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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썸’ 마케팅 이사 하수연이 소개하는 카셰어링 사업과 전망

작성일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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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해진

카썸 소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움직임은 어떠할까요?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카셰어링 업체와 연계하여 무료 시승 이벤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차량의 경험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소유와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 카셰어링에 대해 알아보고자 영현대 기자단에서 젊은 창업가 ‘카썸’의 하수연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카썸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하수연CMO
카썸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하수연CMO

Q1. 간단한 자기소개 및 카썸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주식회사 한국카쉐어링의 카썸이란 브랜드 서비스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하수연 CMO입니다.
저희 한국카쉐어링 카썸은 국내 중소 렌터카 사업체에게 카셰어링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는 IT회사입니다. 자동차 문을 휴대폰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하는 통신 단말기 제조부터, 하드웨어 관리와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와 렌터카 회사에서 쓰는 관리자 홈페이지까지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중소 렌터카 회사들의 카셰어링 차량들을 모아 한곳에서 서비스와 브랜딩을 하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Q2. 다른 카셰어링 업체들과 상당히 다른 것 같은데, 카썸의 차별화 된 점을 설명해주세요.
가장 큰 차이점은 차량을 구매하는지의 여부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카셰어링 브랜드인 그린카, 쏘카는 자체적으로 차를 구매하여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차량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중소 렌터카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플랫폼 회사입니다. 렌터카회사- 카썸- 소비자 삼각관계로 표현될 수 있겠죠.

중소 렌터카 회사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싶은데 직접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을 때, 저희 플랫폼을 이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100대의 차량을 보유한 렌터카 회사가 있다면, 그 중 몇 십대만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나머지 차량은 그냥 일반 차량 관리 및 관제용으로 저희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거죠.

또한 이렇게 모인 A,B,C,D 렌터카 회사의 카셰어링 차량을 모아 카썸이라는 이름으로 가격비교를 할 수 있도록 채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렌터카/카셰어링의 배달의 민족과 같은 서비스라고 보시면 가장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아요.


카셰어링, 그것이 알고싶다!



Q3. 공유경제가 확산되며 카셰어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카셰어링에 대해서 조금 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카셰어링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렌터카를 시간단위로 쪼개서 쓰면 카셰어링이 됩니다.

라이드엔 카풀, 렌터카, 택시로 꼭 자차가 아니어도 가능한데 이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해외 사례로 이야기한다면 2013년만 해도 유럽과 미국에선 집카(zipcar)가 유명했었고 당시에 P2P카셰어링, 전기차가 이슈였습니다.

해외는 P2P카셰어링 (개인 소유 차량을 빌려주는 것)이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사업자 없이,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렌터카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렌터카에 카썸과 같은 프로그램을 붙여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간단위로 예약하고, 차량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며, 세워져 있는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카셰어링이 된 것이죠.


출처: 카썸 공식홈페이지 carssumall.com
출처: 카썸 공식홈페이지 carssumall.com

Q4. 최근 카셰어링 서비스를 다양한 O2O서비스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휴를 맺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카썸에서도 <렌터카로 잘 노는 법>으로 숙박, 음식점 등 패키지로 상품을 제공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카썸은 기존의 중소 렌터카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를 타는것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기에, 차를 이용하여 더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차를 빌리는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 계속해서 결합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월드 디제이페스티벌의 부스 참여를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나 공연문화 관련된 부분에서 패키지 상품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번 겨울에는 스키장이나 겨울 스포츠와 관련된 것을 기획해 볼 예정입니다.

Q5. 이 시장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셰어링에 대한 국내시장에 대한 파이가 아직까지는 크지 않습니다. 쏘카는 현재 회원수가 200만명, 그린카는 160만명입니다. 4년 전만 해도 이 두 회사를 합쳐 회원수가 2만명 밖에 안됐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2-3년 안으로 많이 커질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 자동차 관련 스타트업, 벤처 시장도 커지고 있고, 전기차, 자율주행등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지 않을까 합니다.


창업,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


Q6. 창업을 결심하고 회사를 만들게 되었던 계기는 무엇인지, 또한 운영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먼저 제안을 주셨어요. 당시에 저는 쇼핑몰을 하고 있었고, 아버지께서 동국대학교 이종태교수님께서 만드신 이 회사를 인수하여 재 창업을 하려던 참에 카셰어링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으셨어요. 저는 원래 자동차를 좋아하고 그린카의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제 생각을 말씀 드렸죠. 아버지께서 고민하시다가 함께 이 일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2013년 상반기 서울시에서 전기차 카셰어링 사업자를 모집했는데, 당시에 선정되었던 '한카'라는 렌터카회사와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유지를 할 수 있었고, 작년 상반기에는 벤처캐피탈로부터 6억을 투자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10억을 추가로 투자를 받았으며, 그 외에는 정부에서 과제나 수주를 통해 계속해서 회사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부단히 뛰고 있습니다.

Q7. 가족과 함께 일한다는 건 어떤가요?

물론 부딪히는 일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제가 많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배우라 하셨는데, 올해 상반기부터는 서비스 전략본부 팀빌딩이 완료 되면서, 팀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고 회사 경영에 대한 무게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쳐도 가족과 함께 한다는 부분이, 저를 버틸 수 있게 만드는 큰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Q8. 우여곡절이 많으셨을 텐데, 어떤 위기를 겪었고 어떻게 극복해 내셨나요?

우여곡절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죠. 국내 사업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돈이 많아서 하는 사업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하게 되잖아요. 대출이든..투자든..
투자를 받기 위해 다양한 벤처캐피탈 회사를 만났었는데 처음에는 잘 진행되지 않았었어요. 다른 분 들이 우리의 뜻과 의지를 공감해주지 못할 때, 그럴 때 마다 좌절이 되고 힘들었어요. 직원들은 월급도 줘야하고, 임대료도 내야하고 돈이 들어갈 곳은 산더미인데 말이죠.
결국 극복했기 때문에 햇수로 4년이라는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고, 아버지랑 함께 서로를 믿고 일을 했기 때문에 의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갈수록 카썸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공감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나 많은 힘이 됩니다.

Q9. 지금 하시는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나요?

제일 먼저 가족(대표님)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그 다음으로 팀원들이요. 직원들이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까 너무 고맙죠.




Q10. 페이스북 홍보글이나, 브런치에서 글을 보면 사내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일같이 야근해가면서 함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기 때문에 친한 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팀은 학연, 지연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좋은 의미의 학연 지연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팀원을 뽑을 때 가장 먼저 인성을 봅니다. 또한 기존의 우리 기업 문화를 해치지 않을 사람. 이 사람이 와서 잘 어울릴지, 또 그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이렇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은 저의 제안을 듣고 함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은 미약 하더라도 앞으로 우리가 노력해서 함께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균 나이 28세, 카썸 마케팅 팀원들
평균 나이 28세, 카썸 마케팅 팀원들

Q11. 일을 하면서 보람찼던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운영팀이 구성된 지는 이제 약 5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어요.
이 팀을 구성할 때, 내가 데려오겠다는 사람을 100% 데려왔는데 팀의 역량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뿌듯해요. 가장 보람이 되었던 부분이 팀원 중 한명이 팀장님은 진짜 팀을 너무 잘 꾸린 것 같다며 이런 팀원들을 구성해준 것을 고맙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말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실적도 중요하지만 내가 데려온 사람들이 서로 마음 맞고 일에 대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이 지켜보는 입장에선 정말 보람찬 일인 것 같아요.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함께 해 주고 있으니까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보람에 있어서 저에겐 사람적인 부분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목표 및 포부


Q12. 카썸을 키워나가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우리 직원들이 가족과 편하게 먹고 살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 하는 게 목표에요.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로 인정받는 제니퍼 소프트회사, 마이다스 아이티 처럼 인본주의 경영을 하는 기업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또한 국내의 공유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나눔의 미학을 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Q13. 카셰어링이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요?

다른 분야로는 문화적인 부분에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요. 사실 어린 시절부터 제 꿈은 아동 전용 문화센터를 짓는 것 인데,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문화적으로 풍족함을 제공해 주고 싶어요. 카셰어링을 하면서 각종 문과,관광 연계상품을 만들고 기획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도 하나의 과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Q14. 창업을 시작하려는 학생에게 혹은 스타트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냉정하게 말하면, ‘스펙을 쌓아서 인정받고 결혼도 잘 하고 싶다.’ 하면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그 방향을 생각했던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삶의 방법에 있어서 가치관의 차이라 맞고 틀림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창업을 하나의 스펙으로 쓰려는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이건 한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 들어가려고 할 때에는 희생이 많이 필요해요. 대신 꿈을 좇는 거죠.

스타트업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그 회사의 대표와 임원을 잘 봐야 합니다.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회사의 대표와 자신의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는지를 꼭 알아봐야 해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인 회사에서 희생을 하며 시간낭비 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거든요.

나도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창업을 하고 있는 대표가 있다! 당장은 조금 벌더라도 나중에 이걸로 성공해서 나에게 약속을 보장해준다면, 무자본으로 사업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스타트업계 사람들은 채용할 때 "빨리 로켓에 탑승하세요!" 라고 말하곤 해요. 스타트업은 확률싸움이기 때문이죠. 자신의 역량을 가장 빠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의 뜻과 맞는지, 조건을 제안한 대표가 나와 함께 갈 믿을만한 사람인지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반대로 스타트업은 직원이 정말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와 맞는 스타트업을 찾았다면, 그리고 꼭 한번 내 인생에서 해볼만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면 빨리 로켓에 탑승하세요!


영현대기자단13기 서해진 | 인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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