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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시리즈 2_ 아모레퍼시픽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작성일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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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시리즈 2_ 아모레퍼시픽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처음 만난 여성을 울리다

 

아모레퍼시픽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은 매 회가 진행될 때마다 1500여 개 팀 이상이 응모하는 인기 공모전이다. 인턴십·취업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매력적이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과 혜택을 자랑하는 인기 공모전에서 서로를 전혀 모르는 사이로 만나, 처음 공모전에 도전해 최우수상을 거머쥔 팀이 있다. 팀명 ‘여성을 울리다’는 감동의 눈물을 뜻한다. 그 중 홍일점인 이경화 (덕성여대 심리학 07)씨를 만나봤다.

 

이경화
덕성여대 심리학 07

정현민
세종대 신문방송학 05

최봉성
건국대 경영학 05

 

Q 처음 프로필을 보고 각자 다른 학교라는 게 신기했어요. 세분은 어떻게 만났나요
팀원 중 한명이 ‘공모전을 함께 할 팀원을 찾는다’는 글을 사이트에 올렸어요. 저 같은 경우는 3학년 2학기를 맞아 무언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신청을 하게 됐죠. 그때 당시 저희 팀원은 모두 공모전 경험이 없어서 다른 팀들에게 거절도 많이 당했어요.
PT나 디자인 능력, 전공, 등을 자기소개서에 꼭 써야 했거든요. 공모전 같은 경우 팀원을 구할 때 경력을 많이 보니까요. 이리저리 알아보다 결국 처음 도전하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게 된 거죠.


Q 아모레 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을 선택한 이유는
평소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아모레 퍼시픽 공모전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 우리 팀원을 만난 사이트는 공모전에 따라 팀원을 구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지요.
아모레 퍼시픽의 인지도도 한몫했어요. 솔직한 말로 경력이 되니까. 수상을 하고 인턴을 마치면 이력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잖아요. 물론 정말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 도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력서의 한줄 때문에 도전한다고 생각해요.

 

Q 얼마동안 공모전을 준비했나요
저희 팀의 경우 예선전하기 약 한달 전부터 준비를 했어요. 다른 팀들에 비해 적은 기간이었지만 팀원 중 한명이 학교에서 스터디 룸을 빌려 일주일에 2~3번씩 만났지요. 각자 학교가 달라 만남이 어려웠기 때문에 한번 만나면 5시간 이상 회의를 했어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한번 만날 때 길게 봤던 게 더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러고 보니 공모전 준비하면서 팀원들끼리는 학교 축제 때 딱 한번 놀았네요. 상 타서 크게 놀자고 다짐하면서.

 

Q 팀 내 의견 조율은 어떤 식으로 했나요
저희 팀의 경우 첫 아이디어부터가 모두 달랐어요. 아모레 퍼시픽에서 주는 큰 주제를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의견이 달랐으니까요. 오빠들의 경우 남성 시장 확대 제안서에 대한 것을 하자고 했었어요, 신상품 제안으로 가기도 했었고… 이렇게 시작된 첫날 모임에서는 각자 자기가 선택한 주제에 대한 이유를 생각한 뒤 3~4일후 다시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주제가 아닌 것에 대해서는 ‘왜 안 되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며 조율에 들어갔지요.
제가 낸 수상작 아이디어 역시 한번 묵살됐어요. 남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였지만 정말 열심히 설득을 했었어요. 내면과 외면에 대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기에 정말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팀은 세 명이었기에 2명이 동의하면 한명이 인정하는 다수결 방식으로 결정을 하곤 했는데 한명 설득에 성공해서 결국 지금의 주제를 다루게 됐죠.

 

Q 업무 분장은 어떻게 이뤄졌나요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업무 분장이 따로 없었어요. 그냥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다 같이 하는 방식으로 공모전을 준비했어요. 서로 서로 의견 교환도 적극적으로 하고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자발적으로 보충하고요.

 

Q 심사위원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 뭘까요
대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참신한 아이디어겠지요. 인턴 기간에 실무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PT의 디자인과 같이 눈으로 보이는 것들은 점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데요. (저희도 사실 결선에서 다른 팀들의 PT가 너무 예뻐서 주눅이 좀 들었었죠.)  학생들이 이런 점을 잘 모르고 디자인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데 디자인보다는 아이디어와 내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또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사용할수록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해요. 통계, 설문조사와 같은 수치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자료들이요.

 


Q 처음 공모전에 도전해서 상을 탈 수 있었던 ‘용꼬리 용용’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일단 저희는 첫 도전이었기에 기존의 수상작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아모레 퍼시픽 수상작들의 경우 홈페이지에 공개가 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수상작들도 찾아보고 분석도 했어요. 여기서 전반적인 틀과 논리적인 흐름에 대한 감을 좀 잡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요즘 수상작은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으로 시작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아 저희도 응용을 좀 했답니다.
공모전 주최 회사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요. 저희는 회사 홈페이지를 구석구석 살펴본 뒤 팀이 생각한 아이디어와 회사를 무조건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 비전과 우리의 아이디어를 연결시켰고, 또 하나의 메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회사에게 그것이 바로 우리 브랜드라고 설명했지요. 공모전이 목표가 아닌 회사를 위해서, 회사에게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는 해외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찾았어요. 약국, 회사 등등에 문의 및 확인 전화도 많이 했지요. 이 분야의 교수님들과 연계해서 자료를 받거나 시장성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자료들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최우수상! 예상했나요
‘진짜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스스로가 아이디어가 좋으니 탈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었지요. 공모전 준비하면서 만든 비공개 클럽 이름이 ‘아모레 대상작’이었어요. 이미지 메이킹을 계속 했습니다.

 

Q 아모레 퍼시픽에서 인턴십이 있었는데
회사 내부의 리모델링 작업 때문에 3주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인턴십이 이뤄졌어요. 하지만 짧아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실무를 정말 많이 접할 수 있었거든요. 저희 최우수상 팀을 포함해서 우수상 2팀에게 인턴십 기회가 주어졌는데 모든 사람들이 각각 다른 부서, 다른 브랜드에서 일했어요.
대기업이라 그런지 인턴들에 대한 커리큘럼이 완벽하게 짜여있었죠. 기억에 남는 건 화보촬영 현장 견학인데, 생각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더라고요. 연예인 구은애 씨도 만나고, 사진 찍는 기술이라든가 현장에서 뛰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 하나 하나가 소중했어요. 또한 한 브랜드 안에서 제품별로 담당자가 달라서 인턴 한명, 한명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아모레 퍼시픽 제품에 대한 1:1교육도 이뤄졌어요.

 

Q 다음 도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일단은 도전 자체가 큰 용기라고 생각해요. ‘공모전 해야지’라고 생각은 해도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건 어려우니까요. 아모레 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의 경우 장기 공모전이기 때문에 거의 한 학기를 투자하셔야 되요. 한마디로 끈기가 필요하지요.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아요. 저희는 데드라인 전날 제출을 목표로 잡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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