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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형제의 나라 터키

작성일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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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터키 이슬람을 대표하는 사원 블루모스크의 모습. 사진 : 김종현)

신비한 형제의 나라 터키

터키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 로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 유럽 부근에 있지만 유럽과는 사뭇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지고 있어 신비로운 나라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서로를 응원해 주면서 친숙해진 터키는 2013년부터 이스탄불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작년 교환학생으로 부다페스트에 거주할 때 터키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 이스탄불에 대해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헝가리에서는 거리가 꽤 멀어 학기중에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없었다. 학기가 끝나갈 무렵 터키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하필 터키 현지에서 대규모 집회가 일어나는 바람에 여행이 불가능 했다. 귀국하던 당시 이스탄불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였는데, 공항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멍 하니 바깥만 바라보았는데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번 출국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첫 번째 여행지로 이스탄불을 넣었다. 이번엔 꼭 가보리라!



(이스탄불 문화의 중심 탁심거리의 모습. 사진 : 김종현)

문화, 경제의 중심지 이스탄불

이스탄불 하면 흔히 터키의 수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수도는 이스탄불이 아니라 앙카라 이다. 하지만 이스탄불은 터키 최대의 도시답게 경제&문화적으로 중심 역할을 하며 거대한 크기에 걸맞게 구경거리도 많다. 또한, 다른 유럽국가들 과는 달리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도시 곳곳에 성당 대신 모스코(이슬람 사원)이 있다. 성당과는 다르게 뾰족하지 않고 둥글둥글 하게 생겼으면서도 웅장한게 더 마음에 들었다. 이스탄불은 가운데 바다를 경계로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어 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 두 지역이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올드타운의 위치. 사진 : 구글지도에서 캡처)

이스탄불 올드타운

이스탄불 올드타운에는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어서 이곳에 숙소를 잡는다면 교통비를 들이지 않고 걸어서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하지만 숙소 가격이 주변보다 조금 비싸다). 이번 여행 내내 올드타운 내에서 머물렀는데 관광시설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어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숙소로 중간중간 이동하기에도 굉장히 편리했다. 또한 아침마다 사원에서 흘러나오는 상쾌한 예배소리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 톱카프 궁전 및 블루모스코, 소피아 성당, 그랜드바자르(전통마켓) 등이 모두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톱카프궁전 입구. 사진 : 김종현)

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은 15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군주가 살았던 궁전이다. 소피아 성당 입구를 지나서 왼쪽으로 코너를 돌면 톱카프 궁전 위치가 나온다. 내부에는 오스만제국 시절 사용하던 주방, 생활도구, 장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주말의 경우 관람객이 많아 줄이 길어 질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 끝자락에는 카페와 테라스가 있는데 여기서 바다 쪽으로 내려다보는 경치가 굉장히 아름답다.
 

(톱카프궁전 내부 모습. 사진 : 김종현)
 

(톱카프궁전 내부 정원. 사진 : 김종현)


블루모스크

블루모스크는 터키를 대표하는 사원이며 터키 이슬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모스크라 불린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블루모스크는 야간에 금빛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데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아 야경을 잘 못담아 낸 것이 많이 아쉬웠다. 소피아 성당과 바로 마주보고 있으며 입장료는 없으나 신자들의 기도시간에는 입장이 불가능 하므로 입장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하여야 한다.
 

(블루모스크 사원. 사진: 김종현)
 

(블루모스크 사원 내부모습. 사진 : 김종현)


아야소피아 성당

아야소피아 성당은 블루모스크와 바로 마주보고 있으며 톱카드궁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그리스 정교의 중심이었지만 오스만에게 정복을 당해 그 이후로 이슬람 성당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특징이며 지금은 성당보다는 박물관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입구에서 가이드기를 빌려서 관광이 가능하며(유료), 항상 사람들로 붐비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야소피아 성당. 사진 : 김종현)


그랜드바자르

그랜드바자르는 터키의 전통 식료품과 의상,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다. 아치형 돔 지붕으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도착 한 날 비가 내렸는데, 배수가 잘 되지않아 야외는 돌아다니기가 많이 제한됐지만 그랜드바자르 에서 만큼은 무리없이 쇼핑이 가능했다. 블루모스크와 소피아성당에서 도보로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되고, 트램을 타고도 갈 수있다. 시장에 굉장히 크고 입구도 여러 개로 분산되어 있으므로 처음에 들어갈 때 입구를 잘 확인 해 놓지 않으면 길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기자는 어느 출구로든 나가면 길이 나오겠지 하고 막 돌아다니다가 반대편 출구로 나가서 호스텔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그랜드바자르 내부 터키전통 기념품 샵. 사진 : 김종현)


갈라타 타워&다리

올드타운에서 갈라타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올라가면 갈라타 타워가 나온다. 트램을 타고 이동할 경우 약 15~20분 걸어서 갈 경우 40~50분이 소요되는데 트램을 이용하더라도 갈라타 다리 만큼은 도보로 건너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갈라타다리 위에서 낚시중인 사람들. 사진 : 김종현)

갈라타 다리에는 이렇게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친구들과 놀다가 새벽에 이다리를 건넌 적이 있었는데, 그때까지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아 놀라웠다. 또한 다리 위에서 아시아 쪽과 올드타운 쪽으로 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다리 밑에는 생선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현지 친구들 말로는 여기서 잡은 생선을 사용한다고 한다고 하니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갈라타타워 에서 내려다본 이스탄불. 사진 : 김종현)

갈라타타워에 올라가면 이렇게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있다. 이스탄불 도시의 특성 상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지어는 해변가를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타워가 작고 입장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지만 막상 위에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를 내려다보니 가슴이 확 트이고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터키의 문화&풍습

터키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발견한 가장 큰 특징은 아침 식단이 다양하고 굉장히 오래 먹는다는 것이다. 오전 9시에 만나서 아침을 먹기 시작했는데 12시가 넘어서야 식사를 마쳤으니 이렇게 길게 아침 식사를 한 건 또 처음이었다. 아래 사진처럼 치즈 종류가 굉장히 많은 것이 특징이고, 야채 과일, 달걀 등 아침 식단이 매우 푸짐하다. 또한 식사에는 차가 빠질 수 없는데, 식사 중에 대여섯 번씩 리필 받을 정도로 차를 좋아한다.
 

(터키의 전통 아침 식단. 사진 : 김종현)

또 다른 특징은 길거리에 고양이와 개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길 고양이는 사람을 보면 피하는 것이 특징인데 터키의 길 고양이 들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먹을 것을 달라고 보채기 까지 한다. 아마 이스탄불은 길 고양이, 개의 천국이 아닐까

 
(이스탄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 고양이들. 사진 : 김종현)

무슬림 국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색다르고 흥미가 있었다.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는 성당과는 다르게 단순히 유럽과 가까워 비슷할 거라고 예상하고 방문한 터키는 유럽보다는 오히려 아시아에 더 가까웠는데 그래서 이스탄불이 더 매력적이었다. 현지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우호적이라 여행하기에 불편함이 없으니 유럽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독자라면 이스탄불을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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