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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영상 제작! 유튜브 채널 '비됴클래스' 운영자를 만나다

작성일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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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지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비됴클래스


▲ 비됴클래스의 인트로 부분
▲ 비됴클래스의 인트로 부분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비됴클래스'는 영상 제작을 쉽고 센스 있게 알려주는 영상 제작 튜토리얼 유튜브 채널입니다. 저도 과제와 개인 영상을 제작할 때 비됴클래스에서 많은 꿀팁과 정보들을 배우는데요, 남다른 행보를 이어가며 특색 있는 콘텐츠로 십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영상 선생님, 비됴클래스의 하지원 씨를 영현대 기자단이 만나보았습니다!


비됴클래스, 이렇게 만들어졌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영상 튜토리얼 강좌 '비됴클래스' 채널을 운영하는 23살 하지원입니다.

Q. 지금 운영하고 계시는 비됴클래스는 어떤 유튜브 채널인가요?

기존에 있던 영상 튜토리얼 강좌들의 단점인 딱딱하고 지루한 분위기에서 탈피하여, 구독자분들이 시청하실 때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새로운 시도를 해 본 채널입니다. 강좌로는 프리미어의 기초과정과 애프터 이펙트의 유용한 기능, 그리고 이 둘을 합쳐서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효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끔이지만 소소한 리뷰 콘텐츠도 올리고 있어요.

Q. 처음 비됴클래스를 기획하신 계기가 있다면?

저는 고등학생 때 그저 영상 제작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2013년쯤 대도서관, 양띵처럼 유명한 BJ 분들이 유튜브로 넘어와서 미디어의 주목을 받던 시기에 그분들과 같이 일을 했는데 유튜브의 수익과 시간의 자율성 등 매력적인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막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영상 제작 강좌를 기존의 방식과는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시장의 규모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반응을 얻어서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습니다.

'비됴클래스'라는 이름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가볍게 보이도록 이미지 메이킹 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나왔어요. 저는 영상 제작이라는 분야의 시장이 엄청나게 작을 줄 알아서 최대한 사람들을 많이 포섭할 수 있게 노력하다 보니 친근한 이미지의 줄임말을 사용하여 비됴클래스로 작명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름인 '하줜'도 비슷한 개념이에요.


비됴클래스, 지금은 이렇게 만들고 있다


▲ 여행 동영상 만들기 꿀팁 5가지
▲ 여행 동영상 만들기 꿀팁 5가지

Q. 영상을 제작할 때 어떻게 콘텐츠 주제를 선정하게 되는지?

항상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적어 두고, 구독자분들도 요청사항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중에서 괜찮은 것을 선택합니다. 옛날에는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은 아이템의 기준은 '유용함'이었어요. 모든 사람이 영상을 만들 때 정말 잘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강의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어요.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아무리 유용한 소재로 영상을 만들더라도 사람들이 안 보더라고요. 오히려 유용함은 살짝 떨어지더라도 독특하고 멋있어 보이는 소재가 훨씬 도달률이 높았어요. 그래서 요즘은 여행 동영상, 뮤직비디오 효과처럼 앞서 말한 기준에 부합하는 소재들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Q. 영상 제작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시간이 가장 부족해요. 그래서 외주나 오프라인 강좌처럼 다른 일을 하려고 할 때 제약이 많이 생겨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다른 일과 함께하려다 보면 시간끼리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요.


▲ 정성과 시간의 투자로 완성되는 비됴클래스 강좌
▲ 정성과 시간의 투자로 완성되는 비됴클래스 강좌

Q. 직업으로서 '유튜버'의 일상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마감이 정해진 일이기 때문에 고정된 일과가 있기보다는 마감 스케줄에 맞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흘러가요. 업로드를 하는 날이면 온종일 편집만 하다가 밤이 돼서야 하루를 시작하는 날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 함께 일을 하는 사람은 없어요. 예전에는 소속사가 있었는데 현재는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고 저 혼자 하고 있습니다.

Q. 비됴클래스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제가 스스로 이름을 붙이고 점점 키워나간 채널이잖아요. 처음에는 보잘것없었는데 지금은 그럴싸한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가는 것 자체가 만족스러워요. 비됴클래스가 하나의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증거를 볼 때 가장 뿌듯해요. 예를 들면 이렇게 인터뷰를 할 때, 또는 구글처럼 큰 행사에서 비됴클래스가 언급될 때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그런 점을 발견할 때마다 뜻깊은 것 같아요.


▲ 비됴클래스가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가장 뿌듯하다는 하지원 씨
▲ 비됴클래스가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 가장 뿌듯하다는 하지원 씨

Q. 유튜버 외에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꾸준히 오프라인 강의를 나가고, 영상 제작 쪽 외주 일은 가끔 하고 있습니다. 외주 일은 간단한 편집을 할 때도 있고 큰 프로젝트를 할 때도 있어서 스펙트럼이 다양한데, 개인적으로는 뮤직비디오를 하고 싶어요. 강좌를 하는 사람으로서 실무자 느낌을 주기 위해 포트폴리오가 중요한데, 평범한 광고보다는 뮤직비디오가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그쪽 분야 일을 하려고 해요.

Q. 실제 만나서 진행하는 수업이랑 유튜브 강의와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엄청 많고, 괴리감이 커요. 오프라인 강좌를 맨 처음에 했을 때는 좌절감까지 들었답니다. 다행히도 하다 보니까 지금은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일단 오프라인 강좌는 편집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유튜브 영상처럼 잘 나온 부분만 추출해서 쓸 수가 없으니까요. 모든 모습을 라이브로 보여주는 동시에 재미있고 순발력 있게 진행해야 하니까 많은 조건이 붙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에 어려웠어요.

수강생은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아주 다양해요. 처음에는 수업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다들 컴퓨터만 보고 있어서 당연히 그런 분위기가 조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으니까요. 그래서 수업의 처진 분위기를 띄우는 부분을 연습했습니다.

Q. 강의를 제작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에 지인께서 제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영상을 잘 찍고 싶어 한다"는 말씀이었는데, 여기서 영감을 받아서 누구나 영상을 그럴싸하게 잘 만드는 법에 관해 알려드리고 싶어요. 이런 저의 생각이 잘 들어간 영상이 최근 업로드된 '여행 영상 만드는 꿀팁' 편이에요.


하지원 씨가 가고 싶은 길


▲ 새로 나온 장비에 대한 리뷰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하지원 씨
▲ 새로 나온 장비에 대한 리뷰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하지원 씨

Q. 닮고 싶다고 생각하는 롤모델이 있다면?

닮고 싶은 사람은 솔직히 없어요. 각자의 길이 있고 저는 지금 제 삶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을 배울 법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예요. 이유는 그분이 하신 말씀 때문인데, 거울을 보면서 자신은 하루에 한 번씩 '내일 죽으면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되게 황당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시간을 가장 절약하고 선택과 집중을 냉철하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거 같아요.

Q. 앞으로 어떤 콘텐츠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조금 더 일상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비됴클래스는 아무리 일반인 타기팅을 해도 보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또 채널의 특성상 구독자 수에 비해 댓글, 조회수 등의 활동량도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좀 더 넓은 타깃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콘텐츠가 다뤄지는 채널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아직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목표를 지금 짧게 설정해놓으면 빨리 허탈해질 것 같아요. 일단은 사무실을 차려서 회사가 크는 게 가까운 목표에요. 사무실에서 멤버들을 데리고 오프라인 강좌를 열 계획이 있거든요. 비됴클래스를 지금은 저 혼자 하고 있지만 앞으로 멤버들을 영입할 생각이 있어요. 다른 오프라인 강좌를 하는 업체들은 이런 채널이 없는데, 저는 반대로 마케팅 채널은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가 없어요. 오프라인 서비스 만드는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꿈입니다.


▲ 오프라인 강의를 하고 있는 하지원 씨
▲ 오프라인 강의를 하고 있는 하지원 씨


마무리


모니터 너머의 선생님이셨던 하지원 씨를 실제로 만나니 더욱 반갑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하지원 씨가 보여주실 색다른 영상 튜토리얼 비됴클래스가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하지원 씨의 다양하고 신선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영현대기자단15기 양지현 | 공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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