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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업가 류정하, 우유로 만든 장난감으로 기적을 말하다

작성일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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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재훈
▲ 청년사업가 류정하 대표를 만나다
▲ 청년사업가 류정하 대표를 만나다

2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진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 대부분이 망한다',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다'라는 말들을 들으며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용기 있게 창업에 뛰어들어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2016년 소셜벤처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으며 샛별처럼 등장, 2017년 사회적기업 진흥원의 ‘2017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모두가 주목하는 소셜벤처.

이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는 바로 젊음을 무기로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한 소셜벤처기업 '카우카우' 의 류정하 대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대의 패기로 똘똘 뭉친 그녀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를 들어볼까요?


“ 우유로 만든 장난감으로 기적을 말하다”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아이가 안전을 꿈꾸는 소셜벤처 ‘카우카우’의 대표, 류정하라고 합니다.

Q. ‘카우카우’ 기업을 창업했는데,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요?

‘카우카우’는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입니다. 저희는 안전한 놀이/교육/디자인이라는 사업 분야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카우토이’로, 아이들이 직접 우유 분말을 사용하여 점토를 만들기 때문에 맘껏 가지고 놀수 있고 입에 대도 안전한, 새로운 개념의 클레이 교육키트입니다.

우유 점토로 다양한 모양의 장난감을 만들어 굳히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워크북, 부모 가이드북 등의 교재와 우유 클레이, 퍼즐을 이용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대, 소근육과 공간인지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카우토이 교육키트를 활용하면 유치원, 어린이집의 정규과정인 누리과정의 다섯 가지 전체 영역을 쉽고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우유로 만든 장난감 ‘카우토이’ 교육키트
▲ 우유로 만든 장난감 ‘카우토이’ 교육키트


“모든 아이들은 건강할 권리가 있다”


Q. ‘우유 장난감’이라는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재학시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아이들과 함께 무독성 클레이로 놀이 수업을 진행한 일이 있었어요. 한 아이의 손에서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만지고 노는 장난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무독성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색소가 묻어나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클레이를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때마침, 우유 과잉공급 문제가 큰 쟁점이 되면서, “우유로 치즈도 만드는데, 우유를 활용해 저렴하면서 더 안전한 장난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카우토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카우토이’ 를 이용해 놀이와 교육을 경험하는 아이들
▲ ‘카우토이’ 를 이용해 놀이와 교육을 경험하는 아이들

Q. 우유로 장난감을 만드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우유 속에 들어있는 카제인이라는 성분이 플라스틱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우유로 장난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열과 산 성분이 닿으면 카제인이 서로 뭉치게 되는데, 그 덩어리를 건조하면 플라스틱처럼 단단하게 변화합니다. 거기에서 착안해 저희 카우카우는 기존에 사용하던 ‘포름 알데히드’와 같은 화학성분 대신에 우유와 같이 식용 가능한 성분으로 전면 대체하여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입에 넣어도 안전한 장난감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의 건강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카우토이’
▲ 아이들의 건강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카우토이’


“철저한 준비와 확신을 통한 도전”


Q. 본격적인 사업 준비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창업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2016년 10월에 소셜벤처 경진대회에 출전했어요.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받은 덕분에 상금으로 받은 1,000만 원을 제품개발과 창업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그 후, 우유 장난감이라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제작개발에 돌입했어요. 아직 자본금이 부족하다 보니,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펀딩에 성공해 사업자금을 마련하고, 제품개발과 생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셜벤처 경진대회나 크라우드 펀딩 등 우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렸고, 다행히 많은 분의 도움으로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죠.

Q. 현재 팀의 직원들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현재 팀원은 대표, 기술책임자, 콘텐츠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팅 담당자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에 전공 및 경력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었지만, 이를 증명하기 위해 통계적인 수치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50명 정도의 부모님 자문단을 꾸려 아이 부모의 입장에서 제품에 필요하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이분들에게 매달 온, 오프라인으로 피드백을 받고, 의견을 반영해서 제품 기획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부모 자문단과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번 8월에 리뉴얼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그 반응이 굉장히 긍정적이었어요.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주)마이크로 밀 엠브레인의 카우토이 소비자 반응 조사 결과, 참신성 60%, 교육 유용성 53%, 흥미도 51% 등 높은 긍정 반응이 있었습니다. (25% 이상일 시 긍정적인 지표) 또한 제품 출시 후 웹사이트 방문자 수치 역시 241% 나 증가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그대여, 일단 시작하라”


Q. 2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고는 하는데요,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선, 아이디어 단계에만 머물러있지 말고 그것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액션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디어가 머릿속에만 있을 때는 허상 위의 신기루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실제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걸 경험을 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각종 창업지원사업이나 대회들이 많아 첫걸음을 내딛기에 과거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국 사회적 기업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소셜 벤처 경연대회, SVCA 아시아 소셜벤처 경진대회 등을 준비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대회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면서도 그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고, 현실을 경험하는 것이 실제 창업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카우카우’ (출처 : 한국 사회적 기업 진흥원)
▲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카우카우’ (출처 : 한국 사회적 기업 진흥원)


Q. 꿈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는 대표님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가 있나요?

카우토이를 다양한 에디션으로 확장하여 더욱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장난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제품군의 확장을 위해 ByNOVA라는 브랜드를 새로 론칭 예정 중에 있습니다. 또한, 카우카우는 해외수출과 제품군 확장을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해외수출의 경우 현재 KOTRA의 수출화 지원기업으로써 바이어들과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더욱 많은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는 카우카우
▲ 더욱 많은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해 노력하는 카우카우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소셜벤처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자면, 본인이 내딛는 한 걸음이 나비효과처럼 사회에 큰 물결이 되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를 조금 더 새롭고, 효과적인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삶이지 않을까요? 그 한 걸음에 응원의 한 마디를 보태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 ‘카우토이’로 기적을 전하는 소셜벤처기업 ‘카우카우’
▲ ‘카우토이’로 기적을 전하는 소셜벤처기업 ‘카우카우’

사실 ‘창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철저한 준비가 바탕이 된다면 그 꿈은 그리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바로 카우카우의 류정하 대표처럼 말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세상에 기적을 전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청춘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영현대기자단15기 강재훈 |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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