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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들이 말하는 공대에 대한 오해

작성일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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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가의
가을이 찾아온 공과대학
가을이 찾아온 공과대학

대학에는 여러 단과 별 대학들이 있다. 인문대, 사범대, 공대, 미대, 체대 등 전문적으로 배우는 과목이 다르다 보니 대학별로 이미지에 편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유독 공대의 이미지가 심상치 않다. 체크남방을 입은 남자들이 모여 적분을 하고 있을 것 같은 공대, 하지만 공대생들은 오해라고 말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해 하나. 체크남방


Birth(탄생)와 Death(죽음) 사이에는 Check가 존재한다.
Birth(탄생)와 Death(죽음) 사이에는 Check가 존재한다.

남자 공대생들이 체크남방을 많이 입고 다녀 공대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 체크남방. 공대생들의 체크남방에는 여러 가지 속설이 있다. 체크무늬가 모눈종이와 흡사해서 x축, y축을 잘 그리기 위해 입고 다닌다는 설, 또는 그냥 엄마가 사줘서 입는다는 설이 있는데 무엇이 사실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체크남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입는 패션 아이템이며 올해 가을 패션 트렌드이기도 한데, 공대에도 패셔니스타들이 늘어나면서 체크남방을 잘 매치해서 멋스럽게 입는 공대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히려 체크남방에 대한 오해 때문에 체크남방을 피하게 된다는 공대생들이 많으니 색안경을 벗고 그들에게 체크로부터의 자유를 주도록 하자.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생의 한마디


오해 둘. 공대 아름이


성염색체가 XX일 뿐!
성염색체가 XX일 뿐!

몇 년 전, 공대 아름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한 통신사의 광고를 기억하는가. 그 광고에서는 학과에 유일한 여학우인 아름이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이후로 공대 여학생들은 ‘너도 공대 아름이겠네?’ 라는 질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공대에서 여학우라고 무조건 좋은 대우를 받지 않는다. 공대에도 여학우가 늘어가고 있으며 화학공학과 등 몇몇과의 경우 남녀 성비가 1:1에 가깝다. 오히려 세상에는 3가지 성별이 있는데 남자와 여자 그리고 공대 여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급격히 남성화되며 남자들과 어울리게 된다고 한다.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생의 한마디


오해 셋. 납땜


PCB(인쇄 배선 회로 기판)와 LED 그리고 인두기
PCB(인쇄 배선 회로 기판)와 LED 그리고 인두기


빵판 위에 불태운 공대생의 예술혼
빵판 위에 불태운 공대생의 예술혼

공대의 커리큘럼 중에서 납땜할 수 있는 강의는 몇 개나 될까?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매일 납땜을 하는 공대생을 상상하는데 실제로 공대에서는 납땜하기 전 단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법을 배운다. 강의에 따라 납땜이 요구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빵판이라는 물건을 사용한다. 빵판을 사용하면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 배선 회로 기판)와 소자(素子, 전자 회로의 구성 요소)들을 납땜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빵판에 소자를 쏙 쏙 꽂기만 하면 회로를 만들 수 있다.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생의 한마디


오해 넷. 전자제품의 수리


노트북 수리는 전문가에게
노트북 수리는 전문가에게

쓰던 노트북이 혹은 화장실의 전구가 나갔을 때 꼭 공대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대표적인 피해자인데, 컴퓨터를 고쳐달라는 말에 진절머리가 날 정도라고 한다. 물론 컴퓨터에 대해 잘 아는 컴덕후가 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교수님이 내주신 프로그램 과제의 오류를 찾는 것도 버거워하고 있으니 수리는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하자.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생의 한마디


오해 다섯. 취업 하이패스?


공대에서는 적분만 하는 것 아니었나요?
공대에서는 적분만 하는 것 아니었나요?

물론 공대가 다른 타 단대보다 취업률이 높은 경향은 있다. 하지만 공대생들이라고 취업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공대생들도 영어 성적에, 스펙 쌓기에, 학점에, 적성 시험에 고민이 많다. 특히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공대의 특성상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많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한다.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생의 한마디

공대라고 특별하게 다를 것이 없다. 다 똑같이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생이고, 청춘이다. 체크남방을 입고 등교한 공대생을 나무라지 말고, 놀이공원에 간 공대생에게 롤러코스터의 중력가속도를 물어보지 말자. 많은 보고서와 과제로 힘들어하는 공대생들에게 힘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3기 이가의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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