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여행을 설계하는 사람들, 투어플래너

작성일2012.04.22

이미지 갯수image 5

작성자 : 기자단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외국으로 휴가를 가는 직장인들, 그리고 노후에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어르신들. 요즘 여행이 보편화되고 외국 땅을 밟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여행업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여행사, 항공사 등 여행업 관련 직종들이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여행. 누군가에겐 단지 여가생활에 불가한 여행이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에서 하나의 꿈이자 목표가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그만큼 여행을 가기 전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법. 타인의 여행을 설계 해 주는 사람들, ‘투어 플래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종로에 위치한 하나투어 본사에서 ZEUS 총괄팀의 김세연 사원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여행사 패키지 상품들을 보면 루트가 딱딱 짜있잖아요, 투어플래너가 바로 그 루트를 짜는 사람들이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여행사 내에 투어플래너라고 불리며 루트 및 여행 플랜을 짜는 것을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 여행의 루트 짜기, 즉 패키지나 여행 상품들의 기획은 여행사 업무중에 하나일 뿐 그것만을 담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사에서는 크고 작은 지역 및 나라들을 중심으로 부서가 나뉘는데, 그 특정 지역을 담당하는 사람이 그 지역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Q. “패키지 상품들 중에는 혼자 자유여행을 할 때보다 훨씬 싼 가격에 갈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그런 싼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건가요

 

- 보통 큰 여행사든 작은 여행사든 항공사와 현지 숙박업체 등 자주 거래를 하는 거래처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자주 거래하는 거래처와 계약을 맺어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이용하는 개인보다 싼 가격에 숙박과 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끔 상품이 구성됩니다.

 

 

 

 

Q. “제가 자유여행을 다녀보니까 교통편, 숙박시설, 가격과 동선 모든 것을 다 고려해 가면서 직접 플랜을 짜는 게 시간도 정말 오래 걸리고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지금 여행사에 나와있는 패키지 상품들은 딱히 어떤 구조,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지나요 그리고 사람들이 흔하게 가지 않는, 뚜렷하게 알려진 랜드마크가 없는 지역인 경우, 백지 상태에서 그 지역의 상품 개발은 어떤 절차로 진행되나요

 

- 새로운 여행 상품들은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기획되고 완성됩니다. 특별한 테마를 설정해놓고 그 테마에 따라 여러 가지 조사를 하고 현지 답사까지 거쳐 완성되는 상품도 있고요,(예를 들어 미 서부 와이너리 투어 같은) 그 지역에 대해 미리 사전조사를 한 후 현지답사를 하러 갔다가 식당 주인 같은 현지 주민들에게 들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개발되는 상품도 있고요, 혹은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여행상품도 있습니다. 이전에 일본에 사전답사를 하러 갔다가 업무차 알던 현지 사람에게 아키타현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하는 중이라는 정보를 듣고, 아이리스가 공중파에 방영되기 전부터 기획한 여행상품이 아이리스의 인기와 함께 크게 히트를 쳤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때는 한 달에 한 두 명 갈까 말까 했던 아키타현을 비행기에 자리가 꽉 차게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곤 했었습니다.

 

 

 

 

Q. “여행책자니 여행사 팜플렛이니 여기저기 나와있는 여행 루트가 결코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공부, 아이디어, 그리고 좀 전에 말했던 와이너리 투어’, ‘드라마 아이리스 여행등의 특별한 ‘Key Item’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행사에 근무하면 보통 직장인들보다 해외 출장을 훨씬 많이 간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출장 차 겸사겸사 많은 나라를 다녀볼 수도 있고 좋을 것 같아요.”

 

- 확실히 여행사에서 해외 출장을 많이 가는 건 사실이에요. 회사별로 다르지만 여행사 직원으로서 보통 일 년에 네 번 정도의 해외 출장을 갑니다. 하지만 일 하러 가는 것이지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재미있지만은 않아요. 예를 들어 호텔을 조사하기 위해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출장기간 내내 이 호텔 저 호텔 하루 종일 호텔만 돌아다니기도 하고, 신상품 개발의 핵심 요소 등을 사기 위한 미팅을 목적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출장기간 내내 회의만을 하다가 돌아와서 사무실과 공항밖에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죠.

 

 

 

 

주변에 여행사나 항공사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입사 tip 몇 개만 부탁 드려요!”

 

- 여행사에 입사하고 싶다면 굳이 여행 관련 학과를 나올 필요는 없으며 여행업 및 자신이 담당하고 싶은 나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외국어능력, 그리고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정말로 입사하고 싶은 회사라면 현업에 있는 사람과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적극적인 마인드도 필요하겠죠

 

 

 

 

 

Q.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여행업계의 매력에 대해 말해보라면

- 일단 누군가가 한 번도 겪지 못한 일을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과, 다른 업계에 비해 자신이 뭔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여력이 많다는 점이요. 또한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며 돈, 시간, 그리고 체력 이 세 가지가 다 받쳐준다면 다들 가고 싶어 하는 것이잖아요. 앞으로도 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질테고, 여행업은 장래성과 발전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업계예요.

 

 

 

 

 

여행업계에 종사하면 단순히 해외여행도 많이 하고 좋을 것 같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역시나 현직에 직접 종사하는 분께 들어본 여행사 업무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다. 또한 여행사 투어플랜 하나하나가 다 여행사 직원들의 사전 조사에서부터 현지답사 및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보기보다 단순하지만은 않은 현존 여행 플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여행상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그리고 이러한 열정들이 하나하나 모여 앞으로 우리나라 여행업계가 무한히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영현대 저작권이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상업적 이용을 금지하며, 비영리 이용을 위해 퍼가실 경우 내용변경과 원저작자인 영현대 워터마크 표시 삭제는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