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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줘 너의 가방 속! 국가별 #What's_In_My_Bag

작성일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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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혜린

개강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러분의 새 학기 초심은 그대로인가요? 올해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온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도 개강 이후 새로운 나라에서의 학업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의 새 학기 가방 속에는 어떤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볼까요?


1. 일본에서 온 사라의 가방 속


▲ 1.가방 2.옥수수 수염차 3.파우치1 4.파우치2 5.립스틱 6.핸드로션 7.인공눈물 8.빗 9.머리끈 10. 휴지 11.usb 12.물티슈 13.밴드 14.거울 15.플래너 16.지우개 17.화이트 18.사탕 19.포스트잇 20.한국어 교재 21.노트 22.파일 23.샤프심 24.볼펜들 25.파우치3 26.이어폰 27.보조밧데리 28.자
▲ 1.가방 2.옥수수 수염차 3.파우치1 4.파우치2 5.립스틱 6.핸드로션 7.인공눈물 8.빗 9.머리끈 10. 휴지 11.usb 12.물티슈 13.밴드 14.거울 15.플래너 16.지우개 17.화이트 18.사탕 19.포스트잇 20.한국어 교재 21.노트 22.파일 23.샤프심 24.볼펜들 25.파우치3 26.이어폰 27.보조밧데리 28.자

한국에 10번째 방문한 일본인 교환학생 사라! 그만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라가 가장 중요하게 챙기는 물건은 대사관 및 긴급 연락처가 적힌 주소록이랍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상비약과 밴드도 꼭 챙깁니다. 철저한 준비성을 갖춘 이 친구가 한국에서 구매한 물건은 캘린더 노트와 포스트 잇. 귀여운 문구류에 관심이 많은 듯 필통에는 파스텔 톤의 필기구들이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보조 배터리도 센스 있는 미니 마우스 패턴의 디자인. 사라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패턴이 미니 마우스라고 합니다.

가방 속을 쉽게 정리하기 위해 파우치도 여러 개 들어있습니다. 한국에 자주 방문하기도 했고, 한국어도 워낙 잘해서 한국이라는 국가에 익숙한 친구이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려는 태도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여러 음료수도 다양하게 마셔보고 있다고 하네요.


▲ 사라의 가방 속: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의 구성이 사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파우치 안에 많은 물건이 들어있어 공간의 효율성이 생긴다
▲ 사라의 가방 속: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물건들의 구성이 사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파우치 안에 많은 물건이 들어있어 공간의 효율성이 생긴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혹시 모를 상황에 잘 대비하는 것으로 생각해. 그래서 약이나 의약용품을 꼭 챙겨 다니는 것이고. 한국과 일본의 물건이나 문화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문구 용품들이 조금 덜 화려한 것 같아."


2. 프랑스에서 온 아드리앙의 가방 속


▲ 1.가방 2.노트북 3.타블렛 4.고프로 5.노트북 충전기 6.우산 7.플래너 8.영화사 관련 책 9.한국어 책 10. 종이 소주잔 11.봉쥬르가 적힌 필통 12.나무젓가락 13. 티슈 14. 프랑스 시집 15. 닌텐도-게임 칩들 16. 의약용품 17-18. 노트 19.플래너 20. 핸드로션 21.컨실러 22.단어장 23.큐브 24.3개의 형광펜 25.화이트 26.4색 볼펜 27.검정 볼펜
▲ 1.가방 2.노트북 3.타블렛 4.고프로 5.노트북 충전기 6.우산 7.플래너 8.영화사 관련 책 9.한국어 책 10. 종이 소주잔 11.봉쥬르가 적힌 필통 12.나무젓가락 13. 티슈 14. 프랑스 시집 15. 닌텐도-게임 칩들 16. 의약용품 17-18. 노트 19.플래너 20. 핸드로션 21.컨실러 22.단어장 23.큐브 24.3개의 형광펜 25.화이트 26.4색 볼펜 27.검정 볼펜

한국이 좋아, 저번 학기에 이어 올해 또 한국에 온 아드리앙은 케이팝(특히 워너원)을 좋아하는 프랑스인입니다. 이날 인터뷰한 친구 중에 가장 크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온 친구. 국내외 짧은 여행을 가거나 저가 항공을 이용할 때 이 배낭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전공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대생인 만큼 무거운 노트북, 기계가 눈에 띕니다. 카카오 캐릭터 중에서는 어피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고프로였습니다. 한국의 여러 곳곳을 돌아다니며, 혹은 기숙사 안에서도 고프로를 켜놓고 새로운 환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놓는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무젓가락’과 ‘휴대용 종이 소주잔’. 한국에서는 어디서나 캐주얼하게 술을 마실 일이 많다고 합니다. (친구의 철저한 준비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서울이 그만큼 늦은 시간에도 보안이 잘되어있기 때문 아닐까요? 한국의 지하철에서 할 일이 없을 때를 대비해 큐브와 닌텐도, 그리고 프랑스 시집을 챙겨 다닌다고 합니다. (큐브를 굉장히 잘해요!) 자전거를 자주 타고 다니던 프랑스와 달리 한국에서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은 자전거 체인이라고 합니다.


▲ 자신이 가진 닌텐도 칩을 보여주는 아드리앙 '지하철에서 아깝게 시간이 소비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 자신이 가진 닌텐도 칩을 보여주는 아드리앙 '지하철에서 아깝게 시간이 소비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 자신 있게 보여주는 프랑스 시집과 종이 소주잔
▲ 자신 있게 보여주는 프랑스 시집과 종이 소주잔


"프랑스 시집을 읽는 것을 좋아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해놓고 읽는 게 아니라 그냥 내키는 대로 읽고 감상하는 거야. 그리고 이 소주잔!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캐주얼한 술 문화를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물건이지"


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노라의 가방 속


▲ 1.가방 2.물병 3.노트 4.파일 5.플래너 및 다이어리 6.보조 배터리 7.계산기 8.이어폰 9. 메모지 10.포스트잇 11.초코바 12. 각종 필기류 13.알코올티슈 14.핸드폰 15.인공눈물 16.티슈 17.물티슈 18.손세정제 19.핸드크림 20.립스틱 21.틴트 22.바셀린 23.립글로즈 24.머리끈 25.컨실러 26.파우치
▲ 1.가방 2.물병 3.노트 4.파일 5.플래너 및 다이어리 6.보조 배터리 7.계산기 8.이어폰 9. 메모지 10.포스트잇 11.초코바 12. 각종 필기류 13.알코올티슈 14.핸드폰 15.인공눈물 16.티슈 17.물티슈 18.손세정제 19.핸드크림 20.립스틱 21.틴트 22.바셀린 23.립글로즈 24.머리끈 25.컨실러 26.파우치

필요한 것들이 단정하게 정리된 이 가방 속의 주인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있는 노라입니다. 사우디에서 한국을 올해 처음 방문한 이 친구는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한국에서 구매한 물건은 필기구와 노트류, 사진에 등장하는 하늘색 파일과 노트도 그나마 가장 단순한 디자인을 고른 거라고 합니다. 기계 공학을 전공하는 만큼 수학 계산을 위해서 사용하는 계산기도 눈에 띄는데요, 우리나라의 네모난 계산기 디자인과 다른 모양입니다. 노라가 한국에서 구매한 화장품은 한국 기업의 제품임에도 사우디에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초코바가 들어있는 유일한 가방이네요!




"사우디에서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어지러울 때가 많아 달달한 사탕 같은 것을 자주 들고 다녔어. 그래서 한국에서 학교에 다닐 때도 간식을 한두 개 챙기고 다녀. 집중이 안 될 때 먹기도 하고. 사우디에서와 마찬가지로 항상 들고 다니는 것은 티슈와 알코올 티슈야. 박테리아에 예민하기도 하고, 감기나 질병에 옮을 수 있어서 꼭 챙겨."


4. 미국에서 온 리키의 가방 속


▲ 1.헤드셋 2.가방 3.노트 4.한국어 노트 5.드로잉 북 6.민트 7.립글로즈 8.틴트 9.바셀린 10.티슈 11.보조 배터리 12.한국어 책(뉴욕에서 구매) 13.지우개 14.형광펜 15.볼펜1 16.볼펜2 17.연필 18.필통 19.여권
▲ 1.헤드셋 2.가방 3.노트 4.한국어 노트 5.드로잉 북 6.민트 7.립글로즈 8.틴트 9.바셀린 10.티슈 11.보조 배터리 12.한국어 책(뉴욕에서 구매) 13.지우개 14.형광펜 15.볼펜1 16.볼펜2 17.연필 18.필통 19.여권

크기가 굉장히 작은 가방임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것들은 다 들어있네요!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 리키가 한국에서 구매한 물건은 노트와 필통. 대다수 친구들이 그랬듯이 문구류를 구매했습니다. '펜슬케이스'라고 한글로 적힌 필통을 가리키며 센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케치북을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리키는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입니다. 한국의 방방곡곡,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도전정신이 강한 아티스트 리키. 얼마 전 함께 매운 주꾸미를 먹으며 한국의 '매운맛'의 지평을 열어가던 이 친구는 한국이 자신의 예술작품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리키. 말도 제법 유창하게 한다
▲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리키. 말도 제법 유창하게 한다


"사실 뉴욕에 살 때는 스케치북, 헤드셋 외에는 가방 안에 아무것도 없었어. 학교에서는 보통 실기 수업만 진행했었거든. 하지만 한국에 와서 일단 가방에 들어가 있는 물건의 수가 늘었고, 내가 뉴욕에서와 달리 꼭 챙기는 물건이 있다면, 아마 여권 같아. 아, 그리고 한국 학생들과 달리 나는 화장품을 잘 안 들고 다니는데, 주변을 의식하고 안 하고의 문화 차이가 한국과 미국 사이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


지금까지 국가별 대학생들의 가방 속 구성품 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가방 속 소지품의 구성이 다르듯이 우리 저마다의 소지품 우선순위도 각기 다를 것입니다. 짧게는 사람의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는 가방 속. 한 번쯤은 자신의 가방 속에 어떤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자신이 어떤 색깔을 지닌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영현대기자단16기 임혜린 |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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