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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그의 직장 이야기

작성일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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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유광리)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졸업을 앞두게 되었다. 곧 졸업할 유학생들이 취업 압박을 느끼게 되었고, 점점 바빠졌다. 하지만 그들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그들도 모르겠다. 한국인보다 더 치열한 경쟁에서 과연 취직할 수 있을까 취직할 수 있다면 모국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한국에 계속 있을까 외국인으로서 한국기업에서 과연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무역회사에 취직되었고, 1년의 직장생활을 해 온 구영 씨의 답을 들어보자.

 

 

안녕하세요 저는 B무역회사에서 해외영업직을 하고 있는 구영이라고 합니다. 작년 8월부터 이제까지 여기서 일한 지 거의 1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처음에 좀 달갑지 않았지만 일을 하다 보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하면 중소기업보다 연봉이 좀 세지만,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위아래 사이가 너무 엄격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 일하면 위아래 사이가 그렇게 엄격하지 않고, 사무실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편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고,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개인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영업직을 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라서 모든 부문의 운영방식과 여러 직종의 구체적인 업무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선배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하지만 대기업에서는 동료들 다 바빠서 가르칠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대기업에 가든지 중소기업에 가든지 외국인으로서 처음에 다소 불편함이 많을 것입니다. 매일 한국인 동료들과 같이 근무하고, 점심을 먹고, 얘기하니까 언어차이는 물론 문화, 정치관, 그리고 가치관 차이까지 심하게 느낄 것입니다. 백두산은 우리나라 땅인가 한국산은 중국산보다 좋은 건가 퇴근 시간이 되는데 왜 다른 사람들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 이런 상황을 만나면 꼭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야 합니다. 동료와 친해져서 가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직장은 절대로 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직장생활에 적응하려면 꼭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배워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 이런 불편함 때문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퇴근하고 나서 그냥 혼자 있고 싶었는데, 지금은 적응되니까 밤에 동료들과 축구 경기도 같이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구영 씨, 퇴근 후 동료와 같이 축구 경기를 보는 모습>                            (사진제공=구영)

 

 

반기문 사무충장님의 명언입니다. 제가 다행히 한국기업에 취직했는데 많은 친구들이 중국에 돌아갔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취직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입니다. 제가 지금이라도 3학년 때부터 미리 취업준비를 했고, 인턴십이나 했으면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로서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재학생에게 한마디 충언을 한다면 꼭 미리 미리 취업준비를 하세요. 4학년 2학기가 되면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그리고 모국에 돌아가서 취업하고 싶은 여러분! 가능하면 한국에서 1, 2년동안 경험을 쌓고 가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그냥 돌아가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 한 시간 넘게, 구영 씨와의 인터뷰가 끝났다. 시간관계상 더 많은 질문을 하지 못했지만, 취업에 대한 큰 도움이 되었다. 취업과 직장생활은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풀기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구영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각을 넓히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그리고 미리미리 준비하면 누구라도 직장생활에서 一帆風順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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