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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AKE MY OWN SOUND!

작성일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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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i make my own sound!” 버지니아텍 3학년인 Paul Sonifrank(22세, 이하 Paul) 의 방은 음악 스튜디오를 방불케 할 정도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책상위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 바로 위에 벽에 걸려있는 또 하나의 대형 모니터. 그 양쪽에 놓인 대형 스피커 한 쌍. 왼쪽에 놓인 키보드 한 대와, 곳곳에 놓인 전자기기들. 책상 아래엔 사운드 믹서 한 대, 그리고 침대의 아래쪽엔 온갖 전선들이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 또한 보인다.

 

사진/하수지

 

“음악 들을래” 거실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거실에도 스피커가 있었구나! 그런데 뭔가 좀 느낌이 다르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를 자세히 보니 나무로 된 재질에 페인트칠을 한 것이 눈에 선히 보인다. 

 

 

 



더 좋은 소리를 듣고싶어!
어떻게 스스로 스피커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했다.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는 Paul은, 12살 때 샀던 헤드폰이 불만족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집에 오래됐지만 꽤 괜찮은 스피커가 있었어요. 그 스피커의 소리와 비교해보면서 제 헤드폰의 약점이 귀에 들어왔어요.” 이때부터 스피커 만들기에 관심을 갖게 된 Paul은, 처음엔 조그만 스피커 조립 키트를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취미용 조립 세트였던 첫 도전 작품은 그러나 직접 음악을 듣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다. 이후, 정말 제대로 된 ‘내가 원하는 소리’를 내는 스피커를 만들고 싶었고, 이때부터 Paul의 본격적인 스피커 만들기 경력이 시작된 것이다.

 


사진/하수지

 

 

 

 

 

Paul 의 가장 첫 번째 작품은 기존의 스피커를 수정한 것이다. 중간음이 부족했던 이 스피커의 서브 우퍼를 꺼내서 직접 만든 박스에 넣은 것! 이렇게 처음엔 기존의 스피커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시작했지만, 곧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터득한 Paul은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스피커를 만들기 시작했다.

 

왼-하수지 기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만든 스피커를 분해하고 있는 Paul
스피커의 내부(위)와 뒷면 연결단자 모습(아래)  사진/하수지

 

 

스피커라면 자신있다!
이렇게 스피커의 달인이 된 Paul 은, 보통 스피커가 아닌 헤드폰과 자동차의 앰프까지 손수 튜닝 하는데 이르렀다.

(위)튜닝한 헤드폰 사진/Paul Sonifrank 제공

(아래)자동차 앰프의 외관, 내부 전기회로의 모습 사진/Paul Sonifrank 제공

 

 

 

 


 

스피커를 손수 튜닝 한다는 것은 웬만한 전문적 지식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주인공도 이렇게 스피커 하나를 고치는 데에는 2~3주가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스피커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은 2,3일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은 소리를 듣고, 분석하며 어떤 식으로 재조립을 할지, 무엇을 추가할지 생각하는데 소비한다고.


조력자 1 나의 직관!

스피커가 어떤 영역의 음이 부족한지, 그리고 어떤 소리가 조절되어야 하는지 도대체 어떻게 판단하는지 물어보았다. “intuition.” 단 한 단어로 대답한 Paul은, “어렸을 때부터 좋은 스피커의 소리와 다른 스피커들을 비교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꼭 좋은 스피커가 아니었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들어보고 비교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음과 소리에 대한 직관이 생긴 것 같아요.” 라고 대답했다. 다른 장비 없이 단지 소리만 듣고서 어떻게 수정을 할지 판단한다는 Paul.


조력자 2 나의 전공!

버지니아 공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주인공.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스피커가 이 전공을 선택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스피커 조립이 자신의 취미 이상이 되어버린 현재에는, 전공에서 얻는 지식이 역으로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실제로 종종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핵심부품을 추가해야 할 때엔 교과서에서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사진/ Paul 제공


조력자 3 프로그램 WinISD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WinISD는 스피커 인클로저 용적 계산 프로그램이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스피커 박스의 크기를 계산하는 프로그램! 우퍼를 장착하고 스피커를 연결 한 후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우퍼가 있어야 할 위치를 알려주게 되고, 이로부터 스피커 박스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다.

 

WinISD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주인공 사진/하수지

 


이렇게 도움을 받아 만들어진 스피커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왼)중고샾에서 $150에 사온 스피커를 $1000 가치의 스피커로 고친 작품! 사진/Paul Sonifrank 제공

 

사진/Paul Sonifrank 제공

 

 

 


 

주인공의 집을 둘러보니 손수 만든 간단한 전자제품들을 볼 수 있었다.

 

왼쪽은 전원공급장치, 오른쪽은 앰프 증폭기. 사진/하수지

 

 

 

사진/하수지

 

스피커 만드는 사람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이미 전문가에 가까운 사람들의 작품을 많이 봤어요. 그 사람들의 작품을 보면서, 또 그 사람들이 자기가 만든 것을 자랑하는걸 보면서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많이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되려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죠 조만간 하나 더 만들 생각이에요. 더 잘해야죠.

 


앞으로의 진로는 스피커 관련된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요, 스피커 튜닝은 취미로만 계속 할 거예요. 이미 다 만들 줄 아니까요.(웃음)  그래도 앞으로 더 실력을 키우고 싶어요. 더 좋은 스피커를 만들어서 팔면 취미생활로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현재까지 만들어낸 작품 중에는, 스피커 회사기준으로 값이 $3000 정도까지 나가는 작품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직접 판매를 해 본 적은 없다는 주인공! 주인공이 스피커 제작자 혹은 튜닝하는 사람으로 인지도가 생겨 더욱 더 즐겁게 취미생활을 계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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