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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그'를 만나다! 프랑스 청년 파비앙

작성일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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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들어, 누구나 '한류'에 대한 기사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TV나 신문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보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이젠, 유럽, 미국 등과 같은 대륙에서도 한국 스타들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다.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예전에 비해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외국인들도 '한국어'에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으로 인해, 한국에 와서 수학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나고 있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을 길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류'는 어떨까 이 질문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듣기 위해,  한 프랑스 청년을 만나 보았다. 바로, SBS에서 방영했던 '제중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인기몰이를 톡톡히 치른,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프랑스 청년 '파비앙'이다.

 

 

▲ SBS에서 방영했던 '제중원'이라는 드라마에서 인기몰이의 주인공인 파비앙!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그'를 소개합니다.


 

 처음에 인터뷰를 위해 파비앙을 만났을 때, 한국어를 너무나도 유창하게 해서, 순간 "앗! 한국인인가"하는 착각을 했을 정도였다.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제중원'에서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던 파비앙. 프랑스 출신인 파비앙은 현재 연기자 뿐만 아니라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는 25살 청년이다. 밤 늦은 시각, 홍대 입구에서 만난 그는 "네스카페로 갈까요"라며, 자연스럽게 인터뷰 를 이끌어 나갔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관심으로 인해, 태권도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는 파비앙. 이것이 계기가 되어, 태권도에 빠지게 되었고,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곧,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덧, 한국 생활 3년 반에 접어든 파비앙. 그는, 인터뷰 내내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들어냈다.

 

 

내가 한국에 온 이유...

 

 흔히,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돈을 벌기 위해서, 혹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또는 각자의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온다고 한다. 하지만, 파비앙은 '한국'을 사랑해서 한국에 왔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적, 스크립터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공연 준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파비앙은 그의 타고난 외모와 훤칠한 키 덕분에, 프랑스에서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되었고, 한국에 왔을 때에도, 처음에는 모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 쉬엄쉬엄 인터뷰 하라면서 파비앙이 건네준 커피 한잔과 모델 다운 사진

 

 처음에는 3개월만 체류할 목적이었지만, 한국 사람들의 '정'에 이끌려, 체류 연장을 계속해서 늘려 나갔다는 파비앙. 결국, 그는 프랑스 모델 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한류'

 

 간단한 자기소개에 대한 질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한류'에 대한 파비앙의 생각을 물어보았다. 그에게 '한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당연히 좋죠."라며 대답을 이어 나갔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된 건 20년 전인데, 그 때에는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아시아'를 생각하면, 일본, 중국을 떠올리기가 쉽잖아요. 그런데, 월드컵 이후,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을 알게 되었어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잘 했고요. (웃음) 그리고 2007년 당시, 제가 프랑스를 떠날 때만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별로 높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프랑스 친구들 말에 의하면, 한국 아이돌 가수의 춤을 어린 프랑스인들이 많이 따라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드라마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보고요. 그만큼 한국이 점점 더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성심성의껏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파비앙

 

 

 대한민국 전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표한 파비앙. 어떻게 보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다'는 수식어가 붙을 수 밖에 없는 청년이었다.

 

 

'한국'은 이런 나라!

 

 파비앙에게 마지막 질문으로,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준 에피소드에 대해 물어보자, 주저하지 않고 그의 태권도 도장 관장님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에는, 언어장벽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는 파비앙. 하지만, 그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언어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태권도와 같은 운동은, 말보다는 '몸'으로 직접 체득하는 것인 만큼, 관장님과 언어로서 의사소통은 하지 못해도, 몸으로서 의사소통을 했죠. (웃음)"

 

 아직까지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태권도를 배운다는 파비앙. 검은띠 4단 보유자인 파비앙은 인터뷰 내내 태권도를 예찬하며,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울 것을 권했다.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국민배우'를 꿈꾸다!

 

 

파비앙에게 자신의 최종 목표를 묻자, 그는 한국에서 연기 경험을 탄탄히 쌓아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국민배우'를 꿈꾼다고 했다. 한국인의 '정'이 좋아서, 한국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파비앙. 이와 더불어, 그는 한국에서 연기자로서 성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인으로 귀화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현재, 모델 활동과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느라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인터뷰 내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자연스러움을 보여준 Fabian. 머지 않아, 한국에서 멋진 연기자로서 성공할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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