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학생식당 대표 메뉴 덮밥 최강자를 가려라!

작성일 2017.10.18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식당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식당

돈도 부족하고 시간도 부족하고, 항상 뭔가 2% 부족함에 고통받는 대학생들. 그런 대학생들에게 점심시간마다 위로가 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학생식당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 사정이 영 좋지 않은 대학생들, 그리고 바빠서 학교 밖 맛집을 찾아가기에는 부담이 되는 이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그곳!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맛이 없고 또 배도 안 찬다는 이유로 학식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다.

▲ 학생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대학생
▲ 학생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대학생

맛이냐 가격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끝없는 딜레마에서 우리를 구출해줄 가성비 甲 메뉴, 웬만하면 맛있고 또 배도 부른 메뉴 ‘덮밥’을 소개해본다. 전국 대학교 덮밥 최강자전! 5개 대학의 대표 덮밥 메뉴의 맛, 양, 가격을 비교해서 가성비 최강 덮밥은 어느 캠퍼스에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참치회 덮밥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의 학생식당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의 학생식당

학식하면 꼭 이름이 나오는 대학교, 바로 한국외국어대학교다. 고기보다 치즈가 더 많다는 알찬 치즈돈까스로 유명한 한국외대에 또 다른 비장의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참치회 덮밥이다.

▲ 한국외대의 자랑, 참치회 덮밥
▲ 한국외대의 자랑, 참치회 덮밥

▲ 저렴한 가격의 참치회 덮밥
▲ 저렴한 가격의 참치회 덮밥

맛: 참치회의 식감이 아주 좋다. 참치회와 채소, 밥이 황금 비율로 들어 있는 게 특징! 채소만 잔뜩 들어가 있는 사실상 채소 덮밥을 기대했다면 깜짝 놀랄 거다. 초장을 넣어주지 않고 원하는 만큼 덜어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조절해 먹을 수 있다.

양: 가성비로 유명한 한국외대 학식다운 ‘혜자’스러운 양.

가격: 2,000원. 이 가격에 참치회 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여기가 유일할 거다!

연세대학교 제육 덮밥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학생식당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학생식당

연세대학교 역시 학식으로 제법 유명한 학식계의 숨은 강자다. 신촌 번화가 바로 앞에 위치해 맛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식을 선택할 만큼 맛있는 메뉴가 많은 곳이다. 순두부찌개, 돈가스가 유명한 연세대학교 학생식당에서 대표로 출전한 메뉴는 바로 덮밥계의 대표주자 제육 덮밥이다.

▲ 제육 덮밥
▲ 제육 덮밥

맛: 매콤한 소스가 일품이다. 고기 메뉴임에도 채소도 적당히 들어 있어서 질리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 자체의 식감이 쫄깃하고 소스와도 잘 어우러진다. 함께 나오는 콩나물무침, 고구마 샐러드, 파인애플 한 조각은 제육 덮밥과 함께 먹기에 딱이다. 엄마 손맛보다 맛있다는 연대생의 증언도 있다.

양: 밥이 흘러넘칠 정도로 많다. 거기에 제육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이니 배를 채우기에는 이만한 메뉴가 없다.

가격: 5,900원. 학식으론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채소, 샐러드, 과일도 함께 먹을 수 있으니 푸짐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

경희대학교 오므라이스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학생식당
▲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의 학생식당

여기가 학생식당인가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경희대학교의 학생식당이다. 심지어 실외에도 바깥 풍경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분위기 측면에서는 최고의 학생식당이 아닐까 싶다. 이런 분위기에 걸맞은 메뉴, 오므라이스를 먹어보았다.

▲ 오므라이스와 떡갈비
▲ 오므라이스와 떡갈비

맛: 소스도 많고, 계란도 담백하게 맛있다. 오므라이스를 먹을 때는 고기가 부족해 항상 아쉬운데 떡갈비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양식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콘 수프도 금상첨화. 하지만 뭔가 빠진 듯한 심심한 맛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재학생의 말에 따르면 평소보다 맛이 없는 편이었다고 한다.

양: 밥도 적은 편이 아닌데 떡갈비까지 나오기 때문에 양은 충분하다. 살짝 아쉽다면 함께 나온 빵으로 배를 채우면 된다!

가격: 3,200원

경북대학교 참치 덮밥



▲ 경북대학교의 학생식당
▲ 경북대학교의 학생식당

경북대학교는 덮밥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가 평균 이상으로 괜찮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학생식당이 아닌 카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간이다. 경북대학교의 대표 덮밥 메뉴로는 참치 덮밥이 나왔다.


▲ 참치 덮밥
▲ 참치 덮밥

맛: 참치 덮밥이라고 하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재료가 알차게 들어가 있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소스도 충분하고 넉넉하게 들어간 계란, 아낌없이 뿌려준 고소한 김가루 덕분에 빈틈이 없다. 살짝 심심할 때는 함께 나오는 김치로 채워주면 된다. 있는 건 다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에 점수를 주고 싶다.

양: 한 그릇 가득 채워진 참치와 밥 덕분에 양은 충분하다.

가격: 3,500원

서강대학교 치킨마요 덮밥


▲ 서강대학교의 학생식당
▲ 서강대학교의 학생식당

▲ 서강대학교 학생식당 번호표
▲ 서강대학교 학생식당 번호표

언덕이라는 불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항상 가득한 서강대학교의 학생식당.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좋아서 많은 학생이 자주 찾는 곳이다. 조금만 늦게 가도 줄을 잔뜩 서야 하는 서강대학교 학생식당의 대표 덮밥 메뉴는 바로 치킨마요 덮밥이다.

▲ 치킨마요 덮밥
▲ 치킨마요 덮밥

▲ 치킨마요 덮밥에 숨어 있던 치킨 한 알
▲ 치킨마요 덮밥에 숨어 있던 치킨 한 알

맛: 비주얼 때문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맛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데리야끼 소스와 마요네즈가 어우러져서 감칠맛을 낸다. 살짝 느끼한 감이 있지만 함께 나오는 떡볶이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이 치킨마요 덮밥 비주얼의 문제점은 주인공인 치킨이 숨어 있다는 건데 치킨을 발굴해가며 먹는 재미가 있다. 고소한 치킨은 딱 상상이 가는 치킨 너깃의 그 맛이다.

양: 적당하다. 하지만 많이 배가 고픈 경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

가격: 2,700원

가성비 최고 덮밥은 어디?


▲ 경북대학교 학식에 감탄하는 학생
▲ 경북대학교 학식에 감탄하는 학생

지금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경북대학교, 그리고 서강대학교의 대표 덮밥 메뉴를 살펴보았다. 학교마다 가격, 양, 맛, 분위기 등 각자 다른 특색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니 취향대로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학교마다 보석 같은 맛있는 메뉴들이 있으니 오늘은 학교 밖으로 나가지 말고 학생식당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