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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우리나라, 참 멋진 내친구를 소개합니다!

작성일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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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최근 현대차에서 진행되었던 '액센트 영가이'들의 어마어마한 미션을 기억하는가. '제주도를 세계 8대 자연경관으로 만들어라!' 우리나라의,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젊음을 아끼지 않았던 친구들. 그들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기자도 길지않을 젊음을 더 이로운 데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주 가까운 곳에 자신의 젊음을 뜻깊게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다. 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친구들이었다.

 

 

 

 


1.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기자는 숙명여대에 재학중인 주정미(22) 학생을 만나 활동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미학생을 비롯한 현재 지킴이로 활동중인 학생은 총 97명으로 다들 남다른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이 활동을 시작했단다. 최근 화재가 되었던 한복소녀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대단한 친구들을 보며 우리도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해보자고 시작한 것이 바로 이 활동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는 홍보단이자 봉사단으로 전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유산과 세계유산 잠정목록 문화재를 가꾸고 지켜나가면서 우리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홍보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다른 대외활동과 다른 점이라면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후원하는 규모가 큰 활동이라는 점이다. 지킴이들은 다시 소수의 팀으로 나뉘어져 각자 지역을 맡고 활동하게 된다. 정미는 이미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고창 고인돌 유적지와 잠정목록인 익산 역사 유적 지구가 있는 호남지역을 맡았다. 정미 팀은 이 두 문화재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의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선다. 특히 호남지역은 백제 문화의 중심지로 홍보활동을 진행하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백제의 유산들에 감탄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2.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면 뭐가 좋은걸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어디서 많이 듣긴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걸까. 유네스코라는 기관은 세계에 퍼져있는 인류가 지켜가야할 유산들을 지정, 등록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크게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나뉘어 지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까지 총 10개의 세계유산이 있다.(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인돌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그 중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자연유산이고 나머지는 문화유산이다. 잠정목록으로는 문화유산이 9개, 자연유산이 4개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을 지정하는 이유는, 인류 전체의 유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세계문화 유산이 되면, 세계유산기금에서 기술적, 재정적 원조를 받을 수 있다. 등록된 문화재나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아무래도 가장 큰 이점은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이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실제로 제주도는 2007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후 3년만에 관광객이 40%이상 늘어났다.

 

 

 

 

 

3. 작지만 소중한 걸음

 

그렇다면 지금까지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은 없었을까. 지킴이 활동, 특히 호남지역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면서 정미는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해봤다고 했다. 고창 고인돌 박물관의 활동지를 만들어 초등학생들에게 우리 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기도 하고 직접 길거리로 나가 가두홍보를 해본 적도 있다고. 그중에서도 서울 문화의 밤 행사를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았다.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제 기간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것도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축제라면 더 좋겠죠. 이런 축제라면 서울 문화의 밤만한 게 없다고 생각됐어요. 이번에 4회 째를 맞는 축젠데 인사동, 홍대, 대학로 등에서 한국 특히 서울의 문화행사들이 열리죠.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모여서 가두홍보 하기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정미는 이 활동했을 당시의 사진도 보여주었다. 사진 속에는 정미를 비롯한 친구들이 모두 백제 의상을 차려입고 플랜카드를 들고 있었다. 전통의상을 입고 하루 종일 서울을 도는 일. 쑥스러웠을 법도 한데 오히려 자랑스러웠다고 말한다.

 

"특히 인사동에서는 저희와 사진을 찍고 싶어하시는 외국인들이 많았죠. 저희는 함께 사진도 찍고 설문조사도 진행했죠.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었어요."

 

 마침 그 날 서울문화의 밤 행사에 헤리티지 채널에서 촬영을 나왔단다. 호남의 유산을 홍보하는 대학생이라고 말했더니 큰 관심을 갖고 촬영해주셨다고. 또 이 활동 이후에는 네이트 판에서 조회수 1만을 넘기기도 하고 문화재청 홈페이지 메인에 뜨기도 했단다.

 

"관심 받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아니라 호남의 문화유산들이요. 홍보활동을 하면서 정말 우리 유산들에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호남지킴이 팀은 서동축제에도 참가해 우리 유산 알리기에 바빴다. 익산 역사지구에서 열리는 서동축제는 프로포즈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서동으로 참가할 남자단원을 뽑고 다른 지킴이들은 자료조사와 프로포즈 때 쓸 동영상, 응원도구 등을 준비했단다. 가장 최근에 참가한 활동이기도 하고 서동으로 결선까지 가는 등 많은 추억을 남겼던 활동이기 때문에 서동축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고 한다.

 

 

 

 

 

 

 

 

4. 우리 모두의 숙제

 

활동을 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공부도 하고 팀원들간의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정미 학생. 돌아보면 자료를 만드느라 밤을 새기도 하고 고창까지 가느라 몸이 힘든적도 많았지만 젊음을 뜻깊은 데 쓸 수 있어서 뿌듯하단다. 이런 지킴이 활동도 12월이면 마무리를 짓는다. 11월, 12월에는 활동을 정리한 책자를 내고, 홍보 영상을 만들어 홍보단으로서의 임무를 다 완수할 예정이다.

 

1년동안 의미있는 일을 해낸 정미 학생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또래 친구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고 한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고, 미래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젊은 대학생 시절 학교 안에만 있기 보다 학교 밖으로 나가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참 많아요. 특히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 있는 활동을 하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고요. 더군다나 그 일이 공적이고 모두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면 더할나위 없겠죠.^^"

 

정미학생을 만나면서 참 느끼는게 많았다. 인생을 24시간으로 놓고 봤을때 아직 아침 6시인 우리 대학생 친구들. 무엇을 시작하기에 오히려 너무 이른 시간이다. 자신의 남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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