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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새로운 Hot place, 청년몰

작성일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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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사진 - 유지선 기자


<전주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하다!>


여러분은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하시나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거리 곳곳에 들어선 요즘, 전통시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와 사회적 기업 ‘이음’이 적극 나서서 남부시장에 “청년몰”이라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전주라는 도시를 떠올릴 때면 보통 한옥마을을 많이 떠올리고, 방문하는데요. 이런 새롭고 재밌는 ‘청년몰’이라는 공간에 방문해 여행을 더욱 독특하게 즐겨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사진 - 유지선 기자

- 남부시장에 들어가다!
알록달록한 과일부터 싱싱한 채소와 생선,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까지. 넓게 펼쳐져 있는 바로 이곳은 남부시장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42에 위치한 남부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옥마을과 가깝게 위치해있습니다. 넓은 시장을 걸어가다 보면 문전성시라는 간판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그 간판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청년몰로 가는 길을 설명해 놓은 표시가 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이동해볼까요

문전성시 사업 : 사회적 기업이 주관해 청년몰, 공공예술, 간판사업, 문화기획 활동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 것

-레알 뉴타운에 입성!

사진 - 유지선 기자

레알 뉴 타운
→ 지금 청년몰이 위치한 남부시장 2층, 이 공간은 새마을 시장이라고 불렸는데, 시장이 쇠퇴하고 상인 분들이 떠나가서 새롭게 청년몰을 만들며 새마을 시장을 재해석해서 레알 뉴타운으로 이름을 붙임.

레알 뉴 타운이라는 간판을 지나 화려하게 그려진 벽화를 보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드디어 청년몰에 도착하게 됩니다. 각각 독특하게 꾸며진 가게가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개성 있는 가게 이름과 외관에 한참 시선을 뺏겼습니다.

이 청년몰의 주인들! 각 가게의 사장님들을 만나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사랑 한 스푼>
사진 - 유지선 기자

이혜미 씨, 28세. 
수제 쿠키를 팔고, 슈가 크래프트(설탕공예)는 주문 받아서 제작하는 수제 쿠키 가게.
가게를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쿠키를 처음 팔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사진 - 유지선 기자

김형철 씨,  32세
터키는 케밥, 베트남은 월남쌈이 있다면 멕시코에는 타코가 있다!
타코란 밀전병에 여러 가지 고기, 야채, 치즈를 얹어 살사 소스와 함께 먹는 메뉴.
사장님께서 제일 뿌듯할 때는 파워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올려주거나, 
전주에 타코라는 메뉴를 어느 정도 알렸다고 생각이 될 때라고 합니다.
"청년몰의 가장 큰 매력은 4평 남짓 되는 가게 안에서 손님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점"


<범이네 식충이>
사진 - 유지선 기자

정은미 씨 31세
식충식물 전문점
식충식물이란  곤충, 벌레 등의 작은 동물을 잡아서 소화·흡수하고 그것을 양분의 일부로 사용하는 식물의 총칭
타 지역에서 일부러 가게를 찾아올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신다는 정은미 씨. 
청년몰에 가게를 가진 사장님들은 정말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가게를 하면서 이거 하나 해서 돈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추후의 계획을 또 세우고 있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현재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20대에는 좀 더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도전하고 난 그 이후에 방향을 잡아야지, 처음부터 딱 '난 꼭 이것으로 성공할거야'라는 건 너무 서두르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주계란>
사진 - 유지선 기자

신재연 씨,  24세.
독립출판물을 파는 가게.
청년몰 막내이신 신재연 씨는 작년에 대학 졸업하고 청년몰 주관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1년 정도 인턴 생활을 하다가 청년몰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번에 청년몰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 출판을 하시는 분들의 출판물이나 헌책을 판매 하는데 개인 작가에게 연락해 위탁판매 형태로 파는 형식입니다.
각 책 마다 조그맣게 친절한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개인 출판물이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싣고 싶은 내용을 담거나, 단체의 색깔을 넣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홍보하기 위한 것들도 있음. 개인이 출판하는 것이기에 대형서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듦. 

1인 미디어가 익숙해진 만큼 개인의 감정을 공감 할 수 있고, 공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됨.


신재연 씨는 책도 좋아하지만, 특히 잡지를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세밀하고 전문적이게 다루는 특성이 큰 매력이라고 하네요.

청년몰에 들어온 이유는 뭔가요  
문화기획을 전공했기 때문에 그런 쪽에 흥미가 있었고, 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무엇보다 다른 시장과 다르게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한다"는 그런 기획이 마음에 들어 전주에 내려와 1년 정도 지내보니 공동체 생활도 좋고, 내 삶에 대안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청년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인생철학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욕심내기보다는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정도만 벌어서 1년 씩 단기적으로 삶의 계획을 세워서 이뤄나가고 싶은 게 제 목표에요.

청년몰을 소개한다면 
청년몰은 상업적인 공간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에요. 다양한 문화 활동도 할 수 있고 편하게 놀러올 수 있는 공간이니까 많이 찾아주세요^^
사진 - 유지선 기자


- 청년몰에 대한 정보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대부분의 가게가 열한시 오픈(술집은 예외)
청년몰에 있는 가게들은 1년마다 계약. 가게 주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반상회를 하며 청년몰을 잘 이끌어나가려고 노력함. 또 각자 순서 정해서 청소나 문 여는 것을 담당.
청년몰에 들어오기 위해선 서류를 통과한 후 면접을 보는데 면접 볼 땐 아이템이 중요함. 기존에 있던 아이템 겹치면 안 되고, 공동체 생활에 대한 생각, 비전이 비슷해야 유리함.


- 토요일 밤의 특별함, 야시장!

사진 - 유지선 기자

청년몰에 단순히 가게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매주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는 청년몰에서 야시장이 열립니다. 야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물건을 판매하기도 하고, 공연을 하기도 하는데요. 야시장에서 참여하는 이들은 참여 신청을 한 후에, 주최 측에서 연락을 받으면 야시장에 참여해 자신의 벼룩물품들이나, 팔고 싶은 물건들을 팔고,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손수 만들었다던 팔찌, 목걸이 등의 악세사리부터 직접 구워왔다던 빵과 쿠키, 그리고 쓰던 중고물품까지 아주 다양한 물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야시장을 주관하는 '보따리단' 이라는 카페에 가입해서 신청한 후 통보를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사진 - 유지선 기자

마르코씨
"페루의 문화를 나누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야시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공연하다가 물건 파는 것도 알게 되어서 참여를 시작했어요. 오늘이 2번 째 참여하는 날이에요.  여기 있는 악기와 팔찌는 모두 페루에서 가져온 것이랍니다. 


- 청년몰의 든든한 지원군, 레알 서포터즈를 만나다!
사진 - 유지선 기자
청년몰을 둘러보던 중 유니폼을 입고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은 ‘레알 서포터즈’입니다. ‘레알 서포터즈’는 야시장이 열리는 매달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활동을 하는데요. 이 날은 ‘에코 백 만들기, 힐링노트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포터즈는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서포터즈는 야시장 홍보도 하는데요. 이들은 야시장이 열리는 4월~10월까지 활동을 한다고 하네요.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적당히’라는 말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 게 잘 살아가는 걸까요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면접, 취업 스터디를 만들거나 안정적이라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많은 청춘들. 분명 좋고 안정적인 직업이긴 하지만 한번쯤은 '주위의 시선과 압박에 떠밀려 내가 원치 않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라고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이 무조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르게 살아가면서도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청년몰'의 사장님들. 그들을 보며 우리는 우리의 삶의 기준을 제대로 세우고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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