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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Iceland, Niceland!

작성일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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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인터스텔라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했죠. 우주 장면이야 그렇다 쳐도,  쿠퍼 박사 일행이 도착한 외계 행성이 도대체 어디를 배경으로 찍었을까, 궁금한 분들이 많을 거예요.  


  -영화 <인터스텔라> 中

왼쪽은 아이슬란드의 브루나산두르 호수, 오른쪽은 스네펠스요쿨 빙하예요. 아이슬란드에는 저 곳들뿐만 아니라 지구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자연 경관들이 많이 있답니다. 요즘은 워크캠프와 같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슬란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연 경관을 찾아, 그리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원 봉사를 찾아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그 경험들을 간단히 소개할게요~ 





International

워크캠프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인터내셔널함이죠! 워크캠프는 전세계에서 모인 청년들이 함께 지내며 환경, 개발, 평화, 건축,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저는 ‘환경’을 주제로 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다녀왔어요. 한국, 홍콩,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워크캠프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만나고 뜻깊은 자원봉사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예요. 워크캠프 자원봉사 기간 동안은 워크캠프 숙소에서 함께 지내며 같이 요리도 하고 쉬는 시간에는 같이 시내를 구경하기도 하면서 정을 쌓을 수 있어요~


  - 점심 식사 준비.

워크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인터내셔널 디너’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 만큼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요.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인터내셔널 디너를 위해 자기 나라만의 음식을 가져옵니다. 한국 팀은 찜닭을 만들었어요.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는 파스타를, 홍콩 친구는 홍콩에서 먹는 핑거 푸드를 만들었어요. 
 





Culture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나라 이름을 말하면 떠오르는 그 나라만의 문화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슬란드는 다소 생소합니다.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통해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아이슬란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운 좋게도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밴드와 영화를 볼 수 있었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유명한 밴드 마무트(Mammut)의 공연이에요. 적어도 저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음악이었습니다. 멜로디도 가사도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이상한 매력이 있는 음악이었어요. 이 음악처럼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도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슬란드 영화 또한 아이슬란드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었습니다. 영화 는 아이슬란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남자의 이야기예요. 아이슬란드의 수려한 자연 경관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큰 몫을 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음악과 영화는 어딘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부정적인 쓸쓸함이 아니라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쓸쓸함이요. 어쩌면 아이슬란드 전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바로 이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아이슬란딕한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두 가지를 추천할게요.



Ecological 

이번 워크캠프의 주제는 ‘환경’이었어요. 저희 팀은 환경을 주제로 여러 다큐멘터리를 보고 토론을 하거나, 고래 보호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기회를 가졌어요. 그리고 직접 고래 보호 캠페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고래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아내는 일이었죠. 고래 보호 단체에서는 고래를 먹는 대신, 고래 투어를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야생 고래를 수족관이 아닌,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거죠. 고래 고기 소비 때문에 아이슬란드에서는 매년 많은 고래들이 죽고 있는데, 대신 고래 투어를 통해 고래도 보호하고, 고래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으면 좋겠네요.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를 통해 자연과 환경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Don’t let your visit to ICELAND have a bad taste in your mouth. Choose a whale friendly restaurant.” 


Lively

워크캠프라고 해서 자원봉사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녁에는 자유 시간도 주어진답니다!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의 숙소는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 시내에 위치해 있었어요. 저녁에는 친구들과 시내 구경을 하기도 했죠. 아이슬란드 사람들도 저녁에 바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요! 아이슬란드의 바에서 아이슬란딕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 레이캬비크 시내의 ‘The big lebowski’ 바.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나라 면적은 비슷하지만 인구는 서울의 성동구와 비슷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이캬비크의 가장 중심가도 이방인들에게는 수도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가게도, 바도, 식당도 모두 작아서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금, 토요일은 우리나라처럼 불금, 불토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걸 볼 수 있어요. 주말에는 클럽도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Appetite

음식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서울 성동구의 인구수 정도 되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뭘 먹고 지낼까요 아이슬란드는 바다로 둘러싸인 화산섬이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도시가 해변가에 위치해 있죠. 그래서 해산물의 종류가 다양하답니다. 또 사람보다 양들이 많은 만큼 양고기 음식이 흔해요. 우리나라에 삭힌 홍어가 있듯이 아이슬란드에는 삭힌 상어고기가 별미라고 하네요. 
납작한 호밀빵과 매쉬드피쉬, 훈제 송어, 그리고 콩으로 만든 샐러드와 순무가 나왔어요. 가장 특이했던 건 양머리고기 젤리! 맛은 돼지고기 수육 맛과 흡사했지만 향이 좀 더 강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skyr입니다. 맛은 그릭 요거트와 비슷하지만 실은 저지방 치즈라고 하네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skyr를 아침식사나 디저트로 먹어요. 또 아이슬란드의 핫도그도 유명한데요.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핫도그를 굉장히 많이 먹고, 핫도그를 파는 곳도 많다고 하네요. 아이슬란드 핫도그의 특징은 소시지에 양고기와 쇠고기, 돼지고기가 섞여 있다는 점이에요. 
  





Nature

워크캠프의 장점은 주말에는 워크캠프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거예요.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아이슬란드는 화산활동으로 인한 지열이 풍부한 나라예요. 지열 발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온천도 많다고 하네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블루라군을 다녀왔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밤하늘을 보면서 노천 온천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워크캠프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아이슬란드 남쪽 해안 투어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셀야란드스(Seljalandsfoss) 폭포, 스코가(Skgafoss)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터스텔라를 촬영하기 위해 아이슬란드를 찾은 이유를 알 것도 같아요. 아이슬란드의 자연은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광경을 자랑하거든요. 또 아이슬란드 땅 어느 곳에서든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별로 크지도 않은 작은 섬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이 모여있는데, 그 누가 이 땅을 ‘Ice’ land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Days in Iceland

지금까지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의 추억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보았습니다.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는 제게는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저뿐만이 아니라 같은 팀에 있었던 모든 친구들이 그렇게 느낄 거예요. 마지막 날, 서로 사진을 같이 찍고, 포옹을 하고,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아이슬란드라는 나라 자체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아이슬란드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건, 아마도 함께 자원봉사를 하고 함께 여행을 했던 친구들이 있어서가 아니었을까요 가장 추울 것 같은 나라에서 가장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 때, 여행도 좋지만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떠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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