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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케동유럽] 체코 프라하 반나절 여행기

작성일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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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프라하에 갈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쥔 당신. 후회하지 않도록 촘촘한 일정을 계획하는 당신에게 분명 멘붕의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프라하를 다녀온 이들은 넘치고 이들이 전하는 정보는 많다 못해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루트를 짜야 프라하를 똑똑하게 여행할 수 있을까 먼저 프라하에 대해 알아보며 이야기하도록 하자.

프라하는 체크의 수도로 면적은 496.41㎢이다. 정확한 면적이 감이 오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서울은 605.25㎢이다. 프라하는 절대 작지 않은 도시다. 

하지만 당신에게 희소식이 있다. 체크의 반나절 여행기로 소개될 곳들은 서로 5~10분을 벗어나지 않는다. 종로에서 명동까지의 거리 안에 모든 명소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채널 영현대 10기가 선택 장애에 걸릴 것만 같은 당신에게 반나절 만에 프라하를 돌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전하도록 하겠다.





▲ 바츨라프 광장 앞


 프라하 반나절 여행기를 위해 출발한 지점은 바츨라프 광장이다. 세계문화유산인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봄' 사건 당시 점령군과 시위대의 격돌로 100여 명이 희생당한 장소이며 벨벳 혁명 때 시민들이 모여 민주화를 쟁취한 곳이다. 허나 지금 이곳은 프라하 최대의 번화가로 상업, 교통, 문화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대로변에 늘어선 상점, 카페, 은행 등은 대부분 20세기에 지은 것들로 프라하 고유의 건축미를 자랑한다.




 ▲ 바츨라프의 기마상


광장이 시작하는 곳에는 체코인들이 수호성인으로 여기는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 이 있는데 여기서 바츨라프 광장의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바츨라프는10세기경 국난이 닥쳐왔을 때 중부 보헤미아의 브라닉 동굴에서 깊은 잠에 빠진 기사들을 이끌고 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의 주인공으로 체코 민족의 수호성인으로 체코인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 하벨시장 입구


바츨라프 광장을 등지고 5분가량 쭉 내려가다 보면 하벨 시장이 나온다. 하벨 시장 은 우리나라의 전통시장과 같은 곳으로 관광객과 프라하 인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잠시 시장에 들러 프라하의 노점상에는 어떤 것들을 판매하는지 구경한다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 추천 물품 : 마녀인형, 프라하 초콜릿 등




▲ 블루프라하(좌), 마뉴팍투라(우)


하벨 시장을 들른 후 구시가지 성당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기념품으로 유명한 블루 프라하 마뉴팍투라 를 만날 수 있다. 블루 프라하에서는 체코의 유리공예를, 마뉴팍투라에서는 유기농 바디제품을 판매한다. 사실 블루 프라하와 마뉴팍투라는 이곳 외에도 여러 군데 존재하나 다수의 매장이 하벨 시장과 구시가 광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니 자신이 사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편할 것이다.

블루 프라하 추천 물품 : 유리공예 제품(*블루 계열의 제품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함)

마뉴팍투라 추천 물품 : 목욕 소금, 맥주와인 관련 유기농 립밤, 핸드크림 등




▲ 구 시가 광장의 정경


 두 손 가득, 기념품을 들고 좁은 골목을 통해 나오면 바로 구시가 광장 이 나온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은 블타바 강 오른쪽 오래된 구시가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으로 11세기 형성된 이래 오늘날까지 광장으로 쓰고 있다. 




▲ 천문시계(좌 건물), 틴성당(우 건물)


 이곳에는 천문시계 가 유명한데 정시에 종을 치면 동시에 그 위 두 개의 창문이 열리고 그리스도 12제자 반신 목각인형이 돌아가면서 나타난다. 이에 천문시계 앞에는 매시간마다 종소리를 기다리는 인파들이 가득하다. 매시간마다 새해의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것 마냥 종소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천문시계 옆 틴성당은 구시가 광장 맞은편 동쪽에 우뚝 솟은 고딕식 쌍둥이 탑이다. 틴성당 앞에서는 체코의 음악인들이 프라하에 방문한 이들을 위해 항시 연주를 하니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이곳이 프라하구나.라는 상념이 잠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까를교와 까를교 전망대 입구


정시에 천문시계의 종소리를 들은 후 천문시계를 등지고 골목길을 5분 정도 쭉 내려가면 까를교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 까를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까를교를 건너기 전 필수적으로 들려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까를교 전망대 이다. 본래 까를교 시작과 끝 부분에 놓인 탑은 통행료를 받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블타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전망대인 만큼 높이도 높고 계단 수도 많지만 다 오르고 나면 펼쳐지는 광경으로 당신의 노고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 전망대에 올라 전망대의 동서남북을 돌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를교와 주변 전망, 건너편에 위치한 프라하 성은 물론 프라하 시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 까를교에 걸린 자물쇠들


 까를교 전망대에서 내려와 프라하 성으로 가기 위한 길목에 위치한 까를교 는 프라하의 랜드마크이자 보행자 전용 다리로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까를교는 체코가 낳은 감독인 카렐 바섹(Karel Vacek)이 "프라하 성과도 바꿀 수 없다"고 칭송한 다리로 영화 ‘007 시리즈’와 ‘미션 임파서블’ ‘아마데우스’, 의 촬영 장소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예술의 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 까를교는 음악 하는 사람들이 다리 위에 가득 앉아 악기를 연주하며 당신의 감정선을 자극할 것이다. 또한, 이곳은 우리나라의 남산과 같이 사랑을 이뤄준다는 자물쇠가 다리 곳곳에 달려 있어 친숙함을 불러일으킨다.




▲ 네모푸크 조각상에 소원을 비는 관광객


카를교의 미적 가치는 다리 위에 놓인 동상들 덕분에 더욱 배가된다. 다리의 난간 양쪽에는 성서 속 인물과 체코의 성인 등 30명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이 중 성 요한 네포무크 조각상 은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알려져 조각상 앞은 소원을 빌기 위한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만일 당신이 까를교에 방문한다면 사랑하는 이와는 자물쇠를 매달고 간절하게 원하는 소원은 네포무크 조각상을 만지며 빌고 오길 추천한다.




▲ 프라하 성으로 올라가는 골목


 채널 영현대 10기가 반나절 여행기로 추천하는 마지막 코스는 바로 프라하 성 이다. 

 프라하 성에 가기 위해 까를교 끝의 길목에 진입하면 프라하의 골목은 까를교를 건너기 전과 후로 프라하의 아름다움을 논하고 싶을 만큼,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 프라하 성 정문


 여행하는 코스가 넓지 않더라도 마지막 코스로 이곳을 선택할 때는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프라하라고 하더라도 바츨라프 광장에서 까를교까지 걷고 다시 프라하 성을 오르다 보면 내가 등반을 하는지, 성에 오르는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 물론 이는 개인차가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만 기억하며 끝까지 프라하 성에 오르도록 해라. 프라하 반나절 여행의 유종의 미는 프라하 성에 올랐을 때 비로소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프라하 성 내부의 모습


채널 영현대 10기가 호언장담하며 추천한 프라하 성 은 체코를 대표하는 국가적 상징물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성으로 보헤미아의 군주들은 언제나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프라하성은 왕궁뿐 아니라 성 안에 있는 모든 건축물들이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유럽에서도 중요한 역사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역사적 의의와 다채로움이 혼합된 프라하 성에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셀카봉을 꼭 지참하길 바란다. 손을 쭉 뻗는다고 해서 절대 프라하 성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담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시내의 모습


 프라하 성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시내의 모습은 까를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내와는 또 다른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프라하를 수식하는 단어 중 '빨간 뾰족 지붕의 도시'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붉은 지붕의 건물을 볼 수 있다.


 프라하 성을 마지막으로 프라하 반나절 여행기가 모두 끝이 났다. 그런데 왜인지 또다시 반나절 여행기를 시작해도 지치지 않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히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집약된 도시라 표현하고 싶고, 이곳에 자주 올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울 만큼 짙은 여운을 남기는 도시, 프라하. 기사를 읽는 것으로나마 프라하의 아름다움과 이곳에서의 여정이 당신께도 고스란히 전해졌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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