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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녹여버린 농활대가 떴다!

작성일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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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뜨거운 여름을 녹여버린"

 

지난 6월 23일, 여름방학을 맞아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와 지역 대학생들이 양파재배단지와 포도농장을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농촌 활동은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에서 이루어졌다. 장마철을 앞두고 수확시기를 놓치면 상품가치가 떨어져 빠른 수확을 위해 일손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어 작업이 쉽게 끝났다며 농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사진_대구은행과 함께하는 일일 농활 단체사진>

 

 

 

 

●농활이 농촌봉사활동이 아니라고

 "농활은 남의 일이 아니라 곧 나의 일임을 깨닫는 것!"

 

 

<사진_작업 중 "농활 어떠세요"라고 묻자 대답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대학생들>

 

 

사실, 농활은 농촌일손돕기홛동의 준말이 아닌 `농민학생연대활동`의 준말로서, 단순한 봉사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농활은 단순히 농촌에 가서 일손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농활은 농촌봉사활동이 아니라, 농민과 학생들 사이의 연대활동이다. 즉, 농민과 학생들이 농촌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고민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에게는 여과 없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학교가 되고 농민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따뜻한 온정의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농활대원들은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서 도우러 오는 것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농촌의 현실을 느끼고, 농촌을 제대로 알고, 농촌을 지키는 주체로 오는 것이다.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사회의 주인이 되는 과정이다. 우리는 흔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농촌을 방문하지만 농촌은 우리의 생생한 배움의 장이다. 다녀오면 준 것보다 받은 것이 너무 많아 다 담아오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활동이 바로 농활이다. 그러한 농활은 또한 사람도 사귀고 일상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함과 같은 부수적 효과도 준다. 대학생 때에 계절별로 한번씩... 4번은 꼭 다녀와 봐야 하는 활동이다.

 

 

 

 

 

 

 

●농활에 가면 뭘 할 수 있을까 재밌을까

 

일단, 농활은 단순하게 말하면 농촌활동이다. 농촌은 자연이 숨 쉬는 곳이므로 계절별로 할 수 있는 활동도 다양하다.

 

 

 

 

그리고, 농활은 재밌을까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대답은 "물론"이다.

 

농활은 보람차다는 말 말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빡세다" 라는 것일테다. 보통 농활을 가게 되면 일정은 새벽기상부터 시작하여 오전근로, 점심식사 후 오후근로, 저녁식사 후 교양, 어르신들과 술자리이다. 우리가 보통 해보지 못한 활동량 때문에 힘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빡센"활동 뒤에는 신나는 소통 시간과 술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오전과 오후에는 밭과 논에서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마실을 다니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을 하기도 하고 염색도 해주는 등 정을 주고 받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간이 긴 여름 농활의 경우, 마을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농민과 학생들이 어울어진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진정한 연대의 작업을 볼 수 있기도 하는 것이다.

저녁이 되어 교양 시간에는 조원들의 하루를 뒤돌아 보며 피드백을 하고, 농민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한다. 이 시간은 자신 뿐만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가 있다. 

 

또한 보통 농활은 3박 4일에서부터 9박 10일까지 거의 몇날 몇일을 구성원들과 함께 숙박 하면서 지낸다. 그러므로 구성원들과 매우 친해질 수 있다. 농활기간 내에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는 평생을 가져갈 만큼 기억에 남을 지도 모른다. 농민들에게도 정말 수많은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몸이 힘든 시간 중간 중간에 느끼는 웃음은 정말 돈을 주고라도 살 수 없는 행복함일 것이다.

<사진_자신이 캔 양파를 들고 환하게 웃는 대학생>

 

 

 


 ●DGB와 함께한 일일 농활체험기!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23명의 대학생... 만남에서부터 현장까지

20명의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23명의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한 일일 농활은 여름방학을 맞아 보다 보람차고 알찬 방학 생활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클럽을 통해 23명의 대학생들을 모집했다. 마을로 가는 버스에서 자기소개를 통해 잠깐 동안의 매력발산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밀짚모자와 장갑을 받아들고 양파재배농장과 포도농장으로 나선 대학생들은 먼저 두 팀으로 나뉘어 포도밭과 양파재배지로 향했다.

<사진_진지하게 할아버지 말씀을 경청하다>                   <사진_포도수순을 제거하는 대학생들>

 

 

 

◎오늘의 임무! 포도 수순 제거하기와 양파 수확하기

포도가 제대로 양분을 받아서 자라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수순을 제거해야 했다. 할아버지가 보여준 대로 우리들은 열심히 불필요한 수순을 찾아 그것을 제거했다. 불필요한 수순과 기본 수순을 구분하는 작업은 의외로 조금 어려웠다. 처음에는 다들 쉬운 작업에 빠르게 움직였지만, 서있기만 해도 더운 포도농장에서의 일과 생각보다 힘든 수작업에 쉽게 치쳤다. 하지만 작업을 마치고 말끔한 모습을 보인 포도농장을 바라보며 우리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양파는 알이 들고, 줄기가 눕고 마르기 시작할 무렵 수확을 시작한다고 한다. 약 9개월 안 의 긴 여정동안 키워온 양파는 수확하는 과정 또한 만만찮았다. 따로 양파 수확 기계가 없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수확을 해야 했고, 줄기를 잘라 포대에 담는 과정까지도 오로지 수작업이었다. 양파 한 포대는 20kg가량으로 왠만한 성인 남자도 한 번에 들기 어려운 무게였다. 그런데 이것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통 처리하시는 작업이었던 것이었다.

<사진_힘든 양파 수확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대학생들>

 

 

양파를 캐는 작업은 단순했지만, 땡볕에서 일해야 하며 모내기를 하는 것처럼 계속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 하는 작업이어 여간 힘이 들었다. 하지만 힘든 양파 수확을 하는 도중에도 대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농활의 핵심, 새참먹는 시간과 레크레이션 시간!

농활에서 역시 가장 기대되고 재미있는 시간은 새참 먹는 시간이다. 이번에 대구은행에서는 현지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출장 뷔페와 간식을 준비해왔다. 덕분에 대학생들은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새참 후에는 친목 도모를 위한 장기자랑의 자리도 잠시 열렸다. 워낙 다양한 끼를 겸비한 학생들이 참여하였기에 레크레이션 자리도 학생들의 끼로 웃음꽃이 피었다.

 

 

<사진_레크레이션 중 장기자랑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대학생>  

<사진_레크레이션 중 비보이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대학생>

 

 

◎학생들 덕분에 일주일 피로가 싹 가시는구만! 고마우이~

 

한쪽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새참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농촌은 아무리 해도 경쟁력이 없어서 안 돼. 내가 이 좋은 5000평 땅에 농사를 지어도 내도록 적자를 보고 있거든." 성능 좋은 농기계들이 많이 생겨서 농사짓기가 전보다는 많이 수월해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농사일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그래도 이 마을은 상황이 좀 나은 편이다. 다른 마을로 가면 사람들도 없고, 평균연령도 확 떨어져 일이 정말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오랜만에 대학생들의 방문으로 적적한 농촌이 시끌벅적 해졌다며 좋아했다. 혹시 대학생들이 이렇게 와서 불편한 점은 없느냐 도움은 많이 되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할아버지는 손 사레를 치며 말했다. "불편한 점이 어디 있겠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학생들이 이렇게 와서 조금씩이라도 도와주는 게 우리한테 얼마나 큰 힘인데! 우리는 그저 고마울 뿐이지." 그리고는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사진9_대학생들의 방문에 그저 고맙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할아버지>

 

 

◎지역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은행 DGB봉사단

장문환 팀장(대구은행)은 이번 농활의 경위에 대해 가까운 시군의 추천의뢰로 경산시 요청을 받아, 대학생들이 부족한 농손 일손을 도우려고 왔다고 했다. 사실 평소에 대구은행 DGB 봉사단은 23개 시군과 결연을 맺고 일손돕기도 하고 농산물 판매도 한단다. 이번에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이렇게 주최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앞으로 많이 주최할 계획이니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활 후기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이 당연한 요즘의 대학생들에게... 농촌에 사는 친척이 없다면 농촌은 생소한 곳이다. 그래서 그들은 농촌의 실상을 잘 모른다. 메스컴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 늙은 농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과서에서 배웠을 뿐이다. 하지만 농촌도 우리 지역 삶의 일부분인 만큼 우리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당장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무시해 버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식생활에 기본이 되는 농촌은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 되는 곳이다.

 

 

농활의 목적이 농사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농촌에 대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농민들과 연대와 소통을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면, 생생한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농촌이라는 학교에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땀방울을 투자해보자. 학교 안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정말 소중한 경험들과 추억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번 여름, 대학생들이 참여할 만한 농활은 어떤게

있을까

주위를 살펴보면 계절별로 농활을 주최하는 곳이 매우 많다. 기자가 다녀온 농활은 일일 체험이라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제대로 된 농활을 다녀오고 싶다면 꼭 일박을 하는 농활을 다녀오길 추천한다.

 

 

1.각 학교별 농활

-왠만한 총학생회가 활동하는 대학교라면 각 학교별로 계절별 농활을 모집할 것이다. 평소 벽보나 학생회 사이트를 즐겨 찾는 당신이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겠다. 지금 바로 학교의 학생회사이트로 가보자. 학교 안에서 인맥을 넓히기에 정말 좋은 기회! 

 

 

2. 2010 자전거 농활단

(http://www.refarm.org/board/notice1/view/16058/)

-학교를 넘어서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때, 색다른 농활을 경험해 보고 싶을 때 자전거 농활을 떠나보자. 자전거를 굴릴 수 있는 본인의 두 다리와 10일간의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한살림 청년 생태 농활

(http://cafe.naver.com/freelearnin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502)

-순환농업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청암으로 대학생들이 출동한다. 농업을 사랑하고 한 살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가능! 농사와 삶에 베인 지혜를 직접 체험해보자.

 

 

4.KT&G한국전통문화 탐방단

(담당자 길량우:02-569-9285 )

-개인 단위가 아닌 팀단위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함께 가고 싶은 팀원을 모아 운영국에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www.ktngdream.com)에 신청글을 남기면 접수된다.

 

 

5.KT&G 상상 Green Diary

(http://gall.dcinside.com/list.phpbbs=&id=seokyeong&no=161120)

-무엇보다 참가비가 무료라는 점이 좋고, 평소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 기업에서 주최한는 프로그램이라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E-mail 접수를 받고 있고 신청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연락처: (주)KT&G 상상팀 이장욱 대리:010-5718-1090/ 02-360-0658)

 

 


6.농촌사랑운동본부(농협 주최)

(http://www.ifarmlove.com/index.jsp)

홈페이지 상단에 情 이라는곳을 클릭해서 자원봉사단 코너에서 "일손이 필요합니다"의 내용을 검색해 농활에 참가할 수 있다. "힘이되고 싶습니다" 코너에 봉사신청을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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