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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자유로운 Flow를 한번 느껴봐

작성일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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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부산대학교 정문 앞, 한 소년이 사람들을 향해서 외치고 있다.  "거기 2층 피씨방에 제가 게임해봐서 아는데 노래 들리는 거 다 알아요 잠깐 나와서 들어주세요" 사람들의 시선을 오히려 즐기는 20살 박동진. 직접만든 노랫말을 미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이번 노래는 너무 솔직한 가사라며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부끄러워했다. "제가 지금 부르는 곡은  그냥 남녀의 사랑이야기예요 그럼 시작할께요" " 힙합동아리 라이머니 현수막 앞에 있던 친구가 볼륨을 높이기 시작했다.

 

▲ 무대영상과 인터뷰를 보려면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비트에 몸을 맡겨
비트가 흘러나오고 동진이는 자기가 만든 노랫말을 비트에 맞추었다.
동진이는 수십명의 사람이 구경하는 무대는 아니지만 대학교 정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랩을 들려준다는 것을 즐겼다. 노래를 부르기전 수줍어했던 모습과는 온데간데 없이 오히려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앞에서 당당하게 랩을 했다."

동진이는 무대를 마치고 다른 친구들의 무대를 위해서 꼼꼼히 장비와 음성을 체크한다.

 

 

무대는 나의 놀이터
이곳은 홍대앞 놀이터처럼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고등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지 일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동진이는 물만난 물고기처럼 자기의 말과 리듬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무대을 소중히 여긴다.

 

- 공연을 하셨는데 이번 공연 어땠나요

이제 한 공연 중반정도 왔는데 관중이 항상 많은 공연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적당히 온것 같아요

- 사람들 앞에서 랩을 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저희 동아리에서 그렇게 랩을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잘했다 못했다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추워서 입이 얼어서 발음을 놓친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공연인것 같아요. 

- 아까 보니까 장비랑 전체적인 무대를 꼼꼼히 체크하던데 동아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있어요

 현재 라이머니 11기 회장을 맡고있어요"

- 아직 신입생인데 힙합동아리 회장을 맡는다는게 다른 동아리랑 다르네요 사람들 대부분이 어떤 프로그램을 짜서 녹음을 하고 작곡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으니까 회장으로서 큰 의미는 없구요. 제가 대표로 믹서기(볼륨조절장치)를 만지는 거죠

 

다음 날 찾아간 녹음실 커다란 테이블하나와 한 쪽벽에는 힙합음악 CD들이 잔뜩 쌓여있다 그리고 주먹만한 마이크와 사람만한 스피커가 컴퓨터 양쪽에 세워져 있었다.

 

 

 

- 고등학교때부터 랩에 관심이 많았나요
고등학교때부터 관심이 있던건 아니고 선배님들 하는 것 보고 그때부터 관심이 더 커졌어요

- 직접 만든 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가사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제가 다양한 가사를 써보면서 제가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써보기도하고 아주 가상의 이야기도 쓰곤해요. 스토리텔링하듯이 써요 가끔씩 사회 비판하는 가사도 적어도 봐요. 가사같은 경우엔 여러개를 써서 딱히 기억나는 가사는 없는데 제가 예전에 쓴 가사 중, 아직은 랩을 잘하지 못하지만 스냅백모자처럼 나중에 유행을 타게 되서 모두가 내 노래만 들을 것이다 이런 가사를 쓴적이 있어요.

 

▲ 동진이는 자신이 만든 랩을 직접 들려주었다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필자는 대학생활이 무한정 자유로울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건 내가 취업할때 이게 도움이 될까 "부터 생각한다. 자유롭지만 솔직하지 못했던 적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다. 그리고 동진이를 만났을 때 때 묻지않은 솔직함이 부러워졌다.

 

방과후 집에 가는 길 고개를 숙이고 걸어가면서 듣던 엠피쓰리는 잠시 꺼두고 , 무심코 지나쳤던 11학번의 자유로운 외침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리고 느껴보자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 노랫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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