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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통역, 통역사 정지은씨를 만나다!

작성일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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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중동에서 아랍연맹국가는 총 24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아랍어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 이슬람 국가까지 합한다면 그 인구는 약 16억 정도입니다. 적은 수의 사람들을 적은 국가에서만 사용 될 것 같은 아랍어가 사실은 엄청난 위력을 가진 언어 중 하나라는 사실, 그렇기에 UN 공식 지정 언어이기도 한 아랍어입니다.

 

 

 

 

아랍어 통역사와의 만남

 

 

 

  매력적인 아랍어를 사용해 언어뿐만이 아니라 그 둘의 문화까지 이어주는 통역사, 한국외국어 대학원에 재학 중인 27세 정지은씨를 소개합니다. 

 

 

 

“저는 정.지.은.입니다”

                                                           

 

  정지은씨는 현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에서 석사과정을 공부 중입니다. 이와 함께...

 

 

- 국제교류증진협회에서 주최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계기 해외 언론인 초청 수행 통역

- LG Global Family Festival 2012 수행 통역

- 술탄부스 대학교 학생들 방한 수행 통역

- 한국-이라크 친선 협회에서 추진한 바빌론 부지사 방한 수행 통역

-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김포/청담 우리들병원에서 의료통역 등의 통역

- 2012 12월에 김포 우리들병원에서 'HAAD 송출환자사례로 아랍환자의 특성' 이라는 주제로 강연

 

 

이외의 다수의 통역 경력을 가지고 있는 프리랜서 통역사입니다.

  

 

 

“저에게 통역이란...”

 

 

  아랍어 전공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다수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정지은 씨에게 통번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물어보았습니다.  

 

                                                    

   

(술탄 까부스 대학 학생들의 한국방문 모습)

 

 

“통번역에 관한 관심은 아랍어를 전공하는 학생이었으니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맨 처음에는 튀니지에서 연수했던 실력을 한국에서 유지하기 위해선 통역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책임감 없는 어린 생각이었죠. 또 그 때는 비중이 적은 분야의 통역을 해서 더 그렇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점점 통역할 기회가 많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을 하게 되니 몸으로 느껴지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과 나의 책임감의 중요성, 그리고 내 언어 능력이 누군가의 일생일대의 순간에 쓰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통역의 어려움, 당황했던 순간들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직업 ‘통역사’일반적으로 사무직이 아닌 경우, 어떤 일들이 정지은씨를 당황스럽게 하는지 질문해 보았습니다.

 

                                                    

   

(레바논 딜러들과 수행통역 중인 모습)

 

 

“당황스러웠던  순간은  여러    있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뽑자면,  자료  없이  기밀  기관  통역을  했을   입니다.  전문  통역사들도  통역하기    전부터  자료를  받고  단어와  자료를  찾으며  통역을  준비하거든요.  그곳은  상당한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곳이었는데  기밀이라  자료를    없다하여  아무것도  모른  채로  2시간  동안  통역 했지요.  발표자분도  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고요  땐  진짜  ",  여기서  차라리  쓰러져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나중에는  발표자분께서  '아랍분들이  이렇게  관심이  많은   알았다면  자료를  줄  걸  그랬다' 하시더군요어떻게  2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2시간이었어요.  오히려  아랍  분들이  저를  걱정할  정도였으니까요.

  통역을  하다  보면  당황스러운  순간들은   많아요아무래도  1:1  혹은  1 다수로  통역을  해야  하니  통역사들은  끼니  거를  때도  많고요.  갑자기  아랍  분들이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기도  하구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

 

 

  여러 가지 상황이 많이 발생 하는 직업인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만을 거라 생각이 드는 직업 ‘통역사’, 과연 통역사 자신이 바라보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무엇일까요

 

 

('HAAD 송출환자사례로 본 아랍환자의 특성' 이라는 주제로 강연 하는 모습)

 

 

“힘들었던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이  많았던    같아요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제  언어가  사업차   사람들에게,  아파서  온  사람들에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낄  때가  가장  뿌듯해요  중에서도  한국에  수술을  받으러  오는  아랍  환자들에게  도움이    때  가장  행복해요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오는  거라 많이  민감해서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요그리고  그런  인연이  닿아서  언젠가    만났을  때는  기쁨이  두  배로 오는  것  같아요오만  술탄  까부스  대학교  학생들이  방한했을  때  통역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오만에  와서도  매일  같이  연락하고  만나고  같이  곳곳을  여행하는데  그때마다  통역하면서  만나는  인연도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요가장  행복한  순간은  일적으로  만났지만  나중에  소중한  친구인연이  될  때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정지은 통역사가 생각하기엔!

  

 

1, 통번역사로서, 통번역사의 사회적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글쎄요. 저는 아직 까진 전문 통역사가 아니고 그것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아직까지는 프리랜서 통역사이기 때문에 감히 정확히 어떤 위치라고 말해드릴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라고 겸손하게 대답해준 정지은 통역사에게 몇 년 뒤에는 꼭 정확한 답을 직접 해주길 약속했다.

  

 

2, 동시통역과 같은 순간순간이 중요한 도중, 실수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간단하게  풀어서  재빠르게  설명해요그리고  문화가  달라서  농담이  서로를  언짢게   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  때는  상황에  맞게  순화해서  전달하거나  "아까  언급하셨던    다시  말씀 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많이  긴장하면  그만큼  말도  버벅거리게  되고  실수가    잦아지잖아요  그래서  긴장은  하되  떨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통역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순발력인  것  같아요.  간혹  가다  오고  가는  쓸데없는  말은  분위기를  봐서 재치  있게  넘길  수  있을  줄  알아야  해요.”

  

 

3, 통역사 분들은 통역 당시 모든 내용을 기억하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기억하고  적어놔요하지만  대화를  그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속에  있는  진짜  중요한  내용을  포인트로  적어두고  상대방에게  전달해요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통역할  때는  항상  작은  수첩과  펜을  가지고  가긴 하지만말이  아주  천천히  오고  가는  게  아니라  안  쓸  때도  있고요.”

 

 

 

 

 

“통역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통역의 장점은 말을 전달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그런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능력은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하고 배경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해요. 아무것도 모른 채로 필요한 용어들만 준비 한다면 통역을 잘 할진 몰라도 자신에게 남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아랍어 공부에 몰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로도 아랍 문화라던지 급변하는 아랍 국가들의 정세, 종교, 경제 등 자신이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도 나중에 통역할 때, 현지인하고 대화할 때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언어 그 이외의 것도 통역하는 능력이 필요한 아랍과 한국 두 나라 사이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정지은 통역사’와의 만남, 그녀를 만나면서 느낀 것은 그녀의 아랍어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를 처음보자 마자 느낀 것, ‘정지은씨가 이 일을 할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대하는 그녀의 모습에서는 이미 존중과 겸손, 활기가 넘쳐 나왔기 때문입니다. 양 국가를 이어주는 언어는 정말로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정지은통역사와 같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아닐까요 존중과 겸손은 어느 나라에서나 통용 되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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