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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영현대'와 함께 만난 사람들

작성일201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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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2013년 5월 3일 발대식에서 스테이크를 썰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1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덧 2014년 4월 27일 해단식이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1년을 돌아보던 중, 문득 한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지원서를 작성하기 위해 영현대 홈페이지를 방문한 지난해 3월로 하나의 문장을 발견했을 때이다. '현대자동차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취재하는 것은 물론, 유명인사 인터뷰와 해외탐방 기회까지 주어진다'는 내용의 문구. 영현대를  지원하는 사람 모두 얻고자 하는 것이 있겠지만, 이때 필자는 다른 것보다도 ‘사람’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 '목동사격장' 박우진 실장님과 '두산베어스' 김정균 팀장님

 

그렇게 시작된 활동. 5월 교육이 끝나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6월부터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목동사격장’의 박우진 실장님이었다. 첫 취재여서 많은 점이 부족한 필자를 사격장 구석구석 이끌며 안내해 주셨다. 특히 사격대회 기간 중이라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빠듯한 일정이었음에도, 필자의 기사 마감을 맞춰주기 위해 시간을 내주신 점 지금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이어 두 번째 기사를 위해 '두산베어스' 김정균 마케팅 팀장님과 만났다. 지난 2010년 두산베어스에서 운영하는 대외활동을 했던 경험으로 인연이 있었으나, 인터뷰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의외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더욱 돈독해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 '청계목장' 조근우 실장님과 '축구선수' 정현철

 

7월에는 ‘프로’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두 사람을 만났다. 7월 첫 번째 기사는 ‘인간의 조건’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어 다녀온 체험목장에 관한 것이었다. 많은 체험목장 중에서 가장 평판이 좋았던 ‘청계목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조근우 실장님을 만났다. 그는 누구보다 목장을 사랑했고, 목장운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빈틈없는 그의 모습에서 프로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U-20 월드컵’ 4강전에서 극적인 골로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동국대 축구선수 정현철과 만났다. 어린 나이에도 의젓함과 겸손함이 인터뷰 내내 엿보였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자리에 와서 기다리는 모습에서 성실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바람처럼 11월에 있을 인천아시안게임에 꼭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를 응원해본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정두희와 '서울경마공원' 김혜선 기수 

 

9월과 10월에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들을 만났다. 수영국가대표로 오랜 시간 활약한 정두희 선수는 대한민국 접영의 간판으로, 국내 접영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평소 수영에 관심이 많았고,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수였기에 그와 인터뷰하는 자리는 즐거웠다. 그는 필자의 부족한 사진촬영 실력으로 몇 번이고 다시 수영해야 하는 수고도 마다치 않았다.

 

김혜선 기수의 기사는 학교 수업의 하나로 방문한 서울경마공원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된 경마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녀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필자를 맞이해줬고, 출입제한 구역에도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풍성한 기사가 나온 것은 김혜선 기수의 적극성 덕분이었다.

   

▲ '뮤지컬배우' 장은아

 

12월에는 공연의 달을 맞아 필자가 인상 깊게 본 뮤지컬, ‘머더발라드’의 여주인공 장은아를 만났다. 뮤지컬 배우 장은아와의 만남은 3주라는 긴 섭외기간이 필요했다. 매일 공연과 연습이 있었고 밴드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인터뷰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인터뷰하러 가는 순간에도 '오늘도 취소되면 어쩌나’ 하고 안절부절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 시간도 40분으로 짧았지만, 그녀의 호탕함과 겸손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인터뷰 이후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머더발라드' 측에서는 공연 홍보를, '플럭서스 뮤직' 측에서는 장은아 배우에 대한 홍보를, '영현대'에서는 20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했기에 한 기사에 3곳의 입장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심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 장은아는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머더발라드'에 이어 '서편제'와 밴드 활동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활동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 '야구전문기자' 민훈기와 '전 프로게이머' 서지훈

 

새해 초에는 학교에서 진행한 특강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야구전문기자 민훈기와 전 프로게이머 서지훈을 섭외할 수 있었다. 평소 야구를 좋아했기에 민훈기 기자에게 듣는 야구의 다양한 내용은 흥미로웠다. 숨겨진 야구이야기와 그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고, 야구를 대하는 겸손함과 기자로서의 치열함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이다.

 

한편, 필자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전 프로게이머 서지훈과의 만남은 설렜다. 만나러 가기 전부터 '어떻게 변했을까'하는 기대감이 컸다. 처음에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 그의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변함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푹 빠져들어 그의 이야기에 집중했었다.

 

▲ 가수 '허니핑거식스'

 

3월에는 밴드 '허니핑거식스'를 만났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연이 어느 정도 알려진 멤버들이라 특별한 내용이 많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달리, 각 멤버의 사연은 하나하나 의미가 있었고 집중하게 했다. 특히 멤버 황예린이 "왜 우리는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지"라고 말한 것은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로, 긍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해준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필자와의 인터뷰 이후에 예정된 뮤지컬 연습일정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시간을 내준 것이 감사하여 '호기심 스튜디오' 관계자와 '허니핑거식스'를 위해서라도 좋은 기사로 보답하고자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모르겠다. 

 

 

▲ 활동 모습들

 

이 밖에 '숙명여대스포츠봉사단' 최해인, 고려대 박재현, 한양대 이재도 등 대학농구 선수들, '뮤니브' 이지선씨 등 인터뷰에 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사진 받는 것부터 장소 섭외까지 모두 필자가 해야 할 몫임에도 대신해서 도와준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무명에 가까운 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떠한 의미가 있느냐고.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공통으로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언제나 그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터뷰 이후에도 대부분 연락을 이어갔는데, '기사 잘 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킨 것 같아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더 컸다. 이러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사했던 시간이 모두 끝났다. 모두 마음속에 평생 간직하며 살아갈 것을 약속한다. 영현대 기자단으로 작성하는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적고 싶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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