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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나무를 심어보자! -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를 만나다

작성일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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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YOUNGHYUNDAI' 이름으로 실제 나무를 키우고 있는 모습(사진-윤승철)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소셜벤처 대회(Global Social Venture Competition, GSVC)에서 스마트 폰으로 나무를 심는 아이디어로 당당히 3위에 오른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를 만나 보았다. 사회적 기업들의 각축장이라 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스텐포드,버클리와 MIT에서 출전한 세계 유수 대학생들이라 하니 더욱 놀라웠다. 더욱이 작년 9월에는 UN사막화 방지 협약의 공식앱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만나고 싶은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와의 인터뷰(사진-윤승철)

 

 

트리플레닛이란

 

그는 트리플래닛이란 가상의 공간에서 나무를 심으면 인도네시아에 진짜 나무를 심어준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고 했다. 스마트폰 앱과 페이스북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게임을 한다. 그리고 그 나무가 다 자라면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실제로 나무를 심는데 사용된다. 현재 트리플래닛 앱은 20만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 7만 그루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과, 우리나라 숲, 몽고 사막 등지에 심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서울 강남에 트리플래닛 유저들이 심은 나무로 도시숲이 만들어지고 DMZ,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더 많은 나무들이 심어지게 된다. 나무를 심은 뒤에는 메일로 실제로 게임을 할 때 정해준 이름표를 달고 있는 새로 심어진 나무의 사진을 이메일로 정확한 위치와 함께 보내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앉아서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실제로 심은 나무는 사진과 지역이 표시되어 사용자의 메일로 보내지게 된다(자료-트리플래닛)

 

 

나무를 심는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까

 

"수익 구조는 간단해요. 트리 플래닛 사용자들이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태양이나 물통, 비료 등을 통해 자신의 나무를 가꾸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광고비를 지급한 기업의 로고는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이 돈이 실제 나무를 심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게임으로 환경문제에 실제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광고주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인식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일종의 윈윈 전략인 셈이다. 나무는 현지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에서 심어주어 가능하다.

 

트리플래닛의 윈윈 전략을 보여주는 구조도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을까

 

 

고등학교 때부터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민해왔다고 한다. 수목장에 관한 영화를 찍어 장관상을 받기도 하고, 4편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도 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나무가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열쇠라는 점도 있지만 세상에 나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점 역시 제가 계속해서 나무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이유예요."

다큐멘터리를 보면 볼 때에만 환경을 생각하는데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게임을 하며 실제로 나무를 심을 수 있기에 실천하는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되었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트리플래닛의 모델을 벤쳐마케팅 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게임을 하며 나무를 심는 트리플래닛에만 신경쓸법도 한데 김형수 대표는 다른 계획들도 진행하고 있다. 고래에게 광고 먹이를 주어 애완고래를 키우는 웨일플래닛(Whale planet)이나 북극곰을 키우는 것이다. 기본적인 모델은 트리플래닛과 같지만 소재가 그 개채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고래나 북극곰으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가나에도 나무가 심기고, 페이스북 게임으로, e-book을 읽으면 나무가 심기게 하는 것도 진행중이다. '가상을 현실로'라는 비지니스 모델을 도입한 다양한 기부 어플이 많이 나와 세상의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었으면 하는 그의 바램을 느낄 수 있었다.

 

 

 

환경 다큐멘터리를 보며 공감은 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아이디어라면 지속적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나무를 심고 고래를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집에서, 지하철에서, 카페에서, 사무실에서 나무를 심다니' 김형수 대표를 만나기 전에는 농담처럼 들렸던 말들이 이제야 현실이 되어 다가오고 있음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트리플래닛 어플을 다운받았다.

 

 

다 자란 나무에 메시지를 작성하면 실제로 심어지게 된다.(사진-임진석)

 

 

나는 지금 서울 한복판에서 몽골에 나무를 심고 있다.

 

트리플래닛 영상 보기 - http://youtu.be/IQGgMEkTtzU

http://youtu.be/9Gv_056z7mA

http://youtu.be/KXAwOxF7v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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