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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멋지다! 그의 카(Car) 이야기 - 자동차 테마 카페 ‘꽃과 어린왕자’, 이종철 대표

작성일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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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카~ 멋지다! 그의 카(Car) 이야기

 

요즘 주변에 참 많은 카페들이 있다.

그러나 모두 비슷해서 각 카페마다 개성도 없고

차이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질려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자동차 카페.

신기한 자동차와 아름다운 정원을 품고 있는 곳!

남양주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자동차 카페인 ‘꽃과 어린왕자’.

독특한 카페에서,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이종철 대표를 만났다.

 

 

 보물은 꼭꼭 숨겨져 있는 법! 이 곳 역시 자가용이 없으면 가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다. 취재하러 온 나를 직접 데리러 온다고 하여 카페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웬 연예인이 탈법한 쉐보레 밴이 내 앞에 딱 멈췄다. 바로 나를 자동차 테마 카페까지 데려다 줄 차였다. 그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자동차 중 한 대였다.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가 이와 같았을까 이종철 대표의 배려 깊은 마음만큼 멋진 차였다.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넓고 편한 시트에 앉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위 : 람보르기니 DIABLO VT(흑)와 페라리 F430(적)

아래 : 부가티 T-35                         (사진 조수현)

 

 자동차 테마 카페답게 입구부터 특이한 차들이 보였다. 흔히 볼 수 없었던 신기하고 비싼 차들이 쭉 전시되어 있었다. 장난감같이 생긴 차들도 많았는데 이 특이한 자동차들이 모두 작동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차량번호판이 붙어 있는 차들은 실제로 타고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자동차 이외에도 아담하게 잘 꾸며진 정원과 여러 볼거리가 눈에 띄었다. 심지어 말과 원숭이 등 동물농장에는 동물들 또한 볼 수 있었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 함께 온 사람들이 카페를 구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카페에는 자동차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사진 조수현)

 

 

 이곳에 있는 자동차만큼 멋쟁이인 이종철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카페 곳곳과 자동차를 둘러보며, 어떻게 이런 카페를 꾸리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그의 스토리를 들어보자.

 

○ 꽃과 어린왕자의 이야기 

 카페 이름이 왜 ‘꽃과 어린왕자’일까 이는 80년대 노래 제목이기도 하고,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라는 소설에서도 그 의미를 따왔다고 한다. 꽃과 어린왕자에서 느껴지는 좋은 느낌과 동심을 떠올리며 이름을 붙였단다.

 

 

 카페의 전반적인 모습. 사진에 보이는 건물, 돌담 모두 짓고, 나무까지 직접 심었다.

(사진 조수현)

 

 인터뷰 오기 전, 미리 '꽃과 어린왕자' 홈페이지를 둘러 보았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연혁을 보니 이 카페를 창업하기 전부터 토지 조사, 카페 정보 수집 등 상당히 많이 준비했음을 알 수 있었고, 오래 전부터 카페 창업을 기획한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해서 '꽃과 어린왕자'를 열게 되었을까

 그가 1997년 개업을 시작으로 카페를 운영한지 16년이 되었다. 그는 오랫동안 음악과 미술을 해왔고, 아티스트가 되고자 했다. 그리고 3집 앨범까지 내서 활동도 한 가수였다. 20대 때 그의 꿈은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산 속으로 들어와 사는 것이었다. 산 속에서 카페 창업을 위해 4년간 준비했고, 처음에는 라이브 카페로서 문을 열었다.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여전해, 지금도 종종 카페에서 공연하곤 한다.

 라이브 카페에다 그가 아끼는 자동차까지 더해서, 국내 최초의 자동차 테마 카페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년에 걸쳐 카페 건물, 돌담길, 벽화 등 모든 것을 그의 손으로 만들고 정원에 나무들도 직접 심었다고 밝혔다.

 카페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꽃과 어린왕자’에 들인 그의 정성만큼 카페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기타 연주 중인 이종철 대표.                  그가 손수 그린 벽화.       (사진 조수현)

 

 특별히 직접 기타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쟁쟁 울리는 일렉트로닉 기타를 맨 그는 어느덧 락커로 변해있었고, 짧지만 강렬하게 기타 실력을 뽐냈다. 역시 3집 가수다운 멋진 연주에 나도 모르게 입이 떡 벌어졌고 박수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기타 연주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 들어간 공연장에는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이것 역시 그가 직접 그린 것이란다. 정말 그는 자동차부터 음악, 미술, 건축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엔터테이너였다. 이렇게 자동차와 예술이 잘 어우러진 공간이 돋보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로 자동차를 좋아했다. 그래서 직접 자동차 튜닝도 하고 제작까지 해왔다고 한다. “제가 직접 만든 차만 해도 여러 대입니다. 심지어는 경비행기까지 제가 직접 조립했습니다. 얼마 전 영암에서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나가 직접 레이싱도 했습니다. 그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을 모시고 레이싱을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단순히 자동차 수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자동차를 느끼고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영암에서 열린 KSF에서 이종철 대표의 모습이다.        (사진 제공)

 

 여기 있는 수많은 자동차들을 어떻게 구했을까 희귀한 차들이 많아 구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른 사람들이 돈 생기면 옷 사고, 집 사고 하듯이 저는 차를 샀습니다.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어요. 알아보고 사기도 하고,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어서 희귀차를 가지신 분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 둘 모아 지금은 총 35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35대라는 엄청난 보유 대수를 듣고, 한 대만 달라고 말하려다 꾹 참았다.

 

 이렇게 많은 차 중에서 어떤 차에 유난히 정이 가는지 궁금했다.

 그는 람보르기니를 특히 아낀다고 한다. 예전에 국내에 람보르기니가 들어와 있지 않았을 때였는데도 그는 람보르기니가 너무 갖고 싶어서 7년에 걸쳐 직접 람보르기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손수 만든 람보르기니가 국내 최초의 람보르기니인 셈이다.

 7년의 끈기와 직접 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능력, 무엇보다도 뜨거운 열정이 있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카페 운영 말고도 ‘보라이구아나’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F1과 같은 자동차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모델 사업, 프랜차이즈, 인터넷 의류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테마 카페 운영을 넘어, 더 넓은 분야의 일을 하며 그의 열정을 널리 뿜어내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BOSCH(보쉬)와 카오디오 업체인 BLAUPUNKT(블라우풍트) 외에도 다른 자동차 회사나 동호회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업체들과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이곳에서 세미나, 딜러 컨퍼런스, 제품 홍보 이벤트, 디너파티 등을 열곤 합니다.”라며 외부와의 교류 또한 활발히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어린왕자의 꿈

 지금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은 '꽃과 어린왕자'의 모습이 있을까

 “국내에 300만 명의 자동차 마니아와 15만개 정도의 자동차 동호회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에게 자동차 문화를 더 알리고, 교류의 장을 넓히고 싶습니다. 모터스포츠 부문의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의 평생 꿈으로 자동차 박물관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현재 구상 중에 있습니다.”며 그의 당찬 포부와 미래 계획을 드러냈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휴식처와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에서 나아가, 더 큰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었다.

 

 

  레이싱 중인 이종철 대표                                                (사진 제공)

 

 

그는 곧고 끝없는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같았다.

자동차를 넘어 종합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 분야만큼 그의 끝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며 안주할 수도 있지만,

 안팎으로 자동차와 관련해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더 큰 꿈을 가지고 멀리 내다보고 있는 이종철 대표.

그가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아티스틱한 자동차 세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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