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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여신, spotv games 아나운서 김수민 인터뷰

작성일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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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보선

게임을 즐겨 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과 스타크래프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있을 겁니다. 이제는 ‘e-스포츠’로 불리어 지는 것이 더욱 익숙한 ‘게임’!

E스포츠 전문 채널, SPOTV games의 신입 아나운서로, 게임 계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나운서 김수민. 그녀가 매주 게임 계의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GAME it슈 프로그램은 친절하고 밝은 진행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에 영현대에서 그녀를 만나보았습니다.


1. 자기소개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신촌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POTV games 아나운서, 김수민입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POTV games 채널의 <GAME it슈> 프로그램
김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SPOTV games 채널의 <GAME it슈> 프로그램

Q2. 입사한 지 두 달,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입사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었네요! 지금은 SPOTV games 채널의 ‘GAME it슈’라는 정보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요. 프로그램 속 코너 ‘HOT5’로 매 주 게임계의 핫한 소식들을 전하고 있고, ‘모바일 it슈’로 매 주 하나씩 모바일게임을 정해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모바일 it슈’는 ‘HOT5’와는 다르게 2MC라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더라고요. 아마 저의 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웃음) 그 외의 시간은 게임 관련 공부도 하고, 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생각해서 게임도 직접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주말마다 저의 롤 선생님이신 사촌오빠들과 함께 롤을 하고 있답니다.


2. 스포츠 게임 아나운서, 그들이 궁금하다!


게임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게임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Q3. 스포츠 아나운서, 그 중에서도 게임 채널의 아나운서는 뭔가 다를 것 같아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많은 분들이 게임, 즉 E-sports 아나운서는 어떤 일을 하나 궁금해 하시는데요. 다른 스포츠 아나운서처럼 대회 오프닝이나 선수 인터뷰 등을 주로 합니다. 경기 요약도 하고, 각 선수들의 특징들을 파악해서 재치 있게 인터뷰도 하고요! 또, 리그에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게임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도 하죠.


김수민 아나운서의 롤 선생님은 바로 사촌오빠!
김수민 아나운서의 롤 선생님은 바로 사촌오빠!

Q4. 평소에도 게임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어렸을 때의 저는 게임을 그리 잘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사촌 오빠를 비롯한 4명의 오빠들 덕분에 남들보다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했던 것 같아요. 오빠들이 저와 놀아주지를 않으니 제가 게임을 배워서 친해져야 했었죠. 그렇게 처음 재미를 붙였던 게임이 ‘서든 어택’이었고, 명절에는 다 같이 피시방을 가기도 했어요. 오빠들 덕분에 게임도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빠들에게 많이 배워서 ‘겜잘알’(게임을 잘 아는)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


김수민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녹화 현장
김수민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녹화 현장

Q5. 입사한지 얼마 안 됐잖아요. 무척이나 신났을 텐데, 방송을 시작하면서 가장 신나고 즐거웠을 때는 언제였나요?

아무래도 첫 방송 했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가장 손꼽아 기다렸던 순간이니까요.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 수도 없이 이 날만 기다렸잖아요. 그래서인지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고요. 그 카메라 앞에서의 떨림이 재미있고 저를 더 신나게 만들어서 다음 촬영이 더더욱 기다려져요.


열띤 태도로 질문에 답변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열띤 태도로 질문에 답변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Q6. 반대로, 일이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요?

원래 제가 하는 프로그램은 생방송이 아니라 녹화방송이기 때문에 시간제한이 없어서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저번 주 방송의 경우 사정에 따라 생방송처럼 라이브로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무척 촉박하게 시작해야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심적으로도 불안하고 저도 모르게 경직되더라고요. 빨리 녹화를 끝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마음이 급해져서, 제가 풀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할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그런 부분들이 자막으로 처리가 돼서 다행이었지만, 그때의 녹화를 다시 보니 영혼이 빠져나간 제가 보이더라고요. (웃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들 속에서도 막힘없는 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게임 ‘프렌즈런’ 개발자와 함께한 방송
게임 ‘프렌즈런’ 개발자와 함께한 방송

Q7. 방송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제가 진행하는 ‘GAME it슈’ 프로그램 중 ‘모바일 it슈’ 코너가 있는데요. 그 코너에서 매 주 게임을 선정해서 소개를 하고 있어요. 원래는 김대겸 해설위원과 제가 2MC로 진행하다가, 지난번에는 새롭게 개발자들을 모셔서 같이 방송을 했는데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때 소개한 게임이 바로 ‘프렌즈런’인데요. 개발자 분께서 게이머로 활동도 하신 분이라 인터뷰가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게임의 개발자분들을 모시고 그 게임을 배워보고 싶어요!


3.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김수민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프로필 사진
김수민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프로필 사진

Q8.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중학교 때까지 리듬체조를 했었어요. 나름 유망주라는 소리도 들었었고, 대회에 나가 상도 탔었답니다. 덕분에 한 번은 방송에 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떨리고 설레는 순간이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리듬체조를 그만두었는데, 당시 방송에 나갔던 그 순간의 행복함을 평생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레 TV에 나와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Q9. 이렇게 멋진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그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하는 것처럼 아카데미에 등록해 기초 과정, 심화 과정을 들었어요. 이후에는 스터디를 찾아 헤맸죠. 그런데 제가 아직 학생이다 보니,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스터디를 하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온라인 스터디를 직접 모집해서, 최대한 학기 중 제 스케줄에 맞추려고 했어요. 방학 때에는 오프라인 스터디도 하면서 그 기간 동안에는 거의 스터디원들과 함께 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그 스터디원들을 가족보다도 더 많이 얼굴을 보며 살았던 것 같아요. (웃음) 그래서 더 애착이 갔죠. 생각해 보면, 최대한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준비를 했던 것 같네요!


해맑게 웃으며 질문에 답변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해맑게 웃으며 질문에 답변하는 김수민 아나운서

Q10. 아나운서로서 자신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해요?

쉽게 주눅 들지 않는 게 저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이 점은 다른 분야에서도 분명 강점이 되겠지만, 아나운서는 낯선 환경에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빨리 적응해서 녹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점이 특히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생방송 도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꽤 많이 있는데요. 이럴 때 재치 있게 넘기기도 하고, 당황하지 않고 떳떳한 저를 보면서 나름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제 장점을 더욱 살려서, 어떤 상황에서도 빨리 적응하는, 포기를 모르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Q11. 아직 대학생인데, 학교생활과 아나운서 일을 병행하면서 힘들지는 않나요?

솔직히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에요. 이게 제가 첫 사회생활이기도 한데, 학교생활까지
병행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힘들더라고요. 학교 수업 시간과 녹화 시간 맞추는 것뿐 아니라, 팀 프로젝트처럼 같이 해야 하는 과제의 경우에도 모임 시간을 잡기가 어렵다보니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힘이 들었어요. 제가 타고난 건지 모르겠지만, 인복이 좀 있는데요. (웃음) 이번 학기에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 분들이) 저를 많이 배려해주어서 무사히 학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회사의 피디님들께서도 최대한 겹치지 않게 녹화 잡아주시려고 했고요. 그래서인지 힘들 때 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들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저를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어요. (웃음)



Q12. 아나운서를 꿈꾸는 20대들에게 조언 한 마디

저도 입사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자신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내가 왜 내가 이것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서요. 이런 것들에 대한 답을 당장 내리기보다는, 그만큼 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해 보라는 거죠. 준비하다 보면 분명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거나, 슬럼프가 올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모두들 파이팅입니다.



Q13.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지금의 제 강점을 살려서 어떤 상황에서도 금방 적응해나가는 ‘E-Sports 아나운서 김수민’이 되고 싶어요. 또 그만큼 E-Sports 분야의 전문성도 갖춰야 E-Sports 아나운서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접하고 경험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E-Sports 분야에 애정이 커요. 대체 불가능한 사람, 전문성을 갖춘 아나운서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웃음)


영현대 기자단과 함께!
영현대 기자단과 함께!

앞으로 ‘대체 불가능한 E-sports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 미소 띤 얼굴로 똑 부러지게 인터뷰에 답하는 모습에서 ‘대체 불가능’한 그녀의 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녀의 열정이 화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도록 영현대 기자단이 응원하겠습니다!


영현대기자단12기 한보선 |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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