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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의 거리에 마술을 걸다 ─ 거리의 마술사, 김광중

작성일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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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그가 마술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 시절, 봉사활동을 통해서였다.

봉사활동을 갔던 친구가 어린아이들에게 마술을 보여주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친구에게 마술을 배워 아이들에게 함께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학교를 무대 삼아 각 반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에게 마술 공연을 펼쳤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그의 공연에 있어 값진 연습이 되었던 셈이었다.
사람과 마술이 너무나 좋았던 김광중씨는 대학에서도 마술을 전공했다. 군 복무 시절에도 군악대 마술병으로 복무하며 가수 싸이, 성시경과 같은 무대에서 위문공연 행사를 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마술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흘렀다.

 

 

 

 

 

 

 


 

 

호주로 떠난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은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였다.
군 제대 후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대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외국에서 1년을 지내 보기로 결심했다는 그는 원래 자신이 즉흥적인 성격이라며 웃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었고, 서투른 영어때문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는 그 때 자신이 호주로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거리공연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무작정 마술사라는 꿈을 갖고 바다를 건너 떠난 그의 두 손에는 열정과 긍정이라는 힘이 있었기에 매 순간을 즐기며 어려운 상황도 극복할 수 있었다.

 

 

 


 

 

 

김광중씨의 마술 도구가 들어있는 커다란 가방에는 태극기가 붙어있다. 마술 공연 중간에도 태극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는 공연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공연을 하고 있는 마술사라고 소개한다. 그런 그가

한국을 알리는 거리 공연을 하게 된 것은 자신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그가 처음에 호주에 갔을 때는 한국인으로서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마술사라는 이름을 갖고 하면 좀 더 올바른 마음을 갖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태극기를 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호주에서 생활하다 보니 호주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 인식들을 바꾸어 보고 싶었다. ‘나라도 잘 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거리 공연은 여러 가지 환경에 제약을 받는다. 장소, 날씨 외에도 많은 변수들이 공연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때로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기도 하고, 안정적이고 일정한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 공연가를

직업으로 삼고, 공연을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관객’ 이였다.

 

 

 

그는 거리공연을 통해 얻는 것 또한 사람,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가 마술을 시작하게 된 것도, 버스킹을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해서 세계 이곳 저곳의 거리를 누비며

거리 공연을 계속하게 되는 이유도 결국은 사람들과 만나는 게 너무 좋아서.

 

거리에서 관객들과 가깝게 만나기 때문에, 즐거운 에피소드도 많다.
한 번은, 호주에서 차를 타고 친구들과 여행을 하다가, 바닷가에서 짐을 풀고 공연을 하는데,

그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 관객이 되었다. 너무 재미있게 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 공연을 보고 계시던 한 아주머니가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공연을 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기에 흔쾌히 찾아가서

식당 앞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공연이 끝난 뒤,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해 주셔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던 즐거운 기억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누군가가 그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또, 그로 인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 김광중씨가 사랑하는 거리공연가로서의 삶이다.

 

 


 

 

 

 

 

그는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책도 쓰고 싶고,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다.

언젠가 아프리카 오지에서 공연이나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연을 만나볼 수 있게 해주고, 그곳 사람들의 순수함과 함께 소통하며 그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워보고도 싶다고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바라는 것은 그의 공연이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이 되는 것이다.

 

 

 

 

                            

 

 

7월 9일, 'Crazy Mr.J' 김광중씨는 또 다시 커다란 가방 안에 꿈을 가득 채워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유럽. 두 달 여간 유럽에 머무르며 유럽 곳곳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8월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공연 페스티벌인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에도 도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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