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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ing in

작성일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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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스웨덴의 유명한 재즈 드러머, 우리 친형 Robert Mehmet Sinan Ikiz는 요즘 몹시 바쁘다. 밴드 유닛 활동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드럼연주 워크샵을 주최한다. 여기에 그의 음반회사 ‘Stockholm Jazz Records’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틈틈이 그가 태어난 이스탄불을 방문하고 있다. “가끔 그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에너지로 활력을 찾는 시간들이요. 도시 곳곳을 거닐며 그곳의 냄새와 소리 그리고 색깔들로부터 영감을 받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이스탄불의 힘과 역사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Ikiz는 세살 되던 해에 이스탄불을 떠나 스톡홀름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 즈음에 할머니의 주방기구들로 연주()를 시작했어요. 할머니는 차이코프스키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곤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옆에서 그 곡들을 따라 쳤던것이지요.” 그는 선물로 작은 플라스틱 드럼세트를 선물받았다. 하지만 주방기구들이 내는 소리를 더 좋아했다. 계속해서 후라이팬과 냄비를 이용한 그만의 드럼연주를 했다. 



“가장 즐거웠던 관객은 한국과 태국관객이었어요. 제가 솔로 연주를 하자, 엄청난 함성을 보냈죠. 

저는 여느 때와 같은 연주를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들의 호응을 실컷 즐겼습니다.”


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드럼에 대한 열정을 변함이 없었다. 12살에 그의 락밴드 ‘Straight Ahead’를 결성해 드럼연주를 이어갔다. 주로 지미 핸드릭스의 노래들을 연주했다. 지미 핸드릭스의 드러머 Mitch Mitchell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Ikiz는 Stockholm Music Conservatory에 입학했다. 그리고 1998년 , 장학금을 받아Los Angeles Music Academy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명한 뮤지션Ornette Cherry를 만나게 된다. 그는 Robert에게 여러 클럽에서 공연할 기회를 주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공연 할 기회를 주었다. 



Robert는 한국에 두 차례 방문했다. 2010년에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Nils Landgren Funk Unit과 함께 내한했고, 

작년에는 Jacob Karlzon3와 함께 이태원 재즈클럽 ‘All That Jazz’와 자라섬에서 공연을 가졌다. 






유년 시절 락을 주로 연주했던 Robert는 대중음악으로도 판로를 넓혀Leona Lewis와 함께 작업을 했다. 그는 그것을 매우 좋은 경험이라고 회상한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열정은 재즈에 있었다. 십대 시절 그가 팬이었던 Nils Landgren Funk Unit와 함께 투어를 했다. 그것은 그가 오래동안 꿈꿔왔던 것이었다. 또한 ‘국경 없는 의사회’와 함께 “Funk for Life” 라는 음악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펑크락의 전설 ‘Dan Reed’와 합을 맞추기도 했다. 케냐에서는 모금 연주를 진행했으며, 스웨덴 국영방송, 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방송에 중계되었다. 당시 이 연주들에Magnus Lindgren Batacuda Jazz, Jacob Karlzon 3, China Moses, Frank McComb, Joe Sample, Barbara Hendricks 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Robert는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해봤고, 심지어 미국의 R&B 가수 '트레이 송즈'가 출연하는 광고에 그의 드럼연주가 쓰이기도 했다. 



“투어를 마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피곤한 기색도 없었죠. 드럼 연주가 너무 즐거웠나봐요.”


스톡홀름에 있을 때 Robert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서 재즈를 홍보하는데 힘썼다. Stockholm Jazz Records의 이름을 걸고 투어를 하고 음반작업을 하면서 그는 참 행복했다. 현재까지 40여 개국에 방문했고, 일년에 200일 이상을 해외공연에 할애하고 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2012년 봄, 그의 첫 앨범이 세상에 나왔다. ‘Checking in’이다. 




여행 중에 그가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 음악스타일, 장소들이 데뷔앨범이 만들어지는데 영향을 주었다. Checking in 앨범에는 soul과funk에서부터 터키 고전음악까지 여러 분야의 음악이 담겨있다. ”제가 처음 재즈를 들을 때, 드럼파트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멜로디와, 작곡, 노래의 구조를 떠올리며 듣게 됩니다. 또 앙상블이 함께 잘 어우러지는지 귀 기울려 듣는데, 정말 흥미롭죠. 드럼파트를 듣더라도, 드럼이 다른 뮤지션과 어떻게 연결고리를 찾는지 관찰합니다. 그래서 앨범 제작을 시작했을 때, 드러머를 위한 음반이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어요. 좋은 멜로디로 속이 꽉 찬, 동시에 연주가 조화로운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었죠. 제 앨범을 듣게 되시면, 누구의 앨범인지 혹은 드러머가 이 앨범은 제작했다는 걸 생각해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음반회사를 만들어 음반을 낸 것은 사운드와 삽화, 등 세세한 부분에도 저의 생각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이들과 함께 축구 경기를 했다. "몇 년 후에 아마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계발 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저의 일이 재미있어집니다." [처: www.ikiz.se]


’Estepona’곡은 혼자 스페인을 여행할 때, 갑자기 뇌리에 어떤 멜로디가 떠올랐다. 얼른 핸드폰을 꺼내 멜로디를 녹음했다. 다음날 일어나 멜로디를 노래로 만들기 시작했다. 피아노로 멜로디를 잡고, 밴드 멤버 Magnus Lindgren이 플룻과 색소폰연주를 입히면서 라이브한 상태에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이 후, 코러스를 만들고, 다른 악기 파트 부분도 작곡했다. ”Vino Tinto Por Favor”은 12월 31일 멤버들과 레드와인을 마시다 만들어졌다. 이렇게 한 곡, 한 곡의 노래가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뮤지션이 참가한 만큼 스톡홀름, 파리, 뉴욕, 룩셈부르크, 등 각지에서 앨범이 녹음됐다. 


Robert가 언제 다시 한국에 올지 몹시 궁금하다. 다시 만날 때까진 홈페이지에서 그의 노래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보자! 2013년 자라섬 영상도 있으니 즐감은 즐겁게 감상하시라~


http://www.ikiz.se/

http://www.jazz.se/



Jacob Karlzon 3 - Jarasum Jazz Festiva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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