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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디자인하는 그녀, Passion & Fashion 디자이너 안송은

작성일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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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를 아는가 이 프로그램은 우승자에게 브랜드 런칭 지원금과 패션 매거진 화보촬영, 서울패션위크 참가라는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을 가지고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부터 프런코 시즌3를 위해 참가자들의 심사가 한참인 요즘, 시즌 2를 달궜던 한 디자이너를 만나 보았다.

 

 그녀는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여대생 안송은(23)씨. 아직 졸업하지 않은 대학생 신분으로 또 가장 어린 나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그녀. 그녀는 예쁜 얼굴에 야무진 성격,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여대생이었다. 그녀와의 유쾌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어렸을 적부터 미술을 너무 좋아 했어요 5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동네미술학원에서 그림 그리던 5살짜리 꼬마 애 안송은은 유별났다고 하셨어요. 색칠공부를 해도 선 밖으로 크레용이 삐져 나갈까봐 엄청나게 집중해서 그리고.. 손님들이 과자 사먹으라고 천원 이 천 원씩 손에 쥐어주시면 문구점에 가서 색종이를 그렇게 가득사와서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해서 온통 벽에 전시해놓곤 했데요. 중고등학교시절에도 말 그대로 그림을 무척 사랑했어요. 성적이 떨어지면 화실을 안보내주시겠다는 아빠의 말씀에 안절부절못하며 공부하고 또 행복하게 그림 그리던 학생 이였어요. 그래서 전 제가 순수미술 작가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십여 년 동안 작가를 꿈꿨으니까요. 근데 사람일은 참 모르는 것 같아요. 대학입시원서를 쓰는 날 문득 디자인과에 너무 가고 싶었어요. 예상치 못하게 그날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디자인과 학부에 진학해서 전공을 선택하려하는데 1학년 때 부터 ‘패션을 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상업적인 디자인분야에서도 가장 회화적이고 아트적인부분이 많이 끌렸어요. 무엇보다 패션은 바디위의 인스피레이션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결과든 영감이든 사람의 몸과는 땔 레야 땔 수 없고 사람이 입음으로서 완성되는 그런 부분이 저에겐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사실 작년 초 까 지만해도 패션디자이너보단 학생으로 많이 불렸어요. 작년에 프런코에 지원하고 프라다 전시에 참여하고 패션 대전 등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면서 디자이너라는 호칭이 따라붙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이 시작이자 첫발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고민이 많고 중요한 결정들이 인생을 좌우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대학을 막 졸업하는 모든 디자이너 뿐 아닌 사회인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부분이 겠죠 유학을 갈 것인가 취직을 할 것인가 아님 과감하게 나만의 디자인에 올인 할 것인가 많은 선택이 있고 선택에 때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내 20대의 생활이 결정나기도하고 참 힘든 고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제생 각엔 뭘 하든 명확하고 분명한 꿈이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든 어떤 길에 도전하든 상관없는 것 같아요. 내가 그리는 나의 삶이 분명하고 또 그것을 위해서 충실히 노력하면 배를 타고 가든 비행기를 타든 걸어가든 도착지점만 분명하다면 도착하잖아요. 단지 조금 시간차이는 있겠지만 오래 걸린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니고 또 그 오랜 시간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배우고자하고 발전하고자하는 준비돼 있는 사람이라면 꿈을 향해 가는데 있어서 하루하루가 설레고 또 보람 있고 무언가에 성취감을 느끼고, 지금 이시기기에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즐겨야한다고 생각해요^^이시기의 특권은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고 또 도전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1인자^^. 사실 1인자라기엔 부끄럽고요 그냥 제가 꿈꾸는 삶과 분야에서 인정받고 또 죽을 때까지 제가 꿈꾸는 데로 살기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전 테일러 링을 좋아해요. 그래서 재킷하나는 정말 인정받고 싶어요. 옷이라는 건 사람이 입었을 때 그 형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디자이너 마다 추구하는 디자인경향이 있는데 저는 클래식하고 군더더기 없는 제단을 바탕으로 한 위트 있는 디자인 을하고 싶어요. 그러려면 테일러 링이 기본기로 받춰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일 패턴을 뜨고 또 만들어보고 입어보고 수정하고 다시 패턴에 옮기는 작업을 수도 없이 해요. 그냥 이렇게 매일매일 몇 년째 하다 보니 요즘 최근에야 많이 깨달은 았어요. 자꾸 제 자신을 다듬어 가는 거죠 . 조바심내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그리고 트렌드도 항상 주시하고 있어요. 패션트렌드 뉴스뿐 만아니라 사회적 이슈도 패션에 반영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도 오디션에서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던 그 순간이 아른거려요. 정말 개성 있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아는 지인 선생님께서 해보라고 하셔서 도전하게 되었던 게 최종15인까지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어요. 합숙했던 1달간은 저한테 많은걸 준 것 같아요. 1달간 정말 밥만 먹고 옷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빡빡한 일 정이였지만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로지 옷만 생각하는 1달이 저에겐 천국처럼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탈락할 땐 저도 왠지 그날 직감했어요.^^ 거기서 합숙하다보면 통제된 생활에서 오로지 밥 먹고 잠자는 이유가 미션이고 함께 생활하는 게 15인 동료 디자이너뿐이기 때문에 그때만큼은 그게 제세상의 울타리완 전부였던 것 같아요 모두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모니터하면서 저땐 왜 저렇게 슬퍼했지 이렇게 생각 드는 점도 많은데 그땐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였어요^^;

 

 ▲ 프런코에서 만든 안송은씨의 작품.

 

  힘들기보단 많이 어색 했던가 같아요.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저에 관해 이야기하고 그런 것들이 어색했던 것 같아요. 방송의 프로그램안의 캐릭터로 비춰지는 내모 습만 보고 얘기하는 건 억울한 부분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것도 다 추억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길에서 만나면 악수도 청해주시고 어떤 분은 밥을 사 먹이고 싶다하셔서 커피한잔 얻어 마신적도 있었어요.^^ 그런 관심들이 있었기에 계속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많이 달라졌어요, 정말로……. 생각하는 것 또 나의 삶. 글로써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 삶의 가치관도 많이 변했지요. 예전엔 뭔가 조급하게 이루고 성취하는 데에만 급급했다면 이젠 뭔가 한층 성숙한 거 같아요. 프런코에서의 제자인 모습들을 스스로 모니터하면서 통제된 시간 속에서의 제 디자인성향이나 여러 것들을 보고 개선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거든요. 프런코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면서 뭔가 한층 여유로워 지고 옷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프런코 덕분에 내가 정말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 구나를 새삼 더 깊이 느꼈어요. 하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8회 웨딩미션이 나가고 나서 많은 분들이 웨딩드레스를 맞춰가셨어요^^; 누군가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내 옷을 입고 더 행복해 한다는 것 자체가 디자이너로서의 보람이었고 이일을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하고 싶다는 열정을 다시 일깨워 줬어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에 참여하였던 디자이너들과 함께

 

  2009년에 프라다 웨이스트다운 메인전시에 참여했었어요. 그때 한국적인 것이라는 주제로 대학생공모전을 했는데 저는 수묵화에서 영감을 받아 먹이 한지에 퍼지는 그 순간을 양모와 실크오간자로 소재를 개발해서 표현했었어요. 운이 좋게 전시작에 선정되어 전시를 했었어요. 2009년 패션대전에도 참여했었는데 이건 참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프런코 합숙기간과 준비기간이 겹쳐서 본선무대준비를 할 시간이 일주인 남짓밖에 없어서 많이 미흡하게 마무리된 게 정말 아쉬워요. 1차 2차 3차에 걸쳐 본선무대를 하는 신진디자이너에겐 큰 기회라 많이 아쉬웠죠. 그래서 올해 2010년 패션대전을 한 번 더 참가했어요. 본선무대에 진출했고. 이번엔 후회 없이 집중해서 좋은 작품 선보이고 싶어요.

 

▲ 2009 프라다 웨이스트 다운 메인전시 참여 작품.

 

▲ 디자인 습작

 

  여러 사람들이 저를 많이 감동시켜주고 또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의 롤모델이자 멘토이신 SFFA컬렉션 디자이너 최연옥 선생님을 가슴 깊이 존경하고 항상 감사드려요. 우연히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카리스마에 반했었어요. 우연한 인 연이였지만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신 감사한 분이세요. 뮤즈라 한다면 전 알렉산더 맥퀸을 참 좋아했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들은 아름답다 아름답지 못하다로 구분 지을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이었기에 그의 영감을 정말 존경했었거든요. 그리고 음악을 즐겨듣는 편인데 작업할 때 moby 음악을 들어요. 이 음악을 듣고 눈을 감으면 진짜 날개를 달고 나는 느낌이 들어요. 자유로운 영감에 많은 도움을 주는 뮤지션인 것 같아요. 저의 강아지 땡땡이역시 저에게 자유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1인1견이죠 ^^ 정말 순수한 영혼을 가진 강아지에요. 저만큼이나 원단을 좋아하고 새로운 원단을 사오면 제일 좋아서 펄쩍펄쩍 뛰어요 다만 줄줄 빨아서 문제가된다면 문제이지만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행복과 기쁨이라는 감수성을 주는 아이이지요

 

 

 지금은 친구랑 패션위크전시를 준비 중이에요.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에게 저의 디자인세계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러고 나서 미국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이것저것 경험 해보고 싶어요. 또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위에서도 잠깐 디자인 관을 말했듯이 테일러 링을 무기로 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재킷하나 만큼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또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준비할게요. 지켜봐주세요^^ 또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패션시장에 새로운 마켓을 열고 싶어요. 전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 사회에 나올 때 고민했었던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나 여건들을 죄밑에 패션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대물림 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더 큰 꿈을 꿀 수 있고 더 자유롭게 사회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시스템의 내셔널 브랜드를 여는 게 저의 꿈이에요. 그러려면 많이 노력하고 먼저 많이 도전해봐야겠네요^^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얘기해보면 다들 고민을 엄청 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책상에 않아서 계획하고 고민만 하는 것보단 사회에 나와서 이것저것 직접 경험 해 볼수 있는 도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의 적성을 잘 모르겠다고 해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보단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가고 성취하다보면 진짜 내 적성을 찾기 도하고 설사, 도전에서 실패한다 하더라도 아직 학생이고 기회가 무궁무진하잖아요. 그게 학생의 특권 아니겠어요. 실패한다. 고해서 나쁜 게 아니라 실패를 함으로써도 거기서만 얻을 수 있는 배움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고민만 하신다면 실패를 겁내지 말고 행동하고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녀와의 유쾌한 인터뷰를 하며, 그녀가 얼마나 그녀의 꿈을 사랑하고 즐기는지 알 수 있었다. 점점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그녀. 앞으로 몇년 뒤 우리나라를 대표 할 내셔널 브랜드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그녀가 기대된다. 클래식하면서도 임팩트있는 그녀의 디자인이 한국 패션계에 한 획을 긋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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