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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경력의 지공명인, 볼링공 지공사를 만나다

작성일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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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Copyright by LeeJungmin)

어느날 볼링장에서 볼링을 치다가 같은 볼링공이라도 공마다 구멍의 위치와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 영현대 기자... 왜이렇게 볼링공의 크기와 위치가 제각각인거야.. 그것이 궁금했던 영현대 기자는 21년의 볼링공 지공사를 만나러 갔다.

 

좀더 전문적으로 볼링을 치는 사람들 즉, 볼링 플레이어의 플레이스타일과 신체조건 등 다양한 조건을 판단하여 공에 직접 구멍을 뚫어주는 것을 말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다양한 각도와 거리 구멍 등을 측정하고 판단하여 공의 구멍을 뚫게되는데 아래의 그림도 임시의 예시이다. 지공의 방법은 사람의 지문이 다른것처럼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공사가 필요한것일수도 있는것이다.

 

▼ 지공의 예제 메뉴얼

(Copyright by LeeJungmin)

 

 

 

볼링지공사를 수소문 하던중 국내에서 오래된 21년의 지공경력을 가진 지존볼링닷컴의 대표 박영훈씨를 알게되었다.

 

(Copyright by LeeJungmin)

▲ 지존볼링닷컴 대표 박영훈씨

볼링 지공사를 하시려면 아무래도 볼링 경험이 있으실꺼같아 영현대 기자는 박영훈씨에게 볼링경력을 여쭈며 편한하게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대학시절 84년도에 우연히 AFKN방송의 볼링중계를 보다PBA프로볼러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온몸이 감전되는 전율을 느끼면서 "나는 볼링을 하면 정말 잘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웃음) 그때당시 1985년당시 볼링을 한다고 하면 부유한 집에서나 했었어요. 그때당시도 볼링공하나에 30만원이었지요. 그때당시 대기업월급2달치 월급을 모아야 볼링공을 살수있었어요.

 

볼링지공을 시범적으로 보여주시면서 인터뷰를 계속진행 했다.

 

▼ 구멍이없는 새로운 볼링공에 레이아웃 작업을 하는 모습

(Copyright by LeeJungmin)

 그 당시는 그래서 볼링을 못하고있다가. 대학원에 다니던 선배가 볼링장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었다. 그때 처음 자세를 배우고나서 스코어가 140정도 나왔었는데, 그때 당시 재능이있는 것같다고 생각되어 볼링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 기본 레이아웃의 완성된모습

(Copyright by LeeJungmin)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볼링동아리도 만들면서 볼링을 시작하였고, 그러던중 볼링시합에 3달 뒤쯤에 대한볼링협회에서 진행하는 볼링시합에서 낮은에버로 패한뒤.. 그 후에 좋은 멘토를 만나 그 후에 넉달뒤에 대학볼링배에서 우승을 하게되었어요. 그때당시 집에서 가족들과 스포츠티비를 방영하고있는데 밑에 자막에 본인이름이 뜨면서 본인의 볼링시합때 우승한 장면이 나오면서 집안은 물론 학교에서도 난리가 났었죠..(웃음)

 

▲ 80년대 당시 박영훈씨의 대학부 준우승 상장(이미지제공:지존볼링)

 

그 이후에 재정적인 문제로 볼링을 포기하고 학업에 더 충실히하여 졸업하고서, 직장생활을 조금 하다가 볼링장밑에서 소액으로 볼링장샵을 하나 차려 그때부터 지공사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당시에는 왜 할께없어 볼링 지공사를 하느냐 다른 전문적인 일을하지 그러냐 라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그 당시에는 지공관련일을 한다고하면 약간은 천대받는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당시 많이 힘들기도 했지요.

 

▼ 계산된 각도와 거리를 미세눈금으로 측정하여 구멍을 뚫는 모습

(Copyright by LeeJungmin)

▼ 기계장치의 미세눈금들.. 상당히 정밀한 작업을 요한다.

(Copyright by LeeJungmin)

그러나 지금은 나이가 있다보니 주변 지인들은 퇴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작용하나 저는 정년제한이 없기에 지금은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일을 하다보면 몸이 조금은 힘들지만 큰 스트레스는 없지요. 그리고 매우 이 일을 하는것 자체가 매우 즐겁습니다.

 

▼ 지공을 마치고 플레이어의 손으로부터 미끄럽지않게 고무를 넣어주는 모습.

(Copyright by LeeJungmin)

 

아참! 지공은 언제부터 시작하시게 되었는지요!

 

대학에서 선수생활 하면서 내 자신의 볼을 직접 지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론을 먼저 공부한다고 87년인가.. 빌테일러 원본을 사전 뒤져가며 5번이나 읽은 기억이 나네요.. 설계를 공부하면서 익힌 공간개념이 지공에 무척이나 도움이 됬습니다.(웃음)

 

▼ 지공이 완료된 볼링공 :-)

(Copyright by LeeJungmin)

볼링을 하면서 가끔 장비에 모든 것을 마끼는 분들도 계세요. 장비는 단지 뒤에서 서포트만 해줄뿐입니다. 플레이어와 지공사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합니다.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셋팅을 조금이라도 더 잘해줄수 있기 때문이지요.

 

(Copyright by LeeJungmin)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지공사는 이것을 대단한 직업으로 생각해서 큰돈을 벌수 있을까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참으로 즐겁게 할수 있을까 그리고 이 일이 내게 소질이 있을까 라는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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