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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새해맞이 실베스터

작성일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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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소조
독일 새해맞이 실베스터
독일 새해맞이 실베스터

12월 31일 저녁, 몇몇 사람들은 보신각 타종 소리를 듣기 위해 바삐 걸음을 재촉하며, 또 다른 무리의 사람들은 가족들과 집에서 옹기종기 모여 각종 방송에서 보여주는 연기대상을 보며 “올 한해 연기 대상을 누가 받을까”라는 주제로 작은 토론을 열기도 한다. 그렇다면, 독일의 새해맞이 풍경은 어떨까?


독일의 새해맞이, 실베스터



독일은 12월 31일을 실베스터 (질베스터, Silvester)라고 부르며 가족들과 함께 모여 새해맞이를 준비한다.


1. 디너 포 원 ( Dinner For One ) 보기


영화 디너 포 원 ( Dinner For One )의 한 장면
영화 디너 포 원 ( Dinner For One )의 한 장면

여러 독일 공영방송에서는 12월 31일에 상영하는 흑백 단편영화가 있다. 마치, 한국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케빈이 나오는 <나 홀로 집에>가 생각나듯이 실베스터에는 TV만 틀면 나오는 영화가 바로 <디너 포 원>이다. (가장 자주 방영된 TV 상영작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90세 생일을 맞은 소피 할머니와 그녀의 집사가 나오는 흑백 단편영화로 영국식 유머로 포장된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를 이룬다. 자막과 더빙이 없이도 독일인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쉬운 영어와 반복되는 코미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디너포원 ( Dinner for one ) 보기



Dinner for one - original with Freddie Frinton and May Warden


2. 블라이기센 (BLIEGIESSEN)


슈퍼마켓에 가득 쌓은 블라이기센 세트
슈퍼마켓에 가득 쌓은 블라이기센 세트

새해에 우리가 한 해 운세를 궁금해하는 것과 같이 독일에서도 한 해 운세를 보는 전통을 가지고있다. 블라이기센으로 불리며 녹인 납을 물에 담가 그 굳은 모양으로 점치는 섣날 그믐날의 밤의 풍습이다. 코끼리, 검, 둥지, 달걀, 권총, 토끼 등 각종 납이 굳어진 모양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촛불에 비추어 나오는 그림자로 모양을 보고 해석하거나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촛불에 납을 녹이는 모습
촛불에 납을 녹이는 모습


녹인 납의 굳은 형상들
녹인 납의 굳은 형상들

출처: ableinnovationsblog


3. 실베스터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불꽃놀이
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불꽃놀이

당신에게 비추어진 독일인은 어떤 모습인가요
매사 정확하며 조용하고 안전 지향적인, 딱 부러지는 성격의 독일인을 상상하셨다면 실베스터만큼은 독일인들이 화약 범벅이 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 전통은 중세시대에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나무 바퀴에 불을 붙이는 소음을 내는 행위에서 기원하였으며, 70년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독일인들의 광적인 화약 놀이 소리를 듣고 전쟁이 난 줄 알았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실베스터의 불꽃놀이는 독일인들이 사랑하는 전통 중의 하나이다.


2015년 첫 불꽃놀이 모습
2015년 첫 불꽃놀이 모습

불꽃놀이 한바탕이 끝나면 도시 전체는 자욱한 연기와 화약 내음으로 가득하다. 개인들이 샴페인과 불꽃놀이용 화약을 한 움큼 들고 나와 이웃들과 함께 축하하며 불꽃놀이를 하는데, Frohes Neues Jah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영현대기자단10기 양소조 | Raveusbourre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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