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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다.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소.

작성일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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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리비아 사태, 일본 대지진 등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제조업, IT 등 전분야를 망라하는 자동차 산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가장 포괄적인 산업이기에 호황기엔 미래와 현재의 지속 가능한 세계의 성장동력이며 불황기엔 경제 회생을 이끄는 가장 큰 중심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동차 산업의 중요도가 상당히 높기에 예측을 통한 도전과 방어가 필요하기에 현대기아차그룹에는 소위 씽크 탱크라고 불리는 `한국자동차산업 연구소`가 존재한다.

 

대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조사분석팀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기아차그룹처럼 경제, 경영, 금융, 정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거시적인 조사분석 조직을 가진 곳은 없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최근 자동차 뿐만 아니라 철강, 건설 등의 연관사업의 다각화/강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자동차 산업 연구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60명 중 50명은 연구인력이며 10명은 지원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분석팀, 시장연구팀, 경영연구팀 등 총 7개 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경제분석을 총괄하는 이보성 팀장을 어렵게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재 세계에 일어나는 주요사태의 여파가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이보성 선임연구원 경제분석팀장>

 

 

결국은 에너지 문제다. 그는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는 향후 대체에너지의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 내다봤다. 먼저 지진 이후 첨예되는 원전 문제이다. 현재 원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것으로 각광받고 있어 전세계 100여기가 건설중에 있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대지진으로 인해 원전이 파괴되어 유출된 방사능에 대한 환경과 안전 문제로 큰 고민이 생긴 것이다.

 

리비아는 지역적으로 유전에 의해 각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중요한 곳이다. 하지만 독재에 대한 민주화 바람이 거세 지면서 유전소유 부문에 있어 과거 카다피 중심의 독점적 유전공급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예멘과 사우디 등의 지역에서도 민주화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어 전세계의 석유 공급에 많은 차질 혹은 변수가 일어 날 것이고 이는 결국 석유가격을 올려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어둠으로부터 빠져 나오고 있는 전세계 경제에 다시 암흑을 던져 줄 수 있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현재 일어나는 두 사건만 보더라도 향후 안정적인 에너지를 찾아 적용하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과제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은 크린디젤, 일본은 하이브리드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서로간 기술협력을 통해 교차점을 만들어 표준형식을 찾아가고 있다. 서로 상의한 기술은 리스크가 크기 떄문에 이러한 교차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아래 기본인 파워트레인 다운사이징을 통한 효율성 제고에도 자동차 제조사들은 힘쓰고 있다. 특히, 파워트레인 다운사이징은 소배기량, 소기통을 기본으로 터보차저와 직분사, 다단변속기와 아이들 스톱기능,경량화 등의 기술이 핵심이 되는 방식으로 이러한 기술들이 적절히 결합될 때 효과가 굉장히 커지며 대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라는 단순범위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차라는 형식은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설명이었다. 사람과 함께 하는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그 중심에 있다.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창조적이고 유연한 사고의 차가 미래의 자동차라는 것이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자동차 중심아래 연관산업인 철강, 건설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며 이를 통해 자동차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 사람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년 혹은 30년 후의 자동차산업의 재편이 상당히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상당히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자동차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얼마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는 슬로건을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독특한 레이아웃의 해치백 쿠페인 벨로스터를 선보였던 것을 비춰보면 앞으로 현대차의 행보가 기대된다.

 

기본에 충실하라. 이보성 부장님이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뜻을 두는 젊은 이들에게 외치고 싶은 말이다. 자신을 자세히 알지도 못한 채 테크닉컬한 것부터 찾으면 금방 도태된다는 그의 주장이다. 탄탄한 기본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험과 지식이 진정 실력이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자동차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길 권하며 역사는 반복되는 특징을 가졌으므로 현재와 과거를 이해하기 위함과 미래예측을 위해선 필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눈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정치, 인문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을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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