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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환학생과 친구하고 싶다면?

작성일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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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우
Katherine Case Wilson, 연세대학교
Katherine Case Wilson, 연세대학교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연세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Katherine Case Wilson입니다. 미국에서는 국제 관계학을 전공했고 특히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왔습니다.


홍익대학교 국제교류학생회(Korea International Members Club in Hong Ik)
홍익대학교 국제교류학생회(Korea International Members Club in Hong Ik)

Q2. 외국어가 자신 없는 학생들도 외국인 학생과 친구가 될 수 있나요?
물론이에요!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해요! 너무 영어를 잘하는 친구면 오히려 제가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영어를 못해도 친구가 되기 위해 다가와 주세요!

Q3. 외국인한테 처음 말을 걸 때는 어떤 얘기를 하면서 말을 걸면 좋을까요?
유명한 영화, 음악에 대해 얘기하거나 서로의 취미에 대해 물어 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일 것 같아요. 사실 한국에 온 외국인 학생들은 쉴 때 가장 먼저 한류 문화에 접촉하게 돼요. 빅뱅 같은 아이돌 그룹을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격하게 호의를 보일지도 몰라요. 한국의 "무한도전” 처럼 미국에서 유명한 TV쇼는 “Allen show”에요. 친근한 주제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홍대 플레이그라운드 사진
홍대 플레이그라운드 사진

Q4. 일반 대학생들은 어디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각 대학교에는 외국인 교환학생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주는 봉사활동이나 동아리가 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가장 처음 만난 한국 친구가 학교의 동아리 친구였어요. 외국에서 온 교환 학생들과 한국의 학생들이 어울려 시간을 갖는 동아리였는데요, 각 학교의 “멘토링 봉사”나 “국제 교류 동아리”에 지원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첫 번째 방법일 것 같아요!

그 밖에도 한국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외국인 친구 만들기 파티”에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참가해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홍대의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곳에서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만났어요. 이곳은 평일에는 외국인들과 한국 친구들이 교류하는 카페였다가 금, 토, 일요일은 술도 함께 파는 바(Bar)로 변해요.

저랑 같이 교환학생을 온 친구 중 한 명은 “Hello Talk” 이라는 어플로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었어요.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그런 어플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Q5. 외국인 친구에게 어떤 매너를 신경써야 할까요?
한국에서는 미안하다는 표현을 비교적으로 잘 안 쓰는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Sorry” 라는 말을 하는 것이 일상적이에요. 실수했을 때는 가볍게라도 “Sorry”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할 것 같구요.

또한 대화를 할 때 시선을 잘 마주치지 않으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안 좋다고 느낄 수 있어요. 어색하더라도 눈을 잘 마주치며 대화를 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동성끼리라도 술을 마시면 우정이나 격려의 표시로 포옹을 한다거나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몇 번 봤어요. 이제는 어떤 의미인지 알지만 처음 보았을 때는 다른 쪽으로 오해를 해서 놀랐어요!

Q6. 영어권 친구들과 채팅 할 때 쓸 수 있는 약어들은 뭐가 있을까요?
Brb = be right back / Btw = by the way /Jk = just kidding / Lol = laugh out loud
/ Np = no problem / Omg = oh my god / Tmi = too much information / Tbh = to be honest
/ Idc = I don't care / Idk = I don't know 정도가 있겠네요!

요즘 미국인들끼리 가장 많이 쓰는 채팅 약어입니다. 약어를 잘 사용하면 채팅 할 때 친숙한 느낌이 들어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Q7.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해 주거나 피해야 할 한국 음식이 있을까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제 주변 외국인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단연 불고기에요! 그리고 여름엔 빙수도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길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떡볶이도 맛있게 잘 먹어요! 반면에 제가 먹어본 음식 중 홍어, 순대, 번데기는 정말 먹기 힘들어요.

Q8. 한국에 와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나요?
음식을 처음에 걱정했었는데 한국처럼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은 곳을 처음 봤어요! 서울의 지하철이 너무 편리하고 사람들이 모두 친절해서 좋았어요. 특히 학교 앞 신촌은 시간이 늦어도 불이 꺼지지 않아서 좋아요.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나갈 일은 없지만 긴급한 상황 때 늘 가게에 사람들이 있어서 안전하다고 느껴요!

Q9. 교환학생 기간이 끝난 후 다시 한국에 올 생각이 있나요?
저를 비롯해 많은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온 경우가 많아요.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한국에서 일할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저희 학교의 많은 외국인 친구들 또한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러니 한국 친구들과 오랜 교류를 하고 싶어요.



Q10. 마지막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대부분 외국 학생들은 한국 친구를 정말로 사귀고 싶어해요. 그러니까 저희를 대할 때 낯을 가리지 않아 주셨으면 해요. 안 그런 친구들도 있지만 보통 한국 친구들을 처음 만나게 되면 낯을 많이 가리고 말을 잘 안 해서 친해지기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어요.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깐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국 친구들은 매일 열심히 꾸미고 다닌다는 것이 정말 부지런하다고 생각했어요. 미국 학교에서는 매일 꾸미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대단해요!

연세대학교 외국인 교환학생 Wilson을 만나 궁금한 모든 것을 물어보았는데요, 머나먼 타지까지 와서 공부를 하는 Wilson을 보니 대단하고 멋져보였습니다. 만약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를 만나면, 먼저 다가가 친해지는 노력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영현대기자단12기 김태우 |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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