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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사랑하는 파워블로거, ‘안오준’씨를 만나다!

작성일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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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이 세상에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차를 좋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파워블로거’. 요즘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파워블로그를 방문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자동차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듣곤 한다.

 

이번에는 베롱이(베르나)의 오너로 유명했던 블로거, 현재는 오줌포(BMW Z4)의 오너이자 카레클린트라는 가구회사의 대표이사이자 하루 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찾아오는 파워블로그를 운영하고있는 안오준(블로그 닉네임: 개오줌)씨를 취재하러 발걸음을 나섰다.

 

블로그 : http://ahnojun.com (개오줌의 CARLIFE)

현재, 자신 소유의 차량 외에 롱텀시승중인 차량을 위주로 한 일상포스팅을 업로드 하고있다.

 

 

 

처음 그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을 때, 그의 대답은 간단하면서도 호쾌했다.

 

                                                        (베롱이는 그의 애마 베르나의 별명이다.)

 

 

호쾌한 성격의 그를, 청담동의 가구매장 카레클린트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카페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깔끔한 카레클린트의 가구들로 들어 차 있었다.
안오준씨는 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를 나와서 현재 카레클린트라는 회사의 공동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의 신분에서 이제는 사업가의 모습으로 변모한 그를 자동차 블로거라는 모습으로 만나보았다.

 

 


 

개오줌, 어찌 보면 부르기 민망한 닉네임이다. 그는 자신의 닉네임을 ‘개오줌’으로 한 것에 대해 어렸을 적 별명인 오줌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개오줌이라는 별명이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잖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오준씨의 자동차 사랑은 그의 어린 시절 부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에 다니기도 전이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자동차라면 무작정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맘에 드는 차가 있을 때면, 집에 가서 다 그렸어요! 물론 자동차 모형이나 장난감은 필수였구요. (웃음)

 

 

그의 첫차는 바로 대학생 시절 구매한 05년식 베르나이다. 운전면허증이 나오는 날, 차를 출고 받아 트럭에 익숙했던 발로 클러치 조작을 하다 시동도 꺼뜨려가며 면허시험장에 가서 운전면허증을 받아 나오던 그 순간이 그는 아직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했다.

 


 

‘베르나’ 사실 남자들이라면 알 법도 하지만, 이제는 엑센트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버려서 베르나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베르나’라는 이름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차의 국내시장 소형차량 모델명으로 불리웠다가 현재는 다시 엑센트(1994년 출시)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하게 첫 차를 사고 싶었지요. 그래서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차를 사려고 봤는데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모자라더군요. 처음에는 투스카니를 알아보았는데 보험료 문제로 포기했어요. 그래서 쎄라토와 클릭 뉴 프라이드중에 고민을 했는데, 무게 성능 등을 곰곰이 따져서 결국 결정한 차가 뉴프라이드였어요. 그때까지도 베르나는 제 마음속에 없었지요. 그런데 마지막에 딜러 샵에 가서 우연히 파란색 베르나를 보게 되었는데, 그 한순간에 마음이 바뀌어버렸어요. 그래서 급작스럽게 베르나를 사게 됐어요.(웃음)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만족해요. 성능도 충분한데다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종이라서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요즘은 베르나가 단종 되어 길가에서 베르나를 찾아보는 일이 더욱 쉽지 않다. 그래서 안오준씨의 파란색 베르나는 더욱이 특별했다. 실제로 베르나를 타고 다닐 때면, 하루에 한 통씩은 꼭 ‘오준님, 베롱이 타고 가시는 거 어디서 봤어요!’ 라는 등의 쪽지가 와있더라고 했다.

 

 

 

 

베롱이, 그가 베르나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는 자신의 차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자동차는 공장에서 나오죠, 다 똑같이 생긴 모습에 똑같은 이름을 달고 나오잖아요. 제 차는 좀 더 특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남들과는 다른 그런 특별함을 원해서 이름을 지어주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제 베롱이와 함께 한지도 7년째예요. 지금껏 꾸준하게 관리를 해올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차에 대한 애정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애정이 있으면 더러운 꼴도 못 보고,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면 가만 보질 못하잖아요. 저는 애완동물을 기르지는 않지만, 자가용을 운용하는 건 흡사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단순히 차가 이동수단 뿐만이 아니라 애정을 주고 키워나가는 그러한 애완동물 말이에요.

 

 

안오준씨와의 인터뷰 속에서 차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베롱이는 좋은 주인을 만나서 7살이 되도록 이렇게 호강하면서 살고 있나보다.

 

 

 

일부 사람들은 베르나 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올릴만한 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가 과거 4년간 WRC에 진출했던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WRC :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World Rally Championship, WRC)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랠리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국제 자동차 연맹(FIA)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1991년 몬테카를로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 14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요즘 현대자동차를 보면 그들의 모터스포츠 시장에 대한 식지않은 열기가 보여진다. 2009년 리즈밀렌(Rhys Millen)과의 파트너쉽 체결 이후 지속적인 미국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에 참여하여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이크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Hill Climb) 경기에도 출전하여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바가 있다.

 

(포뮬러 드리프트 : 북미지역에서 최고로 손 꼽히는 드리프트 챔피언쉽 대회. 2012년에는 60명이 넘는 드라이버가 본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했으면 좋겠어요. 세계적인 메이커답게 모터스포츠 세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이건, 단지 오준씨 만의 바람이 아닐 것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모터스포츠 시장에서의 현대차를 보고 싶을거다.

 

 

 

안오준씨에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계기를 물었는데,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이게 좀 웃겨요. 처음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자동차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이 크게 안 올라가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 900px의 가로 사이즈를 지원하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침, 다른 유명한 자동차 블로거분들을 보고 저도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안오준씨가 파워블로거가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즐거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바쁠 때는 포스팅 엄두가 안 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저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독자 분들이 항상 즐겁게 봐주시니 포스팅하는 즐거움이 생겨요. 바쁘고 힘들더라도 블로그를 일이 아니라 취미로 생각하고 즐기는 게 파워블로거라는 자리에 까지 이르게 된 것 같아요.”

 


그런 그에게, 영현대 기자단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물었다.
자기가 자동차를 좋아하고 열정만 있다면 그러한 과정이 너무나 즐거울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차를 너무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과, 글 쓰는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포스팅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여러분들도 지금의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즐긴다면 충분히 좋은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동차는 최고의 동기부여제라고 생각해요. 보통사람들에게는 단순히 이동수단에 불과하지만, 자동차광에게는 좋은 차를 보면 사고 싶다,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 자체가 열심히 살게 되는 자극제가 된다고 생각해요.

 

 


차를 너무나 좋아해서, 어찌 보면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구 사업가 안오준. 그는 자신의 목표를 지금의 회사를 리빙 관련 분야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회사로 키우는 것, 그리고 돈을 많이 벌어서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를 타는 것이라고 했다.

 

열심히 일하는 당신, 안오준씨의 멋진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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