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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만끽하는 방법, Swedish Gasque

작성일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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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젊음을 만끽하는 방법, Swedish Gasque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를 보면 종종 학생 파티가 등장하곤 하죠. 동양에는 없는 서양의 파티 문화를 보면서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스웨덴에도 스웨덴만의 학생 파티가 있습니다. 바로 ‘개스크(Gasque)’라고 불리는 파티인데요. 스웨덴의 개스크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개스크는 웁살라의 학생들을 위한 파티예요. 웁살라 대학교가 오래된 만큼, 학생 파티인 개스크의 전통도 오래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개스크마다 그 형식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개스크는 ‘pre-dinner drink, 3 courses meal, 그리고 after party’의 형식을 가지고 있어요. 

자, 이제 개스크가 열리는 네이션으로 가 볼까요 개스크는 주로 웁살라의 학생자치기구인 네이션에서 열립니다. (네이션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http://young.hyundai.com/str0005View.do?gpostSeq=23589) 학생들을 위한 파티이니만큼 학생들을 위한 장소에서 열리는 게 맞겠죠 큰 홀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는 것도 개스크가 네이션에서 열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하네요. 
 

▲개스크에 입장하면 먼저 받을 수 있는 pre-dinner drink 칵테일 (사진=Stockholm Nation)

네이션에 입장하면 먼저 작은 홀에서 pre-dinner drink를 받게 됩니다. 개스크 티켓을 살 때 받은 쿠폰을 보여주면 음료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주로 칵테일을 주는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논알코올 음료도 구비하고 있어요! 저녁 식사를 하는 큰 홀이 세팅되는 동안 작은 홀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개스크의 드레스코드 (사진=Stockholm Nation)

개스크의 드레스코드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어요. 개스크는 드레스코드가 정해져 있답니다. 남자는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칵테일 드레스나 이브닝 드레스를 입어야 하고요. 학생 파티이기 때문에 비싸고 화려한 옷을 입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격식을 갖춘 옷을 입는 것이 예의상 좋겠죠

▲디너 테이블 세팅 (사진=이지현)

큰 홀이 세팅되면 식사 장소로 향합니다. 개스크는 공식적인 파티이기 때문에 자리가 이미 정해져 있어요. 옆에 누가 앉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아야 하고, 굳이! 자리를 바꾸지 않는 것을 추천해요. 왜냐하면 개스크에서는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을 따로 준비해두기 때문이에요. 만약 자리를 임의로 바꾸게 된다면 음식을 서빙하는데 혼란이 생길 거예요. 이거야말로 복불복입니다. 다만, 가능한 한 남녀가 번갈아 앉을 수 있도록 배치한다고 하는데, 내 옆에 수트를 입은 훈남이 앉을지도, 드레스를 입은 훈녀가 앉을지도 몰라요! 


▲코스 요리 메뉴(왼쪽)와 주요리(오른쪽) (사진=이지현)

자리에 앉았으니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개스크에서는 애피타이저, 주요리, 그리고 디저트로 구성된 3 코스의 요리가 서빙됩니다. 그런데 몇 백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서빙하려면 음식 사이사이에 시간이 다소 걸리겠죠 음식을 먹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통성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 것도 개스크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 (사진=이지현)


▲사회자의 말을 경청하는 학생들 (사진=이지현)


▲합창 공연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이지현)

노래를 부를 때는 사회자의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노래는 개스크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필수적으로 불러야 하는 노래도 있어요. 자리마다 놓여져 있는 ‘Song book’이라고 불리는 책자를 보고 노래를 따라 불러 봐요! 그리고 노래를 부른 후에는 스웨덴식 건배인 ‘스콜(skl)’을 합니다. 남자의 경우 왼쪽으로, 그 다음 오른쪽으로, 마지막으로 마주 앉은 사람을 보고 건배를 한 다음 술을 조금 마십니다. 그리고 술잔을 내려 놓을 때는 반대의 순서로 건배를 한 다음 내려놓는다고 해요. 여자의 경우는 남자와 반대 방향으로 합니다. 그럼 다 같이 skl!


▲‘스콜’을 외치고 있는 학생들 (사진=Stockholm Nation)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사진= Vrmlands nation)


몇 시간에 걸친 정찬이 끝이 났어요. 여기서 끝이라면 좀 서운하죠. 저녁 식사 중에 ‘스콜!’을 외치면서 최소한 3명의 친구들은 알게 되었을 거예요. 개스크가 끝나면 넓은 홀은 애프터파티 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애프터파티에서 신나게 놀아봐요. 포멀함은 잊고 디제잉에 맞춰 춤을 추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친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눠도 좋아요! 


▲애프터파티를 즐기는 학생들 (사진=이지현)

스웨덴의 개스크 어떠셨나요 다른 학생 파티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이 있어요. 특히 포멀과 인포멀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젊음을 만끽한다는 것은, 자유분방함만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때로는 전통적인 격식을 차리기도, 때로는 마음껏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조화로움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지 않나요 당신의 젊음을 위하여, s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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