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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모두 족구하라 그래!

작성일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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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명규

“족구? 아재들이 하는 운동 아니야?”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낮은 네트에 발로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 무슨 운동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런 생각은 직접 경기를 뛰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긴장감 가득한 코트 속에서 스피드 넘치는 경기를 하다 보면 땀은 빗방울처럼 떨어지고 거친 숨을 몰아쉬게 된다. 박진감 넘치는 족구의 매력을 파헤쳐 보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족구의 매력 속으로


족구는 삼국시대부터 즐겨온 놀이로 우리나라 1960년대 공군에서 현대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발로 차는 점은 축구를, 코트와 네트를 이용한다는 점은 배구를 닮아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코트와 공만으로도 경기할 수 있는 간편함과 동시에 쉬운 규칙으로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족구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족구의 매력이다.

간단히 규칙을 설명하자면, 처음 수비의 서브로부터 게임이 시작되어 리시브, 토스, 킥(스파이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서브는 발로 차서 공을 코트 반대쪽, 상대의 라인 안에 넣어야 한다. 이후 상대편은 리시브를 하게 되며 최대 3번 공을 자신의 코트 안쪽에 떨어트릴 수 있다. 정석적인 플레이는 리시브, 토스, 킥의 순이지만 중간 과정을 생략하여도 무방하다. 15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이며 듀스 시에는 2점을 연속으로 득점한 팀이 승리한다. 또한 공을 터치할 수 있는 허용 부분은 머리 및 무릎 미만이며, 1인 1터치 후에는 타 선수 터치 후 다시 터치할 수 있다.


▲ 족구 동아리 ‘스토리’
▲ 족구 동아리 ‘스토리’

2010년 만들어진 경북대 물리학과 족구 동아리는 족구를 통하여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선후배, 남녀 관계없이 함께 플레이하며 친밀도를 높이기 위하여 만들어진 동아리이다. 서로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족구의 매력에 모두 흠뻑 빠져있다.


▲ 넘어 차기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
▲ 넘어 차기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


열정으로 똘똘 뭉친 족구 동아리


아직 채 풀리지 않은 날씨에 족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족구장으로 속속들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내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열정 넘치게 몸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들은 바로 족구로 똘똘 뭉쳐진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족구 동아리 ‘스토리’이다. 그 열정의 주인공 주장 김효준(25) 씨를 만나보았다.


▲ 족구 동아리 주장 족구왕 김효준(25) 씨
▲ 족구 동아리 주장 족구왕 김효준(25) 씨

“안녕하세요. 족구 동아리 ‘스토리’ 주장 족구왕 김효준입니다. 우리 동아리 ‘스토리’는 이름은 스파이크, 토스, 리시브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이어오고 있는 동아리이지요. 족구는 따로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기 쉽지 않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족구화와 공만 있으면 언제든지 족구장에 가서 족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도 족구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수비의 리시브, 세터의 토스, 공격의 스파이크 중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은 좋은 공격을 할 수 없거든요. 모든 팀원이 하나가 되어 플레이하여야 승리를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플레이는 물론 다른 사람의 움직임과 경기의 흐름을 읽어 내야 한다는 점이 학교생활과 비슷한 것 같아요. 족구를 하면서 키우는 팀워크는 학교생활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가장 중요한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수비하는 모습
▲ 수비하는 모습


모두 하나 되는 족구


40여 명의 동아리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족구 동아리에 임해주고 있다. 작년 동아리 주장 장민성(25) 씨에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 작년 족구왕 장민성(25) 씨
▲ 작년 족구왕 장민성(25) 씨

“교내 체육대회 ‘독수리 제전’때였습니다. ○○동아리와의 예선전, 동아리에 숨겨둔 비밀 병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17학번 신입생 여학우들이었죠. 아마 공식 경기에 여학우들이 투입된 것은 처음이었을 겁니다. 물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실력이 어디에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건장한 남학우들을 상대로 이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그것을 해내더라고요. 공을 코트에 꽂아 넣을 때마다 관중들이 질렀던 함성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자랑스러웠죠. 기세를 몰아 저희는 우승까지 차지하였습니다. 하하.”


동아리를 찾으시나요? 어서 오세요!


▲ 족구시합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 족구시합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어 동아리의 막내 김건우(21) 씨가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신입생일 때부터 족구 동아리 활동을 해오면서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족구는 하면 할수록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지요. 선배님들 그리고 동기들과 손발 맞춰 경기하며 끈끈함도 생기고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원하거나 운동을 하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우리 동아리에 찾아오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이제 곧 군대에 가지만 저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라며 자신의 소감을 마무리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족구의 뜨거운 매력이 고스란히 다가온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운동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오고 있다.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내고 싶다면 학교에 있는 족구 동아리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어떨까?


영현대기자단15기 김명규 |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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