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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도시, 드럼핼러

작성일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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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드럼핼러의 세계 최대의 공룡 모형(사진=이현동)


공룡의 도시, 드럼핼러
 


드럼핼러의 위치(사진=이현동)


# 드럼핼러


드럼핼러로 향하는 도로 옆에 끝없이 펼쳐진 평야(사진=이현동)


 어렸을 적에 ‘쥬라기 공원’이란 영화를 정말 좋아했었다. 그때는 공룡이란 존재가 참 신기했고 여러 책들을 사달라고 졸라 몇 번씩 읽곤 했던 기억이 난다.
 누구에게나 공룡은 흥미롭고 호기심의 대상인 것 같다. 나는 대학생인 지금도 공룡에 관심이 있고 어린 시절 하나 하나 외웠던 공룡들의 이름이 까먹지 않고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직도 공룡 화석을 발굴하고 있고 거대하고 멋진 지형을 가진 도시에 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떠났다!



 드럼핼러로 진입하는 도로에서(왼쪽)(오른쩍)(사진=이현동)
 

 캘거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km에 드럼핼러라는 작은 공룡 도시가 있다. 드럼핼러로 향하는 길은 마치 ‘바다 벌판’ 같았다. 끝이 안 보이게 펼쳐진 풀들이 마치 바다 같았고 바람따라 흔들리는 것이 마치 파도 같았다.
 로키산맥의 도로는 멀리서부터 끝없이 이어진 산이였는데 사뭇 다른 풍경의 도로를 달리니 마치 새로운 곳에 온 듯한 느낌이였다. 그렇게 달리다보니 어느새 드럼핼러의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멋지고 신기한 지형들. 첫 느낌은 그랜드캐년의 축소판 같았다.



# 신기한 지형들

  드럼핼러 전역에 펼쳐져 있는 신기한 모습의 지형들(사진=이현동)
 

 신기하다고 할까 기괴하다고 할까. 처음으로 만나 보는 지형이였다. 매일 보던 것이 산과 들판이였는데 여기는 특이한 모양의 암석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고 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 곳에 올라 사진을 찍으니 찍는 것마다 화보가 나오는 것 같다. 실제로 드럼핼러는 알버타주를 홍보하는 다양한 책자에서 항상 등장하는 곳이다.
  


벌판과 드럼핼러의 지형들(사진=이현동)
 

여름에 드럼핼러에 다녀 온 친구의 사진을 보니 초록의 들판과 초록의 풀을 듬성듬성 품은 지형들의 사진이 참 멋있었다. 마치 실제로 공룡들이 살던 시대의 원시림 같았다.
가을에 다녀온 드럼핼러는 사진 속의 원시림은 아니였지만 그 자체로도 멋졌다.



# 뷰포인트를 향해서
 

건너편으로 향하는 다리(사진=이현동)
 

 이 곳의 지형을 한 눈에 보고자 뷰포인트를 향해 갔다. 강 사이를 이어주는 곳에 다리가 아닌 왠 ‘이동식 다리’라고 할까 ‘도로 모양의 배’라고 할까, 강 어귀에 도착하니 나를 향해 도로가 다가 온다. 그리곤 그 곳에 올라타니 뱃사공의 오케이라는 말과 함께 배는 도로가 강을 건너 반대편으로 데려다 주었다.
 왜 다리를 설치하지 않았을까. 저분은 밤낮으로 차들을 반대편으로 실어 주는게 힘들진 않을까. 이것도 다 뜻이 있겠지. 하나의 관광 요소거나 옛날의 방식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겠지.



 뷰포인트에서 내려다 본 경치(사진=이현동)
 

 드럼핼러에는 세군데의 뷰포인트가 있다. 각각의 포인트 마다 멋진 지형의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들판을 가로질러 도착한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드럼핼러. 아니 그런데 저 곳에 한반도 지형이 있다 한반도 지형을 그대로 담아 간직하고 있다. 멋지구나!
 끝없이 펼쳐진 평야와 아름다운 강, 그리고 멋진 지형들. 이 곳에 서서 한동안 경치를 바라만 보았다.



  드럼핼러의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에서(사진=이현동)
 

 저기 멋진 경관을 보라. 수천만년에 걸쳐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을.
 저 멋진 경관 덕분에 이 곳은 전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리고 오랜시간동안 지형의 변화를 거쳐와 지금의 훤히 들어난 모습을 가졌기에 이 곳은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가 되었다.



# 공룡박물관
  

드럼핼러의 공룡박물관(사진=이현동)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 답게 이 곳에는 박물관이 있다. 입구부터 박물관까지 쭉 이어져 있는 공룡 모형들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관광객들과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았다. 역시 공룡 박물관 답게 아이들이 참 좋아했었다.



  공룡 박물관에 전시된 모형(사진=이현동)
 

 박물관 내부는 다양한 공룡들의 모형과 공룡 화석들로 가득차 있었다. 무엇보다 이 곳에서 직접 발굴한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이 곳에서 발굴한 화석을 바탕으로 재현한 모형들이 있었다.
 박물관은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흥미로울 것이고 어른들에게도 흥미와 다양한 정보, 교육을 담은 알찬 모습이였다.



  화석을 채취하고 연구하는 현장(사진=이현동)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박물관 내에 실제로 연구원들과 박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출토한 화석을 가지고와 연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이였다. 매일 이 곳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퍼포먼스가 아닌 진지하게 연구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여름이면 지금까지 보았던 지형에 연구원들이 나가 화석을 발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이 곳은 화석발굴과 연구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메인사진의 세계 최대의 공룡 모형의 내부로 들어가 공룡의 입안에서(사진=이현동)
 

드럼핼러는 한번쯤 보고 싶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다. 흥미로웠고 마치 동심으로 빠져드는 듯한 곳이였다. 혹시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 분명 그 아이들은 좋아할 곳임에 분명하다.
오랜 역사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이 곳 드럼핼러는 문화재와 같은 곳이다. 이 곳에서 지구의 역사와 고대의 모습들을 알아낼 수 있을 테니까.
 이 곳이 관광객들을 위해 더 개발되기 보다는 더 많은 연구 활동으로 빛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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