  

 

음식문화의 한 부분인 음주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와 풍습이 담겨있어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중국에서는 술을 따로 마시기 위해 2차, 3차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중국인의 식사시간은 매우 긴 편으로 보통 한 자리에서 식사와 술을 같이 하기 때문이죠.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술주정은 금물입니다. 한국인만큼 술을 좋아하는 중국인이라지만 길거리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사불성으로 술에 취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큰 실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술자리 예절 

 

1. '깐베이(干杯, 건배)'를 외치 면 잔을 비운다.
우리나라에서 건배제의를 하더라도 잔에 있는 술을 다 안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에서는 '깐베이'라는 말 자체가 글자 그대로 술을 비운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잔을 비워야 합니다. 반면에 '원하는 만큼' 마시고자 할 때는 수이이(意)라고 하며 마십니다. 

 

 

2. 술을 받을 때 검지와 중지로 탁자를 두세번 두드리며 예의를 표한다.
이러한 예절은 사복차림으로 시찰하던 건륭 황제가 신하들에게 차를 하사할 때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 예의를 표하는 대신 손가락으로 이를 대신하게 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 상대방이 멀리 있을 때는 건배제의 시 술잔으로 식탁을 가볍게 치고 마신다.
원탁에서처럼 여러명이서 갖는 식사자리에서는 굳이 잔을 직접 부딪히지 않고 자신의 술잔으로 원탁을 침으로써 이를 대신합니다. 이를 모르고 건배를 하기 위해 일어나 잔을 부딪히려고 한다면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겠죠 

 

4. 상대방이 잔을 다 비우지 않았더라도 수시로 잔을 채워준다. 


위에서 말했듯이 상대방의 잔을 채워주는 것을 첨잔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따라주는 속도에 맞춰 주는대로 받아 마실필요는 없습니다. 잔을 받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잔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술은 지기를 만나 마시면 천 잔으로도 모자란다(酒逢知己千杯少)'라는 중국의 옛말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친구나 사업파트너를 접대할 때 술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술로 인연을 맺고 정을 쌓는 것도 좋지만 술자리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몰라 실수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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