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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가득한 청춘이여, 혼자 견디지 말자 (feat. 학생상담센터)

작성일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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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도연
▲ 고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들
▲ 고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들

우리나라 대학생의 위치는 학생과 어른 사이의 과도기. 그렇다 보니 하루하루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7포세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 학점, 스펙, 취업 준비 등 빡빡한 현실 속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않은 채, ‘힐링’만을 외치며 내 마음을 외면하기에만 바쁜 것은 아닌지 문득 돌아보게 됩니다.


끊이지 않는 고민… 혼자 견디지 말자!


▲ 고민에 차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 고민에 차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내 삶이 바쁘니까 이런 고민은 사치로 느껴지나요? 또는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어렵거나 말할 상대가 없나요? 이렇게 마음이 힘들 때는 심리 상담을 받아보세요. 심리 상담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같이 심각한 경우에만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상담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해보고,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학 내 학생 상담 센터를 함께 알아보아요.


Part 1. 심리 상담에 대해서


▲ 나는 어떤 사람일까
▲ 나는 어떤 사람일까

Q. 상담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전문 상담자와 만나서 상담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생활상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상담'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타인과의 관계는 신경 쓰면서 정작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는 소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상담은 자기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혹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상담은 건강한 삶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 상담은 건강한 삶을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Q. 상담을 받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감정 조절이 힘들 때가 있고,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과 같은 문제들을 마주합니다. 이런 고민을 본인의 주변 사람과 함께 나누면 좋은데, 그러기에 적절한 대상이 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앞과 같은 상황에서 같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담 센터를 찾으시면 됩니다.

Q. 그렇다면 특별히 우울증과 같은 병이 있거나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만 찾는 곳이 아닌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상담은 심각한 문제를 지닌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고 위로하는 연습을 통해 스스로 잘 돌보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곳' 이렇게 생각하고 상담 센터에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Part 1-2. 인터뷰로 더 알아보는 상담 이야기


▲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인천대학교 신문혜 전임상담사
▲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인천대학교 신문혜 전임상담사

Q. 민간 상담 센터와 대학 내의 상담 센터가 차이가 있나요?
대학 내 상담 센터의 좋은 점은 학생의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담 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단과대 별로, 학년별로, 심지어 학기별로 가져오는 고민이 있습니다. 대학 내 상담 센터의 상담사들도 쌓인 노하우와 데이터를 가지고 외부의 상담센터보다 좀 더 학생에게 밀착적으로 상담해 줄 수 있고,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Q. 대학 내 상담 센터 오기가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유출의 위험에 대해서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대학 내에 배치되어 있는 상담사들은 상담 심리사가 되기까지 많은 양의 상담 심리학을 공부하고, 전문적인 심리 수련을 받는 등 굉장히 오랜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상담 기록은 일정 기간 상담소 안에서만 보관하지만 그 이후에는 폐기를 하기 때문에 유출 부분에 관해서는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Q. 상담을 더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유의점이 있을까요?
상담 안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꺼내어 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갖게 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견디며 성장과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 대학에 학생상담센터가 있는데,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는 그만큼 대학 내 상담 센터의 존재를 모르거나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혼자 견뎌내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 아쉬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학생상담센터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 내 서비스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Part 2. 상담 신청 절차 (개인 면담 기준)


그렇다면 학생상담센터 신청방법을 알아볼까요? 제가 재학 중인 인천대 학생생활상담소를 통해 더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1단계: 온라인 또는 직접 학생생활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신청을 한다.



2단계: 사전 검사지를 수령하여 받고 싶은 상담 유형 및 고민을 꼼꼼히 작성한다.



3단계: 사전 검사지에 작성한 내용에 맞추어 본격적인 상담 시작 전, 심리상태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한다.



4단계: 2~3주(대학별 상이) 후에 담당 상담 선생님을 배정받고 상담을 시작한다.

인천대의 상담 절차로 학생생활상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이건 예시일 뿐이고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더 자세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art 3. 상담 후기


이번에는 실제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의 후기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상담을 받는다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16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유 모를 우울감에 시달리며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냈었습니다. 차라리 이유를 알았으면 해결하려는 노력이라도 할 텐데, 이유조차 모르고 모든 것이 걱정되니 혼자서는 쉽사리 우울감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교양으로 상담심리학을 수강하며 상담이 심각한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가까이 있음을 느꼈고, 학교 내 상담 센터에 개인 면담을 신청했던 것이 제가 우울감에 빠져나오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로, 교우관계, 가정환경 문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고민이 상담사와 함께 오랜 시간을 걸쳐서 얘기를 나누며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저처럼 처음 상담을 시작했던 고민의 내용과 종결 상담에서 다루고 있는 고민의 내용이 다른 내담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부족한 자기 이해와 고민의 근본적인 문제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이유 모를 우울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민간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었던 학생입니다.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불안정한 심리상태였지만, 아무래도 비싼 상담비용이 부담되어 상담을 계속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 내 상담 센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학교 내 상담사의 전문성이나, 상담 내용의 유출에 대한 걱정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속는 셈 치고 친구를 따라간 상담 센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크게 부담되었던 부분인 상담비용도 없을뿐더러 학창시절부터 가져온 문제를 학생의 관점에서 더 잘 이해하고 공감받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지속해서 상담을 받으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를 마주 보는 시간


▲ 종결 상담 당시 작성했던 리플랙션 페이퍼와 상담심리 공부를 했던 책
▲ 종결 상담 당시 작성했던 리플랙션 페이퍼와 상담심리 공부를 했던 책

저는 작년 이맘때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적응도 못하고, 여러 가지 고민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학교에 있는 학생상담센터를 찾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동시에 심리상담이론에 많은 관심이 생겨서 학교에 있는 강의를 수강하기도 하고, 책으로 공부하며 더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상담을 권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상담에 대한 부담스러운 마음을 갖고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청춘은 아파야 한다는 잘못된 슬로건 속에 너무 자신에게 가혹하게 대하는 청춘들에게 상담이 진짜 ‘나’를 바라보고 성장시키는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영현대기자단14기 공도연 |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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