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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 전문가가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할까요?

작성일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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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한세빈 학생의 Question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한세빈(남· 23)이라고 합니다. 군대 갔다 올해 복학했고요. 제 고민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겁니다. 1학년 1학기는 술로 보내고 2학기 때는 게임만 했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학점은 2.6이고 토익은 650점, 대외활동은 없더군요. 부모님이 교사가 되라고 하셔서 교직이수 신청을 해놓긴 했지만 그 길로 가면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할 것 같아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을 만큼 스포츠를 좋아해 스포츠 마케팅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익태 대학문화연구소 팀장의 Answer

스포츠 말고 마케팅에 집중하라

우선 직업으로서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분야를 찾았다는 것은 자신의 관심분야와 장점을 찾아 비전으로 결부시킨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스포츠 마케팅은 발전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갈 수 있는 길은 넓지가 않아요. 금세기 들어오면서 산업이라 불릴만큼 성장하기는 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신입공채보다는 관련분야 경력자나, 인맥으로 채용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열심히 공부만 해서는 취업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를 준비하려면 스포츠가 아닌, 마케팅에 무게 중심을 두고 그 분야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경영학과이니 유리할 겁니다. 스포츠 마케팅 업계는 홍보도 하고 마케팅 아이디어도 내고 운영도 하는 잘하는 팔방미인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양하게 문화, 마케팅, 경영,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 경험을 쌓아두면 본인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겁니다.
스포츠 마케팅에 한정짓지는 말고 스포츠 또는 마케팅과 연관이 되어 있는 직업에도 관심을 갖고 폭 넓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는 것도 괜찮고요. 일반 홍보 직무나 마케팅 직무를 맡아 일하며 경력을 쌓다가 스포츠 분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길들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기는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우선은 2학년이므로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나 학회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졸업한 동아리 선배로부터 현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인적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으니까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 정말 열심히 활동하시고 리더까지 하세요. 그래야 남는 것이 많을 겁니다. 사회는 주도적으로 이끈 사람을 원합니다. 그런 사람이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업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마케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는 능력도 키우고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인맥 쌓는데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했듯 스포츠 마케팅 분야는 인맥으로 채용을 많이 하기에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분야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쉽지 않기에 일단은 그런 일부터 해두라는 겁니다.
3학년 이후로는 마케팅 분야 아르바이트나 인턴을 하십시오. 처음부터 핵심적인 일을 할 수는 없는 법. 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세요. 본인이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이 많다는 것도 명심하시고요.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해두고 학회나 동아리를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았다면 마지막으로 스포츠 마케팅 공모전에 참여하십시오. 마케팅 하는 사람은 자신도 마케팅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케팅 수상 경력은 자신을 남과 차별화 시키는 강점이 될 겁니다.

캠퍼스 밖으로 나가라
캠퍼스 내에서 적극적인 학생들이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서 별종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에 좌절하지 말고 같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려고 노력하세요. 캠퍼스 안에 머무르지 마세요. 뛰쳐나가야죠.현재 국내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 3천개가 넘어요. 그런데 수상하는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도전하는 친구들만 도전하고 그러다보니 수상하는 친구들도 대개 정해져 있거든요. 그런 친구들과 교류하다 보면 눈이 확 뜨이고 절박해 질 겁니다.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여기 다 모여 있었네"할 거란 말이죠. 그 무리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대외 활동 정보가 모여있는   '아웃캠퍼스’같은 커뮤니티 등에서 관련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정보에서 늦으면 모든 것에 늦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적극적으로 행동하시라는 겁니다.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문이 열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롤모델이 될 만한 사람을 찾고, 강연회 등에 참석해 자극을 받으시면 꿈이 더 커질 겁니다. 꿈을 갖는 것에만 그치지 마세요. 꿈도 식물처럼 물을 주고 자꾸 돌봐야 하는 겁니다. 잘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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