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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킨포크 라이프 도전기

작성일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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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경민
▲ 학년이 올라가며 느는 귀찮음과 귀소본능
▲ 학년이 올라가며 느는 귀찮음과 귀소본능

편의점 포인트 부자 4학년 복학생 A양, 어느새 수업이 끝나면 전광석화와 같이 자취방에 뛰어가 다음 수업 전까지 나오지 않는 프로 혼밥러가 되었다.


▲ 꼭 저 제목이 보이도록 한 귀퉁이라도 빼꼼 나오게 찍더라
▲ 꼭 저 제목이 보이도록 한 귀퉁이라도 빼꼼 나오게 찍더라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감성 사진마다 소품으로 등장하는 KINFOLK 잡지가 궁금해졌다. 도대체 킨포크가 뭐길래 감성 사진마다 한 귀퉁이를 장식하는 걸까?


킨포크란?


▲ 테이블 위로 뭔가 분주해 보이는 여러 명의 손이 포인트!
▲ 테이블 위로 뭔가 분주해 보이는 여러 명의 손이 포인트!

‘킨포크(KINFOLK)’란 친족, 친지란 뜻! ‘킨포크 라이프’란 가족 같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건강한 식사와 대화가 주는 여유로움을 즐기는 생활양식이다. 급등하는 1인 가구, 가격과 효율의 가성비만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주변 사람과의 평범한 일상을 행복으로 추구하는 이들도 있다. 이러한 유행을 주도한 잡지 ‘KINFOLK’는 2011년 포틀랜드의 한 사진작가가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로 시작됐다.


자취생 VS 킨포크


▲ 어쨌든 둘 다 삼각형이잖아! 편의점 삼각김밥 vs 샌드위치 (샌드위치 이미지 출처: pixabay.com)
▲ 어쨌든 둘 다 삼각형이잖아! 편의점 삼각김밥 vs 샌드위치 (샌드위치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친구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음식? 자연 속의 여유로운 대화? 지금까지 언급한 ‘킨포크’ 이미지가 정확히 자신의 반대를 뜻하는 것을 A양도 알고 있다. 하지만 밤샘 과제와 얇은 주머니의 자취생에게도 조금의 감성은 남아있다!


▲ 어두컴컴 PC방에서 온라인 친구랑 놀기 vs 햇살 받으며 피크닉하기 (피크닉 이미지 출처: pixabay.com)
▲ 어두컴컴 PC방에서 온라인 친구랑 놀기 vs 햇살 받으며 피크닉하기 (피크닉 이미지 출처: pixabay.com)

킨포크가 별것인가?!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이런 뻔한 말이 킨포크의 핵심 아닐까? 자취생 A양의 킨포크 라이프 도전기를 살펴보자!


STEP 1. 친구들 초대하기


▲ 우리는 동네 이웃
▲ 우리는 동네 이웃

대학 시절 말고 친구들과 이렇게 가까이 살 기회가 언제 있겠는가. 다음 수업 전 끼니를 때우는 식이 아닌 사랑하는 친구들을 자취방에 초대해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올 수 있는 파티라니!
▲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올 수 있는 파티라니!

혹은 꼭 친한 친구가 아니어도 좋다. 혼밥하는 동기나 평소에 친해지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보자. 최근에는 '밥터디' 같은 소셜다이닝의 개념이 새롭게 생기면서 친하지 않은 사람과 밥을 먹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줄고 있다.



CHECK POINT!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교감이다

눈을 마주치고 교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지 않아야 한다. 전자기기나 스마트폰과 같이 대화에 방해가 되는 것 역시 잠시 꺼두는 게 어떨까?


STEP 2. 본격적인 원룸 홈파티 준비


▲ 돌잔칫상 받은 것 같다며 마냥 기쁜 친구들
▲ 돌잔칫상 받은 것 같다며 마냥 기쁜 친구들

본격적으로 원룸 파티를 준비하는 A양. 하지만 자취생에게 텃밭에서 갓 수확한 채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래도 오늘은 라면이나 전자레인지가 데워주는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건강한 요리를 하면 어떨까? 요리에 소질이 영 없다 하더라도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나 샌드위치는 누가 만들어도 간편하고 맛있다.


▲ 마트에서 세일할 때 사면 확실히 저렴한 샐러드 팩
▲ 마트에서 세일할 때 사면 확실히 저렴한 샐러드 팩

[섞기만 하면 되는 두부 샐러드]

난이도 :
재료 : 두부 1모, 샐러드 1 팩, 드레싱 (간장 1스푼, 설탕 1스푼, 올리브유 1스푼, 양파 잘게 다진 것 2스푼)

마트에서 파는 샐러드 팩과 두부 & 약간의 양념 재료를 그저 섞기만 하면 된다. 이보다 간편할 수가!


▲ 믿고 먹는 딸기요리!
▲ 믿고 먹는 딸기요리!

[얹기만 하면 되는 딸기 호밀빵 카나페]

난이도 :
재료 : 호밀빵, 딸기 한 팩, 크림치즈 한 통, 딸기 요거트

1. 건강한 빵의 상징 '호밀빵'을 먹기 좋게 잘라 굽는다.
2. 요거트, 크림치즈, 딸기를 차례차례 얹으면 끝이다. 이렇게 간편할 수가!


▲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 내기 좋은 조화
▲ 저렴한 가격으로 기분 내기 좋은 조화

[꽂기만 하면 되는 조화]

물도 줘야 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려운 생화에 비해 조화는 단돈 2천 원이면 손쉽게 킨포크의 자연 감성 한 스푼을 추가할 수 있다! 꽃 색깔이 변해가는 걸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한층 밝아진 분위기로 맛보는 식사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꽂아놓을 곳이 없다면 처치 곤란인 사은품 보틀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STEP 3. 캠퍼스 잔디밭에서 즐기는 킨포크 라이프


▲ 영원한 촬영 소품, 기타와 함께
▲ 영원한 촬영 소품, 기타와 함께

아늑한 자취방에서 친목을 다졌다면, 간단한 티타임을 하러 학교 잔디밭으로 피크닉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 캠퍼스나 잔디밭 없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 굳이 한강이나 공원을 찾지 않아도 코앞의 캠퍼스가 피크닉 장소인 것이 킨포크 라이프 자취생의 특권! 또한 대부분의 대학교 학생회에서는 돗자리를 빌려주고 있다.


▲ 예쁘게 그려달랬지, 똑같이 그려달랬나?!
▲ 예쁘게 그려달랬지, 똑같이 그려달랬나?!

전자기기의 이용보다는 스케치북, 기타 같은 아날로그적 물건들을 가져가는 것은 어떨까? 서로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그려주며 장난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 새내기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 새내기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자취하면서 낭만과 감성을 잊은 지 오래인 대학생들이라면? 설레는 봄,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즐기는 킨포크 라이프로 우정도 돈독히 쌓고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영현대기자단14기 손경민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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